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id)
《Rain forest》 시리즈
1편 《Rain forest: The legend of White Dragon》카이 리제르, 세이란
2편 《Rain forest: The legend of Moonlight Owen》지온(세이란의 가짜 약혼자), 오웬(카이의 부하 요정)
작품연표
발 = The foot (개인지 3호, 2003. 10,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캠퍼스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유안(고1-->22, 대학생, 보모공), 채미미(고1-->22, 대학생, 무기력수)
고3때 성폭행을 당하고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 채미미. 세 번의 자살시도와 극단적인 무기력은 옆에서 보는 유안에게 걱정을 불러온다.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던 연이진은 미미의 사고 이후 갑자기 미국으로 떠났는데, 3년이 지나 피아니스트가 되어 한국에서 콘서트를 연다. 미미는 그가 보낸 초대장을 무시하지만 유안은 콘서트장으로 찾아가는데…….
발 - The foot : 07
1. 온실안의 선인장 7
2. Nocturn 23
3. 멈춰버린 시간 33
4. 개연성 부족 44
5. 가식(假飾) 54
6. 작은 기억 67
7. 3년 전 여름 77
8. unexpected 87
9. 연민(憐憫) 94
10. at the ocean 105
11. kiss 113
12. 이상한 하루 124
13. Piano man 132
14. 마지막 인사 143
15. beautiful eyes 156
16. sweet day 165
17. 술, 담배, 밤바람 그리고…. 176
18. 숨겨진 기억 188
19. 사실, 또는 진실 198
20. 채 미미, 그리고 연 이진 207
21. 미쳐버린 밤 218
22. Now… 229
23. good bye 239
24. call me 250
25. 내 안의 선인장 261
Nocturn : 273
Postscript : 336
review:
약한 자폐증세에 결벽증, 극단적인 무기력과 무관심, 뛰어난 두뇌. 채미미는 에다 유우리의 《우오즈미》시리즈의 우오즈미의 한국 버전입니다. 먹는 것을 질색하고 이계나 저승에 한 발쯤 걸친 분위기로 주변 사람을 걱정시키는 모습이 닮았습니다. 미미를 돌보는 유안은 무관심한 쿠루메와 달라 적극적으로 그의 일상에 관여하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죽을병에 걸려 기생방에 누워 콜록거리는 이상이 연상되는 채미미는 특징적인 이름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캐릭터입니다. 전국에서 노는 성적, 고아, 떠들썩한 연애와 이어진 성폭행 사건, 연인의 도피, 자살기도, 하얀 피부, 마른 몸, 일상적인 절식(絶食). 그를 정성으로 돌보는 유안도 정상적인 인물은 아닙니다. 그런 그들에게 파문처럼 나타난 미미의 옛 연인. 그리고 밝혀진 성폭행범. 지나친 설정과잉이 단점이지만 반전이 놀랍습니다. 평균작입니다.
PS: 오타입니다.
얼굴도 엣되(--> 앳되) 보이던 그때와는 달리 샤프하면서도 강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 54 p. -
『어이, 안아(--> 알아) 들었냐?』 - 208 p. -
「엎고(--> 업고) 가고 싶게 하는군.」 -309 p. -
Drama (개인지 1호, 2003. 10 –2쇄, 예약: 10,000원)
소책자 One fine day
Rain forest : the legend of white dragon (2005. 8, 예약: 9,000원)
작품유형 : 판타지, 임신수
시대/장소 : 미상(과거) / 타마라(가상왕국)
커플 : 카이 리제르(80 이상, 화이트 드래곤의 수장, 약속공), 세이란(15-->17, 타마라 왕국의 왕자, 여장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화이트 드래곤에게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을 넘긴 타마라의 국왕은 막상 아들이 태어나자 여자로 속여 키운다. 15년의 세월이 흘러 드래곤은 아들을 요구하며 데려가는데…….
review:
왕과 요정과 용이 나오는 판타지입니다. 작가 스스로도 말했듯이 여러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참신한 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름이 되면 남자에서 여자로 변하는 오웬은 만화 《리니지》의 질리언(오웬)과 흡사하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대가로 약속하는 내용은 《라푼젤》을 따랐습니다. 외딴 성에서 홀로 남아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 《프쉬케》와 비슷합니다. 사건이나 구성도 개연성이 없으며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 듭니다. 평균이하입니다.
Rain forest : the legend of moonlight Owen 1-2 (2006. 1, 예약: 18,000원)
작품유형: 판타지, 기억상실
시대/장소: 미상(과거) / 가상제국 카리젠
커플: 지온(29, 카리젠의 황태자, 상사병공), 오웬(160세 이상, 요정족 하이엘프, 미인수)
화이트 드래곤을 무찌르고 타마라의 제1왕자 세이란을 구하려다 실패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카리젠의 황태자 지온. 불태운 숲을 되살리고 사과를 하기 위해 화이트 드래곤의 성을 찾았다가 영지 관리인 오웬에게 반한다. 요정족인 오웬은 평소에는 남자이나 보름이면 여성으로 변하는데…….
review:
드래곤, 임신수가 등장하는 《Rain forest : the legend of white dragon》의 후속편으로 전작에서 세이란에게 반했던 카리젠의 황태자 지온과 드래곤 카이의 부하인 요정족 오웬의 이야기입니다.
오웬에게 반해 끈질긴 대시 끝에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 지온 황태자.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녀에게 홀려 오웬에 대한 기억을 잃고 마녀를 데리고 제국으로 돌아가 결혼을 약속합니다. 황태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이상함을 느낀 오웬은 음유시인이 되어 수도로 향하고 황태자 앞에 나타나지만 그는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결국 오웬은 약혼녀에게 그의 피와 머리카락과 빛으로 만든 세 가지 보물을 주고 황태자와의 삼일 밤을 삽니다. 처음 이틀은 약혼녀의 수면제 때문에 오웬의 머무름을 알지 못하지만 마지막 밤 황태자는 수면제의 비밀을 알고 오웬과 만리장성을 쌓습니다. 나머지는 마녀의 죽음과 황태자의 석고대죄입니다.
등장인물의 감정선은 지지부진하고 전개는 지루하여 읽다가 려어번 멈추었습니다. 마녀, 기억상실, 요정 세 가지 보물 등 동화 베이스에 게이 로맨스를 추가했는데 각각의 키워드가 따로 놀고 있습니다. 평균이하입니다.
PS: 오타입니다.
상사병을 일으킬 정도로 당신이 마음에게(--> 당신에게) 반해버린 것 같아. - 1권 69 p. -
이런 대화는 질력이(--> 진력이) 난다는 듯 타이는 입을 딱 다물어 버렸다. - 1권 144 p. -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뽀얀 안개 속을 헤치면(--> 헤치며) 내려가야 하는 위험을 걱정하고 있었다. - 1권 233 p. -
세상에서 둘도 없을 것처럼 아름답고 귀품이(--> 기품이) 넘치는 모양의 드레스. - 2권 208 p. -
오웨은(--> 오웬은) 그대로 누운 채 희미하게 웃었다. - 2권 259 p. -
날씨는 상상 이상으로 추었고(--> 추웠고) - 2권 263 p. -
소책자 《Daydream》 by 새벽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