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haw(쇼)

2부작 

1편 《Youthful days》 연무흠, 예자헌

2편 《천국을 만나다》 연무흠, 예자헌

Spin-off

1편 《달콤한 휴식》 권성언(주홍의 바지사장), 하윤호

2편 《달콤한 독》 김인문(주홍의 부하), 고진명

작품연표

그늘 (개인지 7호, 2007. 10)

그림일기 (개인지 5호, 2006. 10, 10. 29, 가격: 14,000원)

작품유형: 일상물, 육아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이강준(35-->40대 중반, 회사원, 홀아비공), 윤시형(30-->40대, 그림책 작가겸 삽화가, 상처수)

동화책 삽화가로 일하며 가까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시형.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사는 운이에게 시선이 간다. 운이의 집이 시형의 집과 가까워 시형은 운이 아버지 강준에게 일이 있을 때마다 운이를 돌본다. 아이를 매개로 금방 연인이 될 줄 알았던 두 사람이지만 사귐은 더디기만 하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에게도 외면당해 할머니에게 자란 시형이나 사별한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강준이나 연애감정을 일깨우는 것에 공포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장. 그림일기

프롤로그   7

그림 그리는 남자   10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   73

벽을 깨고 나오기   124

키스   159

가족   194

두 사람을 위한 시간   267

에필로그   302

2장. 외전  

어른의 문제   315

기억   383

일상의 문제   394

3장. 후기 412

review: 

둘의 사귐에 시간이 걸렸던 데에는 각자의 성향도 한 몫 했습니다. 모태 게이지만 성장과정에서 받은 상처로 시형은 남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사별한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까지 둔 강준은 스트레이트입니다. 시형의 성향을 알고 한동안 걸음을 하지 않을 정도로 강준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소극적인 시형은 변명도, 분노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런 둘 사이에 가교가 된 것이 운입니다. 운이가 없었더라면 이성애자에 편견까지 있는 강준이 시형에게 빠질 이유도, 개연성도 없는 것이 작품의 단점입니다. 둘 사이에 화학반응도 보이지 않고 어머니 없는 꼬마를 위한 육아의 필요성만 강조되어 평범한 일상물이 되었습니다.

PS: 오타입니다. 

아이의 행동반경 내에 위할지도(--> 위험할지도) 모르는 물건들은 - 135 p. -

“우리가 예전처럼 그렇게 만다는(--> 만나는) 건 좋지 않다고” - 260 p. -

이렇게 헤어지는 건 말이(--> 삭제) 납득할 수 없었다. - 282 p. -

거의 동시에 한계에 다다fms(--> 다다른) 두 사람은 - 341 p. -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개인지 6호, 2007. 8, 예약: 9,000원)

작품유형: 현대판타지, 오컬트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진재성(고1-->대학생, 공), 안성현(고1-->미상, 귀신을 보고 냄새를 맡음, 상처수)

자신을 제외한 전가족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안성현. 그 시건 이후 귀신을 보게 된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냄새도 맡을 수 있어 고역이다. 그런 안성현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소통하는 인물이 진재성이다. 만날 때마다 몸을 섞는 이상한 관계지만 안성현에게 진재성은 세상과 닿아있는 유일한 통로다.

1장.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프롤로그   7

죽음의 냄새   9

오후의 어떤 죽음   46

천개의 눈을 가진 밤   85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124

에필로그   167

2장. 외전

그는 아직 내 곁에 있다   173

나랑 사귀지 않을래?   241

부패한 이의 꿈   267

부록   272     

3장. 후기   274

review: 

가규의 《Can you keep a secret?》의 부실한 버전입니다. 귀신 나오는 이야기라도 개연성은 필요한데, 없습니다. 발단도 전개도 없이 사건부터 시작하면 나중에라도 상황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준미달입니다. 

