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량(Jangryang)
《Aloshya》시리즈
1편 《The flower of Aloshya》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 케일 로그리얼 / 노엘 크로이반(슈만의 이복형), 슈만 크로이반(지그릴의 부하)
2편 《The wizard of Oz》오즈 헤더 C 라이너(지그릴과 케이의 아들), 제이드 앨번 / 케일 로그리얼 / 노엘 크로이반(슈만의 이복형), 슈만 크로이반(지그릴의 부하)
3편 《The mirror of Targo》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 케일 로그리얼 / 케일 로그리얼 / 노엘 크로이반(슈만의 이복형), 슈만 크로이반(지그릴의 부하)
《Star》시리즈
1편 《Shooting star》제클라우드 포드, 나츠 이디스
2편 《Lucky star》제클라우드 포드, 나츠 이디스
작품연표
눈을 가린 밤 1-2
다정다감
드라마틱
슈가레인
자업자득
짐승의 남자 (개인지 2호, 2007. 2. 4, 예약: 9,000원)
작품유형: 소꿉친구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이우원(5-->20대 후반, 회사원, 짐승공), 노한영(5-->20대 후반, 회사원, 얼레벌레수)
다섯 살부터 좋아해온 한영에게 항상 짐승같이 달려드는 우원. 골목대장과 꼬붕의 관계로 시작한 인연은 연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이어져 체력과 정신력 모두에서 우원에게 밀리는 한영은 짐승이랑은 살 수 없다고 외치며 헤어질 것(별거)을 요구하는데……. 진짜 헤어짐(이별)으로 착각한 우원의 삽질이 시작된다. 오해는 오해를 낳고, 착각은 더 큰 착각으로 이어져 각자 연인비스무리한 사람들까지 생긴다.
짐승의 남자 : 005
as good as it gets : 167
작가후기 : 264
Bonus track –But I miss you : 271
review:
일반적인 소꿉친구물입니다. 공통의 추억도 많고 서로의 비밀도 알고 고등학교부터 몸을 겹쳤고 동창은 물론 부모님과 가족의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 이상의 것이 없어서 특별한 작품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평균을 뛰어넘는 우원이지만 한영에 한해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것이라던가 못난이 주제에 우원을 휘두름에 있어서는 재능을 발휘하는 한영은 뭇 사람의 지탄의 대상이 될 만합니다. 둘의 사랑싸움에 소소하게 말려드는 이태백 및 기타 여자들이 들러리가 되어 작품에 녹아들지 못하고, 한 번씩 터지는 사건이 개연성이 없고 결말도 흐지부지 된 것이 단점입니다. 평균이하입니다.
폭풍우 치는 밤에
The flower of Aloshya (개인지 3호, 2007. 8. 26,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판타지, 중세물, 임신수
시대/장소: 중세/제국
커플 : 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황제의 동생, 20대, 대공-->황제, 미친공), 케일 로그리얼(케이, 오즈 엘몬드, 31살, 부대장, 평범수)
노엘 크로이반(슈만보다 7살 연상, 슈만의 이복형, 크로이반가의 당주, 순정공), 슈만 크로이반(30대, 지그릴의 부하, 돈벌레수)
황제가 되기 싫은 황제의 동생은 형님에게 아이를 만들어 주고자 누구나 임신시킬 수 있다는 전설의 꽃 알로샤를 찾아 케이가 있는 외진 곳으로 술사 한 명만을 데리고 온다. 평범한 경비대 부대장 케이는 재수없게 대공의 눈에 들어 꽃 찾기 여행에 동행하는데…….
