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어

작품연표

레모네이드 마법관 이야기 (2009. 8. 23, 예약: 12,000원)

작품유형: 서양판타지

시대/장소: 근대/가상도시 라멘다

커플: 시스 벨라트리온(시스 벨테온, 23->24, 관장, 대마법사 후보, 능력자공), 일렌 루치아(20-->21, 수습 마법사, 부관장, 부족함수)

지방 대학을 졸업하고 수습 마법사가 되어 시골 마법관 부관장이 된 일렌. 수십 가지의 주문을 욀 수 있을 뿐이지만 맡은 일엔 열심이다. 그의 상관인 시스 관정은 수도의 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마법 천재로 시골 마법관에 있기엔 아까운 인재다. 부족한 수습 마법사는 출중한 능력을 가진 대마법사 후보의 관심을 모르는데…….

파란색 문지방   7

초록 나비 숲 사냥대회   36

먼지 쌓인 창문과 난쟁이 손   59

부엉이 집사 씨   75

가출하던 날   103

푸른 마녀 축제   113

염소가 술잔에 빠진 날   155

하얀 여신님의 술래잡기   177

낙제와 90점의 차이   215

왕비님의 가출   239

일렌과 콩나무   259

겨울의 문   271

마녀가 눈을 감을 때   289

물 위의 도시   303

우유색 꼬마   333

시계 = 사계   347

후기   369

마족의 팥   375

부엉이의 눈   385

여신님과 사기꾼   393

서재를 정리하는 이야기   407 

review: 

작가는 《빈문서 1과 오월의 종말》, 《춤추는 해골》같은 메르헨 풍 판타지를 여럿 집필했습니다. 이 작품은 비슷한 유형의 작품 중에서 가장 달달합니다. 떠들썩하지만 선량한 사람들, 채식주의자 용, 저주에 걸린 물고기 인간, 마법의 원천인 세계수와 연인인 대마법사가 등장합니다. 최근에 읽은 판타지 소설 중에 이영도의 《오버 더》시리즈와 가장 비슷합니다. 시간 나시면 일독 하십시오.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세계관이 독특합니다. 보통 마법사는 평범한 사람들 보다 마나가 많습니다. 마법의 재료인 마나는 타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하게 뽑아 쓰면 고갈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는 마나가 나오지 않습니다. 세계수가 마법의 원천이고 세계수 혹은 그녀의 자식들(오랜 나무의 정령들)이 남성 마법사와 계약을 맺고 마법의 재료를 얻어다 쓰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모든 마법사는 남성입니다. 또한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사용료를 내야 하는 것도 특이합니다. 고급 마법에는 비싼 사용료가 나오며 일부 마법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자 마법사 대신 마녀가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마법을 일으킬 수 있으며 오래 삽니다. 아무튼 S. 허버그의 《미로의 시간》에서 설명하는 마나와 마법사의 체계는 아닙니다.   

구성은 옴니버스식입니다.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 되면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들 사건은 이어지기도 하고 별도로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제목이 많습니다. 출중한 능력의 관장님은 초보 마법사에게 반했지만 속마음을 숨기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습 마법사는 소심하고 평범한 청년답게 주변 여자들에게 관심이 많지만 처지가 처지인지라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둘을 이어주려는 주변의 역대급 도우미들이 아니었으면 한 권이 끝나도 진전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세계수 여신님, 그녀의 눈치 빠른 어린 딸, 충성스러운 부엉이 집사, 후계자가 필요한 대마법사, 300년을 산 마녀 덕분에 관장님과 일렌은 일찌감치 이어지고 밀당과 질투유발 등 연인이 할 만한 일들은 모두 합니다. 가볍게 읽을 만 합니다.  

PS: 오타입니다.

오래된 경칩이(--> 경첩이)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 삐걱거렸다. - 61 p. -

반야의 여왕 (2012. 4. 29, 예약: 11,000원)

작품유형: 판타지, 임신수, 기억상실

시대/장소: 과거/검은 숲

커플: 바류 연 세인(112-->214, 영족 귀족, 일편단심공), 사닌(흰새벽, 22-->124, 거지-->마족-->인간, 굴림수)

가난한 천민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에 의해 불구가 되어 구걸을 하게 된 사닌. 구걸하다 만난 영족 소년과 우정을 나누다 소년이 집에 돌아간 사이에 길거리에서 윤간을 당하고 팔아넘겨질 위기에 처한다. 넷째 누이의 기둥서방에게 납치 되어 다리가 잘리고 성노예로 팔리려는 찰나 마족여왕을 만나 인간의 죽음을 맞이하고 마족으로 재탄생한다. 그리고 여왕이 다스리던 검은 숲의 주인이 되어 마물을 길들이며 인간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사닌의 실종을 마족에 의한 죽음으로 오해한 바류는 백년의 세월을 마족 퇴치에 바치고 검은 숲에 사는 마족을 퇴치하러 검은 숲을 찾아온다.  