달콤한 독 (개인지 15호, 2010. 10. 24,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탐정물, 재회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김일문(20대후반-30대초반, 조직폭력 삼부의 실세, 집착공), 고진명(20대 중후반, 탐정, 둔감수) 

고진명은 한때 잘나가던 조사원이었던 것 같으나, 독립한 뒤 그저 게으르게 지내며 비서에게 구박이나 받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가출한 아들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모처럼 의욕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소년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클럽에 위장취업을 한 진명은 그곳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남자를 만나는데…….

프롤로그   5

잠입   8

우연한 만남   39

염탐   79

정부   171

유령의 정체   241

에필로그   279

번외 1. 즐거운 인생   287

번외 2. 그날의 데이트   297

review: 

《달콤한 휴식》과 연관된 작품입니다. 권성언이 바지사장 노릇했던 삼부의 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주홍형님의 직속부하이자 삼부의 실세인 김인문이 주인공입니다. 과거 삼부와 다른 조직이 엮였던 사건에 우연히 끼어든 정보회사의 신입이 판을 뒤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두 조직의 두목들은 화가 났고, 정보회사의 사장은 신입을 얌전히 내놓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신입은 탐정이 되어 숨어 살고, 독사같이 끈질긴 인문은 신입을 추적하다 그에게 빠지게 됩니다.

발랄했던 신입에서 능글맞은 탐정이 된 고진명에게 잠입처의 실세는 하늘같이 두려운 분이지만 오랜 시간 쫓아온 먹잇감을 손에 넣은 인문은 즐겁기만 합니다. 힘의 차이는 명확하고 진명의 감정도 쉽게 파악되어 관음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위기도, 긴장도 찻잔 속 태풍이라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읽을 만합니다.     

달콤한 휴식 (개인지 3호, 2004. 3. 28 – 초판, 2010. 10. 24 – 재판, 재판예약: 11,000원)

작품유형: 보디가드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권성언(20대 초중반, 재벌 3남, 클럽 바지사장, 망나니공), 하윤호(20대 후반~30대 초반, 보디가드, 감시인, 보모수) 

이 글은 싸가지 없는 클럽의 얼굴 사장 권성언과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를 경호하게 된 보디가드 하윤호의 전혀 달콤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보디가드를 했다는 과거의 경력으로 인해 하윤호는 거의 떠밀리다시피 자신이 다니던 회사 회장의 망나니 아들을 경호-감시- 하라는 밀명(?)을 받습니다. 더불어 그 개망나니를 악의 구렁텅이에서 발을 빼게 하라는 요구까지 받고, 권성언을 경호하며 겪는 복잡다단한 사건이 주를 이루는 내용입니다.

구제 불능인 남자의 뒤치다꺼리에서부터 시작해 조직(?)으로부터의 손짓, 과거의 악연으로 엮인 철부지 도령이 보낸 킬러, 어딘가에서 나타난 심부름센터 직원. 그리고 요상한 형사까지 그의 주변은 시끌벅적하기만 합니다.

과연 하윤호는 그 모든 혼란에도 불구하고 권성언을 조직이 운영하는 클럽의 얼굴사장이라는 자리에서 빼낼 수 있을까요?

달콤한 휴식

프롤로그   5

정말 어려운 상대   10

덫   90

함정   168

달콤한 휴식   213

에필로그   234

번외 1. 휴식을 찾아   241

번외 2. Door   257

review: 

2004년에 초판이 발행된 작품이라 올드한 느낌입니다. 재벌 3남의 깡패 행세도 진실함이 없고, 사연 있는 보디가드도 궁금하지 않습니다. 줄거리에 적힌 물음표 달린 조직도 말 물음표만 가득합니다. 어딘가에서 나타난 심부름센터 직원도 끝까지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요상한 형사의 서사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직, 심부름센터, 요상한 형사가 작품을 이끌어 가는데 구체적인 뭔가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망나니 도련님이 개과천선하는 장면도 없고, 과묵한 보디가드가 끝내주는 무예를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수준미달입니다. 

PS: 오타입니다.

그릴(--> 그를) 괴롭히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미쳐버릴 것 같다. (177 p.)