Act 1. 아이리어 지그릴 009
Act 2. 죽은 자들의 숲 061
Act 3. 아렐家의 저택 106
Act 4. 마녀의 오두막 172
Act 5. 라블렌 223
Act 6. 알로샤의 꽃 255
Apilogue. 291
Bonus tract 1. hello, baby 303
Bonus tract 2. Oz is watching 317
후기. 332
Hidden track. 아주 올바른 거래 335
review:
뛰어난 능력에 살짝 미친 지그릴과 끊임없이 투덜대며 돈에만 움직이는 슈만의 조합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모습입니다. 눈치 없고 적당히 세속적인 케이는 당연히 두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순순히 몸과 의지를 넘깁니다. 작은 마을의 잔혹한 사건은 그 원인이 미미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보다 둘의 아이가 더 궁금한 작품으로 평균작입니다. 설정보다 전개가 떨어집니다.
Who’s your Daddy? 1-3 (2016. 4. 1, 요미북스 출판, 리디북스 제공, 가격: 8,500원)
작품유형: 임신수, 황궁물
시대/장소: 중세/가상제국
커플: 메테르니히 카렌 트루이제나(30대 초반, 황태자, 질투공), 루이스 알렉사(29, 수도 제2경비단장, 둔감수)
제국 황족들은 하늘신의 은총을 받아 수태능력이 탁월하다. 그들은 남자도 임신시킬 수 있다. 4개월전 가면무도회에서 외간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알렉사 백작의 장남 루이스. 임신을 알게 되자 애 아버지를 떠올리려 하나 기억이 없다. 수태 가능한 황족 남자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애 아버지를 찾지만 마땅히 짐작되는 사람이 없다.
한편 수도는 잔인한 연쇄살인범이 설치고 있어 루이스의 일은 끝이 없다. 제1경비단 단장인 황태자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아카데미에서부터 루이스를 외면한 황태자는 만나주지도 않는다. 황태자와 대면할 생각에 여동생을 에스코트하여 가면무도회에 나서는 루이스. 만남에는 성공하지만 거대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다.
Chapter 0. Who’s your Daddy?
Chapter 1. 그날 밤, 루이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Chapter 2. 가면무도회의 신데렐라
Chapter 3. 흰 토끼의 우울
Chapter 4. 실마리를 풀다
Chapter 5. 심야의 연쇄살인마
Chapter 6. 열정과 냉정사이
Chapter 7. 발각되다
Chapter 8. 목격자들
Chapter 9. 진짜로, 그날 밤 루이스경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Chapter 10. 감정의 틈새
Chapter 11. 루이스 알렉사 경의 임신증상
Chapter 12. 로프맨의 정체
Chapter 13. 토끼몰이
Chapter 14. 위기의 루이스 알렉사경
Chapter 15. 사랑의 감옥
Epilogue
review:
제목이 이상합니다. 내 아버지가 아니라 내 아들의 아버지를 찾는 것이니 《Who‘s your baby’s Daddy?》가 맞을 것 같습니다.
까칠한 황태자와 불타는 하룻밤을 보냈지만 연쇄살인범 3황자가 먹인 약 때문에 기억을 잃은 루이스. 임신한 채 범인 잡으랴, 스캔들 일으키랴, 정신이 없습니다. 애는 몰래 뗄 생각이었으나 배는 부풀어 오르고 입덧은 시작되고, 일이 바빠 차일피일 미루다 황태자에게 들킵니다.
연인의 임신을 알게 되자 황태자는 이를 빌미로 결혼을 진행하고, 연쇄살인범에게 잡혀 죽을 고비를 넘긴 루이스는 자포자기 상태로 결혼을 받아들입니다.
5개월 후 태어난 아이는 과연 그분의 판박이이니 해피엔딩입니다. 시간 때우기는 괜찮으나 남는 것은 없습니다.
