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에(일제빌)
2부작
1편 《암야행로》
2편 《홍염 상, 하》
《늑대와 석류》시리즈
1편 《늑대와 석류 1-3》, 《황금빛 태양 석류》이익현, 원혜빈
2편 《연기설 1-5》백은룡 상류, 맹금대조 정위(원혜빈의 선조)
《Black book club》시리즈
1편 《홍콩 스캔들》
2편 《스칼렛 스캔들 1-2》
3편 《골드러시 스캔들 1-2》
나니에 작품연표
감각의 속도 1-2 (2012. 6. 24, 예약: 22,000원)
소책자 《행성 라일라》
골드러시 스캔들 1 (2011. 11. 27, 예약: 10,000원)
골드러시 스캔들 2 (2012. 2. 26, 예약: 10,000원)
늑대와 석류 1 (2013. 3. 31, 예약: 11,000원)
늑대와 석류 2 (2013. 9. 30, 예약: 12,000원)
늑대와 석류 3 (2014. 1. 19, 예약: 12,000원)
델리케이트 플라워 1 (2009. 4. 26, 예약 : 11,000원)
델리케이트 플라워 2 (2009. 10. 25, 예약: 11,000원)
스칼렛 스캔들 1 (2011. 5. 29, 예약 : 10,000원)
스칼렛 스캔들 2 (2011. 7. 31, 예약 : 10,000원)
암야행로 (2005. 10. 2, 예약 : 9,000원)
연기설 緣起設 1-5 (2017. 11. 14, 더클북컴퍼니 출판, 리디북스 제공, 가격: 19,000원)
작품유형: 동양판타지, 환생물, 재회물, 기억상실
시대/장소: 과거/하계, 가상제국, 현대/송도
커플: 상류(윤원, 30대, 실제나이 1300살 이상, 백은룡, 삼원유통 3남, 대영신-->9황자-->황제-->인간-->대영신, 기다림공), 정위(상류보다 몇 천살 더 먹음, 외모나이 18세, 맹금대조-->맹금대조 화신-->인간-->맹금대조, 기억상실수)
분화구에서 태어난 맹금대조 정위는 죽은 자들의 세상인 하계의 지배자다. 대영신들이 사는 상계의 아이돌 백은룡 상류는 지진어 메기를 없애기 위해 태어났다. 그러나 죽고 싶었던 상류는 운명의 대척점에 선 맹금대조를 찾아와 백년간 종살이를 자처한다. 100년의 동거로 서로 사랑하게 된 상류와 정위. 사백 사 병의 지배자이며 칠만 개의 독을 다스리는 정위와 지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류는 시름시름 앓는다. 사실을 알게 된 정위는 상류를 상계로 보내고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1권 정위전해(精衛塡海)
2권 무가내하(無可奈何)
3권 한어한언(閒語閒言)
4권 한어한언(閒語閒言)
5권 기일지춘(奇一枝春)
review:
나니에님의 작품은 개인지 1호 《암야행로》부터 아마긴님과의 트윈지 《수레국화 정원에서》, 마지막 페이퍼 잔행본 《태양빛 황금 석류》까지 전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리뷰는 전자책부터 시작합니다. 작품이 가볍지 않고 이리저리 연결된 시리즈 물이 많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휴대가 간편한 전자책부터 읽은 결과입니다.
이 작품은 《늑대와 석류》의 기본 캐릭터인 무당(캄)과 늑대 영신의 기원이 되는 하늘새(맹금대조)와 그를 사랑한 백은룡 상류의 이야기입니다. 《늑대와 석류》에 등장하는 맹금대조는 신화적 존재로서 어렴풋한 이미지로만 묘사됩니다.
“하늘새가 우리 선조를 인간으로 만들어주었단다. 재생의 시련을 마친 캄의 곁에서 선조는 인간으로서 눈을 떴지. 그들은 결합하여 많은 자손을 낳았단다. 하늘이 열리던 때의 이야기란다.” - 《늑대와 석류》1권 9 p. -
“그 예전에, 뭐냐, 우리 주인님이 세우신 일족에 주인님이 특히 예뻐하던 인간이 있었는데, 그 인간이 무당이 되는 의식을 치르다가 말입니다, 늑대 한 마리하고 바람이 났어요. 주인님의 눈을 피해서 아이도 낳고 참으로 번성했지요. 뒤늦게 우리 주인님이 그걸 아셔가지고, 노발대발해서 그 일족들 전부에게 저주를 내리신 거 아닙니까. 지금도 그 무당과 늑대 일족들은 저주에 시달리고 있어요.” - 《연기설》1권 중에서 -
그러나 실상은 17세 8개월의 외모 나에에 어울리게 유치하고 단순합니다. 몇 천살이나 어린 상류가 백년간 종살이하면서 거둬 먹이고 수발든 결과입니다. 상류가 인간으로 환생하고 정위가 기억을 지운 후부터는 권속인 삼족오 라라새가 역할을 대신합니다. 무시할 수 없는 능력과 유치한 성정의 결합은 때로 돌이킬 수 없는 사건과 사고를 야기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방아쇠가 되는 지진어 메기까지 있어서 수월하게 진행됩니다(작품을 읽은 시기와 포항 지진이 겹쳐서 현실감 넘치는 독서가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기억을 지운 맹금대조와 운명(함께 있으면 맹금대조의 독에 중독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는)을 거스르기 위해 천 삼백년간 환생을 되풀이 하여 사랑을 쟁취한 상류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그러나 맹금대조와 대영신의 파트가 하나, 맹금대조 화신과 구황자 시절의 파트가 하나, 현대의 맹금대조와 일간 윤영의 파트가 별도로 진행되면서 섞이는 바람에 이를 구별하며 상황에 맞게 분석하며 읽기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기억상실과 기억회복의 과정이 반복된 것도 복잡함을 더했습니다. 한번만 읽기보다 한번 읽고 《늑대와 석류》를 읽고, 다시 읽으면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합니다. 평균작입니다.
태양빛 황금 석류 : 늑대와 석류 외전 (2014. 5. 25, 예약: 9,000원)
소책자 《스트로베리 하드보일드》
홍염 상 (2006. 1. 22, 예약 : 8,000원)
홍염 하 (2007. 10. 21, 예약 : 10,000원)
소책자 《푸른수염》
홍콩 스캔들 (2010. 12. 19, 예약: 11,000원)
흔적 (2010. 8. 22, 예약 : 8,000원)
일제빌 작품연표
수레국화 정원에서 (트윈지 2호, 2006. 9. 24, 예약: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