따뜻한 날의 오후 (개인지 5호, 2005. 6)

반란을 꿈꾸다 (개인지 2호, 2004. 1)

밤의 각인 (개인지 16호 리뉴얼, 2011. 9. 25, 예약: 11,000원)

프롤로그   5

밤의 감각   9

몽리   77

꿈의 궁전   166

어느 책 도둑의 변명   250

에필로그: 밤의 감각   346

오타입니다. 

주인고의(--> 주인공의) 애인이었던 –163 p. -

너무 과하면 눈치가 보이(--> 보이기) 마련이다. - 247 p. -

밤의 각인 Plus (개인지 17호, 2011. 11. 27, 예약: 11,000원)

프롤로그   5

어둠의 장막   12

무덤 속I  36

하얀 나비를 보았지   76

통곡   142

무덤 속II   231

에필로그   298

외전 1. 원이의 고서 산책   303

외전 2. 소회   318

외전 3. 우렁각시   327

외전 4. 밤의 각인   336

후기   341

behind story 말할 수 없는 비밀   344

behind story 2. 박쥐로소이다   348

review: 

《카주라호의 밤풍경》이라든지 작가의 몇 몇 작품을 보면 고서점 내지는 헌책방과 그곳에서 일하는 책사냥꾼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책벌레 문정원, 고서점 손자 출신 책사냥꾼 서진규.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온실 속 반항아 김무건.

이야기는 김무건과 김무건의 부모 세대부터 시작합니다. 문정원의 어머니 문정임과 세기의 사랑을 했던 김한진을 뺏은 홍소희는 김무건의 어머니입니다. 위압적인 아버지와 죽어지내는 어머니 사이에서 반항아로 자란 김무건은 이복형제 또한 자신과 비슷하리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실제의 문정원은 반듯하고 심지가 단단하여 사소한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또래의 견제를 받는 서진규까지 문정원과 깊은 관계가 되자 충격을 받고 오토바이 사고를 냅니다. 식물인간이 된 김무건과 정신을 놓아버린 홍소희와 아들이 필요한 김한진 사이에서 문정원은 김무건 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이 지루하고 답답하여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대체 복무에 이은 대학졸업, 아버지 회사의 대리취업이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최종 보스 같은 김한진을 쓰러뜨리지도 못하고 자신이 빠져나온 자리에 서진규를 앉히는 등 결말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본편의 내용 보다 소재로 등장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궁금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상상력을 극대화한 시놉시스를 잘만 살린다면 의외의 걸작이 나올 듯합니다. 

악역 상, 하

유혹 (이벤트지, 2006. 4) 

이 경우엔 헤어짐부터 시작하자 (개인지 11호, 2009. 3. 15,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일상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백기준(30대, 게임회사 사장, 곰탱이공), 이정후(휴학생, 만화가, 까칠수)

나이차 많은 무서운 형의 더 무서운 친구에게 고백 받고, 양가 묵인 하에 사귀는 정후. 곰탱이 형의 우아한 어머니는 정후를 갈구고, 형의 (자칭)약혼녀라는 여자는 헤어짐을 강요한다. 사남매 사이에서 생존해온 정후에게 그들은 귀찮은 존재일 뿐이지만 곰탱이 형의 비밀스러운 행적은 정후의 신경을 건드리고 만다. 결국 정후는 이별을 통고하는데…….

프롤로그   7

이 경우엔 헤어짐부터 시작하자   10

파트너의 성실성에 관한 문제   64

소통의 문제   130

권위 혹은 섹스의 문제   191

에필로그   253

외전 사랑에 빠지다   263

후기   298

review: 

맥락이나 전체적인 줄거리는 읽을 만한데, 캐릭터 설정이 별로입니다. 양가 묵인의 게이커플도 드물고, 살짝 맛이 간 기준의 어머니나 정후의 두 절친, 기준의 약혼녀는 함께 등장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한 작품에서 한 명도 보기 힘든 이런 괴짜들이 떼로 등장하여 초현실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당연히 현실감은 떨어지고 작품은 산으로 올라갑니다. 게임회사 사장님은 그렇다 치고 일류 대학 다니면서 일러스트 아르바이트에 만화가 겸업의 휴학생도 평범한 주인공은 되지 못합니다. 거기에 정후 형, 정원의 이유 없는 불륜까지 등장하여 떡밥만 난무하고 결실은 없는 무기력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명환