Kill the lights 1 (개인지 14호, 2012. 6. 10, 예약: 11,000원)
Kill the lights 007
Postscript 329
Hidden track : 자낙스Xanax 333
Kill the lights 2 (개인지 15호, 2012. 10. 7, 예약: 11,000원)
작품유형: 영혼이동, 판타지
시대/장소: 현대/LA
커플: 노아 레이칼튼(7-->27, 재벌 CEO, 집착공), 메이슨 테일러(17-->37, 헤일리 러스크, 전직용병, 영화배우, 무심수)
용병활동 중에 동료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한 메이슨. 정신을 차려보니 헐리웃의 대표적인 사고뭉치 약물중독자인 헤일리 러스크가 되어있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 메이슨이지만 죽은 자신의 신변을 정리하는 도중에 그가 죽은 줄 알고 절망한 재벌 노아의 레이더에 걸린다. 노아와 메이슨은 20년 전 납치사건을 계기로 만나 10년 후 보디가드와 의뢰인으로 재회했던 과거가 있다.
Kill the lights 007
Side track 1. Jump to the light 153
Side track 2. lights in the blue 297
Postscript 337
review:
1권이 영혼이동에 헐리웃 영화촬영, 진드기 같은 집안 식구의 퇴출, 용병활동, 재벌 CEO의 등장으로 다이내믹하고 기대감을 높인 반면 2권은 납치사건과 두 사람이 인정하는 과정이 맥 빠지고 개연성이 없어서 흥미가 식었습니다. 노아가 돈으로 도배하는 장면도 심란하고 메이슨의 용병 활약상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주변의 추종자들이나 스토커 등도 천편일률적이고 하는 행동도 머저리 같아서 실력 없는 조연이 성의 없게 등장한 영화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균이하입니다.
Lucky star : Shooting star side story (개인지 18호, 2014. 4. 30, 예약:10,000원)
작품유형: SF, 임신수
시대/장소: 미래/가상행성
커플: 제클라우드 포드(나이미상, 999함대 함장, 제독, 오에드인, 광공), 나츠 이디스(29-->34, 란 베이서스, 해커 캔디맨, 지구-오에드인 혼혈, 둔감수)
불운의 아이콘, 뽑기의 저주, 나츠가 우주열차 여행에 당첨되어 세 식구와 한명의 안드로이드는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인생에 단 두 번의 뽑기 운이 몰려 팔자가 바뀌는 것으로 착각했던 나츠의 운명은 갑작스러운 하이재킹에 허무하게 무너지는데…….
Track 01; Dangerous Honeymoon 7
Track 02; Unlucky star 282
review:
전작을 고스란히 답습했습니다. 변화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만 전작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제클라우드의 질투 섞인 광기도 폭발해 주시고 궁금했던 나츠의 부모님도 등장하시고. 제클라우드와 알맹이도 외모도 똑같은 녹스의 등장도 반갑습니다. 평균작입니다.
The mirror of Targo (개인지 13호, 2011. 11. 27, 예약: 11,000원)
작품유형: 판타지, 중세물, 임신수
시대/장소: 중세/제국
커플 : 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30대, 황제, 집착공), 케일 로그리얼(케이, 오즈 엘몬드, 황후, 고민수)
노엘 크로이반(슈만보다 7살 연상, 슈만의 이복형, 크로이반가의 당주, 순정공), 슈만 크로이반(30대, 지그릴의 부하, 돈벌레수)
결혼한 지 3년. 둘 사이에 아들도 둔 안정된 부부사이이면 좋겠으나 지그릴은 계속 케이에게 집착하고 케이는 언제 떠나도 이상할 것 없는 표류된 삶을 살고 있다. 이때 슈만이 드래곤 레어가 있는 장소를 알아내고 드래곤의 보물은 타르고의 거울이 존재함을 고한다. 거울에 비친 사람의 속마음을 보여준다는 타르고의 거울에 황제는 비상한 관심을 표하는데…….
Act 1. 전조 007
Act 2. 배신 036
Act 3. 아라타의 거상 071
Act 4. 여행의 시작 106
Act 5. 여섯 마리의 뱀, 그 중 두 마리 139
Act 6. 드래곤의 둥지 174
Act 7. 그리고 두 마리 205
Act 8. 타르고의 거울 237
Act 9. 그리고 그 이후 274
Epilogue. 301
Postscript. 326
Hidden track. 거래의 시작 330
review:
시리즈의 세 번째이나 순서상으로 두 번째인 작품으로 《The flower of Aloshya》에서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입니다.