서장   007

1장 짧은 꿈   017

2장 긴 이별   081

3장 재회   134

4장 흰새벽과 사닌   173

5장 전해진 말   233

외전

0.1   272

0.2   298

03.   319

review: 

신 비스무리한 능력을 갖고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는 주인수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소쿠리 속 모코리》와 《초롱불 아귀》의 원류 같은 작품입니다. 클라이맥스를 살리지 못한 것과 사닌이 죽음의 단계를 거치면서 맥락이 끊긴 것은 단점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모두 갖고 있으면서 정작 그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도 난센스입니다. 그러나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은 남아 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빈 문서 1과 오월의 종말 (2010. 6. 27, 예약: 12,000원)

작품유형: 현대판타지/시간역행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서우(1000살 이상, 무림고수-->판타지 용사, 기억상실공), 진(20대 중반, 대학생-->마력수용자, 비범수)

길 가다가 플로피 디스켓을 주운 대학생 진. 반 한구석에 치워진 옛 컴퓨터를 꺼내 디스켓을 넣는다. 한글 파일이 실행되며 빈 문서 1이 열린다. 멋쟁이 대마법사의 능력 절반이 봉인된 빈 문서 1은 글을 입력하는 대로 현실로 불러내고 세계의 종말은 한 달이 안 남게 되었다.

review: 

무한대의 원숭이가 무한대의 컴퓨터에 무한대의 글을 써서 《전쟁과 평화》가 나올 확률.

-->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부정할 때 사용하는 비유입니다. 한없이 0에 수렴하는 확률인데, 빅뱅을 통해 태양계가 생성되고 지구의 바다에서 플랑크톤이 진화하여 현생 인류가 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위의 비유를 떠올린 것은 평범한 대학생이 장난으로 두들긴 문장에서 튀어나온 무관한 것들 –용사, 대마왕, 악마 –을 개연성 있게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판타지와 게임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며, 글을 쓰는 행위/발화(發話)하는 것에 대한 고찰이기도 합니다.

무심히 쓴 글을 살아 생명력을 가지고(성경도 아닌데), 글쓴이를 덮칩니다. 평범한 대학생도 알고 보니 지구상에 셋 밖에 없는 마법 저장자이며, 차원을 넘나들며 악당을 때려잡은 용사는 기억을 봉인당한 고대 중국의 절정고수였으며, 빈 문서 1은 탄생한지 한 달이 안 된 순수한 마법력이며, 대마왕은 전직 페어리에 개마왕이며, 멋쟁이 대마법사는 죽기를 희망하는 전직 인형이라는 결론에 이견이 있습니다만 집필 방법이나 소재의 선택에 있어서는 독특한 면이 보입니다.      

설정은 신선하나 하찮을 것을 위해 기력을 낭비한 느낌입니다. 로맨스도 뒷전으로 밀렸고, 둘 사이의 감정선도 살아있지 못합니다.

소쿠리 속 모코리 (2013. 6. 30,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현대판타지

시대/장소: 현대/서울, 시골

커플: 이사우(30대, 조직운영, 상처공), 모코리(40대, 외모나이 10대 후반, 지선, 신선수)

혼혈 사생아로 태어나 자살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 밑에서 어둠의 길을 묵묵히 살아온 사우. 세월이 흘러 이복형제와 아버지를 해치우고 사업체를 공중분해 시킨다. 알리바이도 만들 겸 어릴 때 살았던 시골집으로 한 달 간 살러 왔더니 불청객이 들어있었다.

review: 

작가 특유의 밝은 주인수와 사연 있는 공의 이야기입니다. 《초롱불 아귀》를 시작으로 산신령과 산주가 등장하는 전래동화 스타일의 판타지 설정을 반복하여 참신성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시대를 현대로 설정하여 반복적인 자기복제는 면했습니다. 생김새와 행동과는 달리 연약하고 상처 입은 속마음을 고스란히 보이는 사우와 선악을 분별하고 권선징악을 따르는 신선의 기질을 보이는 모코리의 조합은 괜찮습니다. 애완동물 같은 먹구름은 신선했으나 은혜 갚기와 수족처럼 움직이는 이문의 캐릭터는 상투적입니다. 여장하여 결혼하는 결말이 의외입니다. 평균작.   