잃어버린 여름 (개인지 1호, 2002. 11)

액 :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Side story (2016. 2. 18, 예약: 4,000원)

작품유형: 오컬트, 현대판타지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진재성(20대, 식당알바, 공), 안성현(20대, 목공예가. 상처수)

전작에 이어 동거에 들어간 진재성과 안성현. 전통식당 알바로 일하는 전재성과 목공예가로 일을 시작한 안선현의 일상이 이어진다. 초자연적인 현상은 이어지지만 크게 반응하지 않으면서 보내는 나날 중에 다친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

프롤로그   7

액   10

우린 아직 여기에 있다   86

review: 

귀신을 보는 남자와 귀신을 무시하는 남자의 동거이야기입니다. 전작의 제목이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이고 외전이 이 작품의 소제목이 《우린 아직 여기에 있다》입니다. 전작은 온가족이 살해 당하고 유일한 생존자인 안성현이 여기에 살아 있음을 외치는 내용이라면 외전은 안성현의 짝인 진재성도 포함하여 “우리는”아직 여기에 살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편이 불안하고 맥락 없는 흐름이 외전에서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이나 개념이 정립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어수선합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등장인물들이 여럿 나와서 혼란스럽고 결정적으로 메시지가 없습니다.   

천국을 만나다 : Youthful days 외전 (개인지 9호, 2008. 4. 27, 예약: 7,000원)

작품유형: 조폭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연무흠(20-->44, 조폭두목, 소유욕공), 예자헌(20-->44, 재수생-->연예기획사 사장, 요령수)

고3 때의 린치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학교를 자퇴한 예자헌. 짐안에서는 깨지는 유리그릇 취급 당하고있지만 아픈 과거는 모두 극복했다. 소년원에서 나온 연무흠과 재회하여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지만…….

봄의 유혹   7

타오르는 여름   53

가을바람   89

겨울온기   126

천국이 보인다   159

천국을 만나다   189

후기   198

review: 

《Youthful day》의 외전입니다. 전작의 악연인 안형진과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며 형의 요구대로 조폭의 길을 걷게 된 연무흠이 등장합니다. 연무흠의 사업이 음지에 속해있다면 예자헌의 연예기획사는 양지를 추구하는 조폭사업을 의미합니다.

천재영의 결혼, 그의 누나와 예자헌의 셋째형의 결혼 등 결혼 얘기가 자주 등장하며, 연무흠의 형 연주흠과 그의 심복 남궁훈의 의미심장한 관계의 시작도 보입니다. 출구가 없을 것 같던 고등학교 시절을 아수라장으로 만듦 헤쳐 온 두 사람에게 성인의 삶은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쉬워 보입니다. 전형적인 외전형식의 진행입니다. 단, 교통사고로 어린아이가 된 장래용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평균작입니다. 

충

카주라호의 밤 품경 (개인지 8호, 2008. 3) 

The Heart (개인지 13호, 2010. 1. 24, 예약: 12,000원)

작품유형: 보디가드물

시대/장소: 현대/시올시

커플: 딘 하트(30대, 시어슨사 CEO, 짝사랑공), 에드워드 호너(20대 후반, 보디가드, 무심수)

친구의 보디가드에게 반해 그의 고용주와 딜하여 자신의 보디가드로 만든 딘 하트. 억만장자 M&A 존문가로 주변에 적이 많다. 자신만 보면 사귀자고 달려드는 남자의 보디가드가 된 에드워드는 모종의 거래를 의심하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에드워드를 고용하기 위해 이용했던 협박편지가 집요해지고 급기야 저택에 도둑까지 드는데…….

