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휴여삼추

마계 밖으로 한 걸음 1-4, 외전 1-3 (2018. 9. 21, 비욘드 출판, 리디북스 제공, 가격: 21,600원)  

작품유형: 오메가버스, 임신수, 서양판타지

시대/장소: 중세/가상왕국 바네야스

커플: 반야 로메르 바네야스(12-->24, 7왕자-->왕, 후회공), 쿠민 오르가테(19-->31, 백작, 성기사-->왕비,  굴림수)

성기사 쿠민 오르가테, 몬트세니 백작은 같은 알파인 왕자 반야에게 반해 집착한다. 반야는 그런 그가 치 떨리게 싫어 마족 토벌에 성공하면 구애를 받아주겠다는 조건으로 쿠민을 마족이 출몰하는 아딘으로 쫓아버린다.

실패하리라 생각하고 던진 조건이었으나, 쿠민은 마족 대공비 포르네우스를 참수하고 아딘의 정복자가 되어 돌아온다.

승전파티의 밤, 반야와 쿠민은 결국 약혼하게 된다. 그러나 그날 이후 쿠민은 열흘 간 행방이 묘연하고, 돌아온 쿠민에게서는 어째서인지 오메가의 페로몬이 느껴지는데….

review: 

비위 약하신 분들은 읽지 마십시오. 많이 역합니다.

읽으면서 강소영의 《우회원 귀인》시리즈를 많이 떠올렸습니다. 반쪽 알파인 7왕자 반야가 강력한 권력과 인기를 가진 쿠민의 도음으로 왕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허울뿐인 황제에서 실질적인 황제가 되는 욱의 모습과 맥락이 비슷합니다.  

초반 쿠민이 마계에서 구르는 상황이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유도 없었고, 반항의 여지도 없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초반을 넘기면 정치와 모략이 넘치는 황궁물이 됩니다. 연합하고, 뒤통수 치고, 연대하는 과정이 거칠지만 읽을 만합니다. 정가로 구입하지는 않았고 50% 할인하여 구입했기에 가성비도 만족합니다. 정가주고 샀으면 땅을 쳤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