대나무숲

먹이 (개인지 2호, 2011. 4. 24,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현대판타지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윤홍준(고-->대1, 사냥꾼, 보디가드공), 조충원(고-->대1, 먹이, 귀염수)

뱀(식인하는 사람)을 홀리는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충원.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되자 뱀사냥꾼인 동급생 윤홍준에게 돈을 주고 보디가드를 부탁한다. 뱀이면서 사냥꾼이 홍준은 충원에게 끊임없이 매혹당하고, 그것도 모르는 충원은 홍준을 무서워하지만 유일한 동아줄이라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지금까지 만난 뱀 중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을 만난 충원은 그에게 잡혀 어딘가에 갇힌다.

먹이   5

side story   221

후기   299

review:

공한테 수가 잡아먹히는 걸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아이디어를 글로 풀어내는 재능이 없습니다. 설정과 배경, 줄거리가 따로 놀고 있습니다. 캐릭터는 평면적이고 줄거리의 흐름은 매끄럽지 못합니다. 충원이 왜 맛있는 냄새가 나는 먹잇감인지, 홍준은 왜 뱀이면서 사냥꾼이지 설명이 없습니다. 목숨의 위협을 받는 충원이 사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활자에만 나타나는 히스테리로 보였고, 작품 후반에 충원이 홍준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우는 장면에서는 복선과 암시가 없어서 뜨악했습니다. 외전에서 이들이 갑자기 대학생으로 점프한 것도 이해가 안 됐고, 이모의 등장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수호와 태강의 배경, 뱀과 사냥꾼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반쪽짜리 작품이 되었습니다. 수준미달입니다.

PS: 오타입니다.

설수(--> 구설수)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윤홍준이었다. - 241 p. -

Vlad (개인지 1호, 2010. 5. 16, 예약: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