프롤로그   7

의뢰   11

첫날   46

일상   108

침입   167

피크닉   230

습격   303

에필로그   371

외전   379

후기 

review: 

시간 떼우기 용입니다. 억만장자임에도 거들먹거리지 않고 한 눈에 반한 상대에게 끝없이 들이대는 딘이나 영화배우 울고 갈 미모에도 자기 할 일만 하는 일벌레 보디가드 조합이 괜찮습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 어머니를 잊지 못해 침몰한 아버지, 엄마 같은 가정부, 미스터리한 집사 등 딘 주변의 인물들은 전형적입니다. 특이한 설정은 에드워드 쪽입니다. 게이커플 아버지들 사이에서 자란 데다 이혼한 어머니와 사는 누나가 스토킹당하자 시인에서 보디가드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회사의 이권을 놓고 벌어지는 사건이나 플롯은 허술하여 설렁설렁 넘겼습니다. 그나저나 오타와 비문은 해결해야 할 듯. 

PS: 

검붉은 색의 실크 이블(--> 이불) 안에 - 116 p. -

오븐에 쪽으로(--> 오븐 쪽으로) 몸을 숙이고 있던 - 178 p. -

사귀는 사람은 많았는데 아무도 저택에 데려오진 않았어. 사귀는 사람은 많았지만 아무도 저택에 데려오지 않았어.(한 문장 삭제) - 187 p. -

첫사랑에 빠진 애송이처럼 딜런에게 정신없이 빠져있는 마이클만 모두(삭제) 그의 의견에 동감할 것이다. - 193 p. -

옆자리에 앉은 채 에드워드가 딘에게 물을 하고 있었다(--> 묻고 있었다.)- 233 p. -

경찰서 안에 있던 사람들은 에드워드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경찰서 안에 있던 사람들은(반복 문장 삭제)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 242 p. -

어색한 동작으로 옷을 재킷을(옷/재킷 중 하나 삭제) 벗는 에드워드의 몸을 - 260 p. -

“죽어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 281 p. -

승상이(--> 승산이) 있었다. - 300 p. -

데이빗과의(--> 데이빗과) 녀석이 현재 냉전 중인 모양이다. - 305 p. -

수사에 해로사항이(--> 애로사항이) 차고 넘쳤다. - 371 p. -

Youthful days = 유스풀 데이즈 (개인지 4호, 2004. 11. 21(초판 1쇄), 2008. 4. 27(2쇄), 예약: 11,000원) 

작품유형: 학원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연무흠(19-->44, 고3-->조폭두목, 소유욕공), 예자헌(19-->44, 고3--> 연계기획사 사장, FM수)

부잣집 막내아들 예자헌은 죽마고우 천재영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학교 일진 연무흠 패거리와 알게 된다. 진짜 조폭의 터울 많은 동생 연무흠은 비싼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 패고 다니다 살인까지 저지르고 집안의 힘으로 무사히 풀려난 과거가 있다.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연무흠이 예자헌에게 관심을 갖자 그에 의해 애인을 살해당한 조폭 안형진이 예자헌을 납치하여 린치를 가한다.

유스풀 데이즈   5

아주 특별한 시간   243

No turning back 되돌아 갈 수 없다  275

기분 좋은 시간   309

후기   334     

review:

2004년 초판 발행. 2008년 외전과 함께 2쇄 발행했습니다. 2004년의 트렌드인지 약간의 유치함과 어설픈 객기가 묻어납니다. 2016년에 읽으니 오글거립니다. 개연성도 없습니다.

이혼한 형사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재벌들이 사는 동네에 터줏대감처럼 살고 있는지 설명이 없고, 위로 세 명의 형을 둔 예자헌은 형들과 어머니가 다른데 어떻게 집안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똑똑하고 요령 좋은 예자헌의 매력과 외로운 늑대 스타일의 연무흠의 위태함은 잘 표현되었으나 둘 사이이의 화학반응은 보이지 않습니다. 감정 교류 없이 육체관계만 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연무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한 설명도 몇 줄로만 나와서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평균이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