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요

누구란 질문에 답은 없다 1-2 (2016. 11. 25, 신영미디어 출판, 리디북스 제공, 가격: 6,600원) 

누구란 질문에 답은 없다 외전 : 어느 누구라 해도 (2017. 11. 20, 신영미디어 출판, 리디북스 제공, 가격: 100원)   

작품유형: 현대판타지, 환생물, 재회물, 기억상실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은우림(20대 초반, 비인기 아이돌가수, 환생공), 남해서(20대 후반, 무명가수, 기억상실수)

어린 시절 기괴한 저택에서 만난 불쌍한 아이에게 자신의 기억을 넘겨주고 죽을 위기에서 돌아온 남해서. 고대하던 노래 실력을 갖게 되었으나 대가로 모든 것을 잃었다. 어머니의 외면 후 시작된 이상한 집착과 끔찍한 자살, 돌봐주던 외할머니의 연이은 죽음. 학창시절의 왕따를 지나 청년시절 기척처럼 만난 연인의 교통사고는 그를 은준형 외톨이로 만든다. 그러나 세간에서 그는 귀신을 보는 오컬트적 인물로 인식하고 있었으니 연인과 음반을 녹음하면서 생긴 어떤 일 때문이다.

사실 해서는 저택에서 아이를 만나고 되돌아오면서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은 해서에게 노래 부르기를 강요하고, 귀신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밤에도 노래를 부르는 해서를 어머니가 못 견딘 것. 가족과 연인과 인간관계를 잃은 해에게 어느 날 오컬트 토크쇼에 참석하라는 방송국의 제의가 들어온다. 소기의 목적을 위해 해서는 자진해서 토크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호의를 보이는 아이돌 가수를 만난다.

review: 

얼마 후 해서는 기억 속의 저택을 모방한 저택에 촬영을 위해 들어가게 됩니다. 함께 동행한 일련의 인물 중에 지난번 토크쇼에서 그에게 호의를 보였던 은우림과 재회합니다. 촬영이 시작되면서 저택은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해서와 은우림은 살인의 위협과 서로간의 의심을 넘어 진실과 마주합니다.

반전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최초의 저택에서 해서가 만난 아이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이 절묘하고 기발합니다. 해서의 고통, 괴로움, 우울, 상실의 원인이 그것 때문이었다니. 모인 사람들 간의 인과도 꼼꼼하게 엮었고 허투루 만든 캐릭터나 복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마무리도 흐지부지 되어서 카타르시스는 없습니다.   

얼루비얼 골드 1-2

제법 간단한 룰 1~2

치묵 1-4

소책자 《우유와 장미》 

해우 1-3

해우 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