끊임없이 케이에게 집착하는 지그릴과 언제나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케이는 겉보기만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누가 먼저 공격할지 서로 눈치를 보는 싸움꾼 같습니다. 이때 등장한 타르고의 거울은 상대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두 사람은 거울 쟁탈전에 뛰어듭니다. 돈 귀신 슈만은 둘 사이에서 돈을 뜯어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뭐랄까요, 결혼의 현실을 살짝 엿본 기분이었습니다. 신데렐라로 신분상승한 케이도 드래곤도 무서워하지 않는 지그릴도 각자 고민과 드라마를 갖고 있습니다.
과장된 위험과 깨진 거울이라는 결말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은 전형적이지만 슈만과 그 형의 독특한 관계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수준은 평균입니다.
PS: 오류가 있습니다. 지그릴의 이름이 1편과 다르게 나왔습니다.
아이리어 라이너 C 지그릴. 자식이 없는 황제의 유일한 동생으로 지금 골골하는 황제가 세상을 뜨면 바로 직위를 이을 제 1 계승자였다. - 《The flower of Aloshya》 11 p. -
솔직히 말해 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 이제는 황제가 된 그 여우같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면서 이떤 표정을 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를 난감한 순간들이 한두 번은 아니었다. - 《The mirror of Targo》 7 p. -
시리즈의 2편인 《The wizard of Oz》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아들 오즈의 이름이 오즈 헤더 C 라이너이니 순서상으로 본다면 《The mirror of Targo》의 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가 맞는 이름입니다.
One step from hell : 지옥으로부터 한걸음 1-2 (2015. 4. 20, 예약: 20,000원)
작품유헝: 현대판타지, 재회물
시대/장소: 현대/뉴욕
커플: 레이븐(헤수스 밀러, 나이 많음, 마왕, 자선단체 총재, 집착공), 다니엘 바튼(김재희, 제이, 12-->32, 이종족관리국 분쟁조정부 직원, 도망수)
열두 살 고아소년 재희는 고아원 원장에게 성희롱을 당하다 그를 찌른다. 원장은 그를 죽이려 하고, 여장한 소년은 도망치다가 악마를 만난다. 악마와 계약한 재희는 세 번의 소원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재희는 첫 번째 소원으로 원장을 죽이고, 두 번째 소원으로 악마의 본명이 갖는 비밀을 알게 된다. 세 번째 소원을 빌기 전에 재희는 악마의 본명을 부르고 도망친다.
20년이 지나 이종족관리국에서 분쟁을 조정하는 일을 하고 있는 다니엘 바튼(재희). 좋은 집에 입양되어 대학 공부도 마쳤으나, 언젠가 악마가 찾아와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안고 살아간다. 그는 영부인이 세 명의 악마와 계약한 것이 들통 나 총에 맞자, 해결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20년 전의 악마 레이븐을 만나는데…….
1권
Intro 007
One step from hell 027
2권
One step from hell 007
Side story 1. One step closer 175
Side story 2. One more date 233
Side story 3. Taste of happy 255
Hidden track. Alone home 293
review:
코믹하게 요약하면 외로운 마왕의 복수혈전이고, 진지하게 접근하면 아동성폭력 희생자의 비틀린 심정 토로기/과거 극복기 입니다.