초롱불 아귀 : 삼생연분 上, 下 (2012. 12. 9,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환생물, 동양판타지

시대/장소: 과거/달그늘산

커플: 호랑이(여우용, 달그늘 산주인, 기다림공), 초롱불(인간 --> 잡아귀 --> 신선, 산신령, 환생수)

달그늘 산 아귀부부에게 키워져 인간을 유인해 온 초롱불은 어린 여우용과 백년가약을 맺으나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한 여우용은 백룡이 되어 본의 아니게 달그늘 산주인이 된다. 전생의 죄업을 감당하기 위해 인간과 아귀의 혼혈로 환생하여 달그늘 산으로 돌아온 초롱불을 호랑이는 어렵사리 기억해내고 애지중지 보호하나 초롱불은 3 년의 삶 밖에 살지 못하는 계약에 묶여있고 그동안 천 명의 생명을 살려야만 내세에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짧은 생을 남을 위해 버린 초롱불은 달그늘 산의 산신령으로 돌아와 호랑이와 만난다. 

상 권

첫 번째 생

0. 초롱불 청년 009

一. 아귀 팔자 023

二. 여우 장가 가는 날 055

三. 승천하는 백룡 105

저승길

두 번째 생

0. 달그늘 산 잡아귀 145

一. 고운 청기와 집 153

二. 고갯길 다시 초롱불 173

三. 눈에 밟히는 이 210

四 . 너로구나 268

五. 닭 죽 한 그릇 298

하 권

六. 우리 산주인 님 009

七. 발간 연심 032

八. 부서진 여의주 055

九. 맞닿은 몸 83

十. 달그늘 산 산신령님 97

終. 초롱불아 호랑이야 134

저승길

세 번째 생

0. 옥산 고운 신선 155

一. 인간 출신 짐승 출신 161

二. 수상한 나리님들 190

三. 흑주 나으리 223

四. 세상 천지 둘도 없는 혼례 245

終. 너랑 나랑 둘이서 274

후기. 295

review: 

권선징악을 전면에 내세워서 로맨스가 상대적으로 죽어 보입니다. 로맨스도 일차원적으로 물고 빠는 단계라 세련된 맛이나 고차원적인 고민과 갈등이 없습니다. 단, 두 사람을 둘러싼 외적인 파고가 시의적절하게 몰아쳐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세 번째 삶에서 갈등 없이 해피엔딩에 이르는 결말이 뜬금없어 지속적인 긴장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단점입니다. 평균작입니다.

춤추는 해골 (2011. 5. 29, 예약: 13,000원)

작품유형: 재회물

시대/장소: 17-18세기 중세/가상제국 라토리아

커플 : 아힐룬 라토리아 스첼레투스(15-->26, 황태자, 스첼레투스 대공, 커널 자작, 커널 백작, 포기공), 테르(12-->23, 몸종, 화가, 기다림수)

평민이지만 농지에 매여 농도보다 못한 삶을 사는 테르가 잘 하는 것은 그림 그리기다. 몸이 약해 산에서 나무해오는 일을 하던 테르는 언덕에서 우연히 만난 형에게 청혼을 하고 닭 세 마리를 신부비로 받는다. 5년 후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테르는 언덕위에서 그림을 그리며 기다리나 3년 후 귀족의 아들에게 몸종으로 지목되어 수도로 떠난다. 만나지 못할 형에게 마지막 그림을 남긴 소년은 8년 후 수도에서 만난 자작에게 빠지는데…….  

언덕 위의 소년들   7

귀족 도련님   50

11년 뒤   91

커널 자작님   111

변함없이 그대로   165

형도 좋고, 형도 좋아서   228

과보호 주의   254

보낸 후   275

다시 언덕 위의   337

외전 

그 사이 밤   345

1년 후   368

춤추는 해골   448  

후기

review: 

황제와 황후 사이의 적통 아들로 태어나 전장으로 내몰린 황태자, 황제를 허수아비로 만들만큼 세력이 강한 재상,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재상의 쌍둥이 형, 제국의 땅을 내어주고 독립국가를 승인하면서까지 재상의 권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황제, 민족의 독립을 꿈꾸는 지방귀족 등 정치적으로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데 플롯이 허술합니다. 배경 설명이 빠지고 현상만 있어서 개연성에 신경 쓰는 독자라면 갸우뚱 할 만합니다만 분위기가 좋습니다. 

