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PartMaker)
작품연표
Walking on water 1-2 (개인지 4호, 2005. 11. 27, 예약 : 20,000원)
작품유형 : 이계물, 임신수
시대/장소 : 3005년/지구
커플 : 퓌르(21, 합성체, 짐승공), 이제흠(21, 인간수)
2005년 21살 먹은 평범한 한국남자 제흠은 잠자다가 10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다. 그가 깨어난 곳은 멸망한 지구로 인간이 전투용으로 만들어낸 합성체가 판치는 곳이다. 합성체의 반려로 지목된 제흠은 자진해서 운명의 소용돌이로 뛰어드는데…….
I
제 1 부 인간의 이름으로
chapter 0 제흠(帝欽), 자다가 날벼락 맞다 ․ 013
chapter 1 멍에를 진 자 ․ 018
chapter 2 여우와 밀 ․ 43
chapter 3 사람 ․ 063
chapter 4 만물의 영장 ․ 102
chapter 5 산다는 것 ․ 126
chapter 6 세상 끝에서 희망을 말하다 ․ 155
chapter 7 yes or no ․ 192
제 2 부 산 자와 죽은 자
chapter 1 움직이는 강 ․ 229
chapter 2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한 우울한 날이 있다 ․ 303
II
chapter 3 친구, 그들이 오다 ․ 011
chapter 4 프호뉴 ․ 042
chapter 5 탈출하다? ․ 078
chapter 6 개미지옥 ․ 103
chapter 7 또 다른 만남 ․ 135
chapter 8 한 알의 씨앗 ․ 157
chapter 9 폭풍 전야 ․ 191
chapter 10 습격 ․ 210
chapter 11 사막폭풍 ․ 236
chapter 12 인간의 왕 ․ 259
side story
review:
미완의 작품이지만 1-2권만으로도 리뷰할 가치가 있습니다.
짐승의 욕구가 팽배한 합성체와 1000년 전의 상식인은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힘의 차이가 월등해 제흠은 퓌르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유전자 단위의 끌림은 강인한 퓌르를 제압하여 사실 당하는 쪽은 퓌르입니다.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암울한 분위기가 풍기지만 제흠의 인간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은 나중에 큰일을 이루어낼 조짐을 보입니다. 인간과 짐승 중에서 누가 더 악한 존재인가를 말하려는 작가의 의도도 괜찮습니다.
새로이 등극할 인간의 왕은 둘 중 누구일지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帝欽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을 생각하면 알 수 있을지도……). 그러나 자주 나오는 어이없는 오타와 비문은 작품의 수준을 떨어뜨립니다. 한두 번 교열을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자는 잠시 뜸을 드리다가(--> 들이다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1권 25-26 p.)
물론, 인간들의 의뢰를 받으며(--> 받으면) 이야기는 또 틀려지지만(--> 달라지지만). (1권 98 p.)
자신은 고작 6개월이지만 이 마을을 사랑한다. 그런데 부뤼를(--> 부뤼는) 어떨까. (1권 121 p.)
거기다 그 더러운 몰골을 보건대 자신들을 낳았던 모체로부터 버린(--> 버림) 받은 것이 분명하다. (1권 127 p.)
프호뉴에 발일(--> 발을) 디딘 모든 여자들은 제일 먼저 중앙시장에서 그 첫 거래가 시작된다. (1권 132 p.)
이런 인위적인 무리에서는 지금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하극상의(--> 하극상에) 가까운 물의가 종종 일어났다. (1권 247 p.)
게모는 자신의 접시 위의 밀전병을 가르쳤다(--> 가리켰다). (2권 17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