20년 전 상대도 안 되는 꼬맹이 소녀에게 거하게 뒤통수 맞은 마왕님이 절치부심하다가 인계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의 삽질 - 무차별 살상, 마계 공포분위기 조성, 불면증 - 이 무색하게 상대방은 멀끔한 얼굴로 재(再)사기를 치려합니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다르게 속마음은 곪을 대로 곪아서 터지기 일보직접입니다. 그나마 동료들이 꾸준히 말썽을 피고, 업무상 터지는 사고도 만만한 것이 없어서 다니엘은 속으로 침잠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레이븐과의 만남은 다니엘의 신경을 폭발 직전의 활화산처럼 건드리지만 한국인 특유의 인내심(?)으로 참아내고 있습니다.
정체는 밝혀졌지만 돌아가는 상황에서 작가가 충분히 단서를 제공해서 반전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가족들, 철없는 어린 용 제리, 눈치 빠른 집사 아돌프, 귀여운 DD, 에바와 계약한 세 명의 악마들. 여러 가지로 해석되는 에바의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웃긴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음미하며 읽기를 권합니다. 평균이상.
Please, please me (개인지 8호, 2009. 11. 15,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꽃뱀물, 육아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정건일(고2-->22, 대학생, 구걸공), 김서원(고1-->일반인, 민폐수)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구청의 도움으로 독립해 근근이 살아가던 A군(19)은 10개월 전, 딱 한번 주인집 누나와 잠자리를 한 일로 덜컥 애 아버지가 되어 살던 집에서 내쫒깁니다.
돈도 없고 갈 데도 없는 A군은 고심 끝에 아이를 안고 과거 자신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여주었던 선배 B군을 찾습니다.
B군은 자신을 무참하게 찼던 그가 아기를 안고 나타난 것에 기막혀 하지만 A군은 ‘시키는 거라면 뭐든지 하겠다’며 매달립니다. 과거 다정하고 상냥했던 B군은 분노+괘씸 등등 복잡한 심정으로 A군에게 아이의 양육비를 대줄테니 시키는 건 뭐든지 하라며 몸을 취하는데….
Please, please me _ 007
Attention, please _ 171
Please, baby don’t cry _ 247
Postscript _ 284
Hidden track l Please don’t leave me _ 291
review:
예뻐 죽겠으면 모든 잘못이 용서되는지 의아했던 작품입니다. 호모는 싫다고 매정하게 뿌리쳤던 서원이는 감당할 수 없는 아이가 생기자 냉큼 건일이를 찾아가고 건일이는 그런 그를 받아줍니다. 처음에는 네가 나를 그렇게 내쳤으니 나도 너를 내 맘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이었을지 몰라도 물고 빨고 핥고 보모까지 되는데 걸린 시간은 LTE급니다. 후회물도 아니고 양육물도 아니고 정확히는 민폐물입니다. 읽는 내내 생각한 것은 테마도 주제도 캐릭터도 아니고 ‘능력 없으면 아이는 없는 것이 좋다’와 ‘담배피고 술 마시는 수녀님이 운영하는 고아원이 있을까’입니다. 네, 개연성이 없습니다.
수 편애인 독자는 수긍할만한 내용이고 공 편애인 독자는 읽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평한 독자인 저로서는 공의 헌신이 어이없다고 생각됩니다만 못 읽을 정도는 아닙니다. 평균이하입니다.
Say yes if you love me
Shooting star 1 (개인지 9호, 2010. 1. 24,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SF, 임신수
시대/장소: 미래/가상행성
커플: 제클라우드 포드(나이미상, 999함대 함장, 제독, 오에드인, 광공), 나츠 이디스(29-->34, 란 베이서스, 해커 캔디맨, 지구-오에드인 혼혈, 둔감수)
전 우주 3대 해커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은둔형외톨이에 사회성 제로인 나츠에게 지구를 구하라는 특명이 떨어진다. 고향인 지구가 은하철도 궤도에 들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철도 건설 임무를 맡은 999함대에 위장 잠입하여 해킹으로 궤도를 수정할 임무를 부여 받은 것. 해킹 실력 외에는 눈치도 감도 없는 나츠는 함장실 앞 꽃밭에서 눈부신 미인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한편, 상담실에서 일하게 된 나츠에게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오는 변태와 미치광이로 소문난 함장, 그를 짝사랑하는 부관, 그런 그를 애달픈 눈으로 바라보는 나츠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와 꼬이고 꼬이는 인연은 나츠를 고뇌의 소용돌이에 빠뜨리는데…….