치유화에 가까운 자연화를 그리는 선한 화가와 그를 둘러싼 권력 핵심들의 과보호가 작품의 절반이고 나머지는 화가와 대공의 로맨스입니다. 사랑을 위해 신분을 포기한 대공이나 착하지만 순진하지는 않은 소년의 실낱같은 인연이 동아줄로 바뀌는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생뚱맞은 제목도 마지막에는 이해가 됐고 국면의 전환을 그림으로 대신한 전개도 인상적입니다. 평균이상입니다.   

破弟 上 (2011. 9. 25, 예약: 11,000원) 

서장   007

1장 서국의 후궁   016

2장 축하연   068

3장 용루   119

4장 사랑하고 있다   170

5장 서로에게 바라는 것   205

6장 유리벽   248

7장 길 없는 길   275

8장 균열   305

9장 기억   319

10장 숲지기의 제안   344

破弟 中 (2012. 1. 29, 예약: 10,000원)

10장 짧은 도피   007

11장 낙(落)   060

12장 오랜만이구나   112

13장 고백   149

14장 조각   191

15장 늦은 걸음   228

16장 겨울과 함께 찾아 온 것   257

破弟 下 (2012. 2. 26,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동양판타지, 형제근친

시대/장소: 하을 과기 11년 --> 삭울 제기 4년/

커플: 무연위(12-->40대 후반, 황자-->무황제, 무정공), 서예하(0-->30대 후반, 황자-->예왕, 다정수)

대대로 적혈룡의 혼이 깃드는 자가 황제가 되는 제국. 열세 살 어린 황자 예하의 어머니는 후궁이 되기 전에 명망 있는 수신녀였다. 새로운 황제의 즉위와 함께 모든 황족들이 죽는 전통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그녀는 수명을 줄여가며 미래를 본다. 그리고 차기 황제가 될 황자를 알아내 수양아들을 삼고 예하와 함께 키운다. 세월이 흘러 현황제가 죽고 이름 없는 어처의아들 연위에게 적혈룡이 깃든다. 새 황제는 예하를 제외한 모든 황족들을 죽이거나 거세한다. 적혈룡이 깃드는 순간 모든 인간적인 감정을 강탈당하는 황제들은 적혈룡의 피가 흐르는 한 목이 잘리고 그 목이 불태워지지 않는 한 늙거나 죽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적인 감정을 빼앗긴 대신 희로애락 없는 권태에 짓눌려 백여 년 만에 자살하듯 생을 놓는 자가 많다. 어린 동생에 대한 기억은 있으나 감정이 사라진 연위 또한 예외가 아니다. 피에 대한 본능만이 남아 주변국에 전쟁을 일으키길 10년. 주변국은 복속되었고 황궁은 끌려온 볼모와 노예들로 넘쳐난다. 황제의 후궁도 다르지 않다.            

어느 날 예하는 황제에게 바쳐진 불쌍한 외국 왕자에게 눈길을 주는데…….

17장 약조   007

18장 동토(凍土)   050

종장   086

외전 

1장 황자   117

2장 흉내   154

3장 1년   183

4장 원   227

5장 이후   294

review: 

연민에서 시작된 작은 연심이 잠들어 있는 황제의 질투심을 자극하여 거대한 태풍을 불러오는 이야기입니다. 마냥 어린 줄 알았던 동생이 마음에 둔 소국의 왕자를 비로 삼은 연위는 동생의 괴로움과 절망에 목석같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낍니다. 괴롭힘은 더해하고 형을 사랑하는 예하는 자살을 기도합니다. 황제가 된 이래 적혈룡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연위는 예하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마음을 되찾습니다. 이를 계기로 적혈룡은 작게나마 몸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연위는 오만가지 감정 중에서 예하에 대한 사랑만을 되찾습니다. 무정한 형님의 패륜에 몸도 마음도 다친 예하는 죽음을 가장하여 황궁을 탈출하나 다시 잡힙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목숨을 버린 지인들의 바램대로 황제에게 승복하고 실질적인 황후가 됩니다.

작품 후반에 적혈룡을 비롯한 신수들의 성장 및 생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시작부분의 카오스를 커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습니다. 초반 혹은 중반 부분 연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설명으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로 난장을 만든 후 마지막에 회광반조 하듯이 설명되어서 반전도 아니도 복선도 아닌 이상한 구조가 되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破弟 소책자 (2012. 8. 26,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