Prologue _ 007
Act 1. 제 999 함대 고민 상담실 _ 015
Act 2. 오해와 착각 _ 059
Act 3. 제클라우드 포드 _ 091
Act 4. be sexually awakend _ 127
Act 5. 위험한 상담실 _ 159
Act 6. 짝사랑의 끝 _ 207
Act 7. everybody knows except you _ 239
Act 8. everybody knows _ 279
Postscript _ 301
review:
게이 로맨스 사상 최고로 눈치없는 수와 그런 그럴 날름 집어먹는 손빠르고 성격 끝내주는 공의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그리 눈치가 없는지 가슴을 치는 주변인물의 심정에 동화되어 함께 가슴을 쳤습니다. 생각하는 것을 숨김없이 내뱉는 수와 요령레벨이 보스급인 공의 이야기는 가규의 《Snow white》가 있지만 이 작품은 나츠가 스스로는 숨긴다고 생각하지만 겉으로 다 드러나는 것이 《Snow white》와 다른 점이며 캐릭터의 매력입니다.
연쇄살인범, 성희롱 변태, 전쟁광, 안드로이드, 천재 해커, 우주선 등 소재만 살펴보면 근사한 SF 범죄수사물 분위기지만 실상은 눈치 없는 남자가 스스로 잡아먹히는 이야기이며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수 두 사람이 1인 2역을 동시에 하는 작품은 보기 힘든데 젠은 변태역할까지 1인 3역을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으로 부족한 개연성을 상쇄한 작품으로 평균이상입니다.
Shooting star 2 (개인지 10호, 2010. 5. 16, 예약: 10,000원)
Act 9. the moment of truth _ 007
Act 10. and, the moment of choice _ 047
Act 11. unexpected things _ 103
Act 12. the critical point _ 147
Act 13. like a star _ 187
Epilogue _ 247
Side story _ beceuse it's love _ 257
Postscript _ 289
Hidden track _ 어느 안드로이드의 하루 _ 297
The wizard of Oz (개인지 4호, 2008. 2. 24,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판타지, 중세물, 임신수
시대/장소: 중세/제국
커플: 오즈 헤더 C 라이너(18, 지그릴과 케이의 아들, 황태자, 집착공), 제이드 앨번(19, 견습술사, 착각수)
노엘 크로이반(슈만보다 7살 연상, 슈만의 이복형, 크로이반가의 당주, 순정공), 슈만 크로이반(30대, 지그릴의 부하, 돈벌레수)
제물의 몸에서 어렵사리 태어나 술사의 손에서 자란 제이드. 순진하고 착한 성격에 어린시절 목숨을 구해준 황태자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잔인한 성정의 황태자는 10년간 제이드를 찾다가 드디어 그의 소재를 파악하자 토벌대를 꾸려 길을 떠나며 제이드를 데려가는데…….
Act 1. 에도르에 내리는 눈 7
Act 2. 오즈의 마법사 17
Act 3 .
Apilogue 1. 268
Apilogue 2. 173
Act 4.
Bonus track : in the sequel 281
An after note 291
Hidden track 294
review:
케이와 지그릴의 소생인 황태자 오즈의 이야기입니다. 어린아이부터 잔인한 성정을 보여주는데 읽는 내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잔혹하여 동정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무리 설정이라도 죄없는 사람을 이렇게 죽여야 할까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순진한 제이드는 동정심이 있으나 오즈를 말릴 정도로 영향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사건의 전개와 등장인물의 심리 또는 관계의 진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따로 등장인물 따로 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전작의 주인공인 케이와 지그릴의 등장이 작품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평균이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