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날개
《치치》시리즈
1편 《쟁취하라, 치치》현우종, 곽치언
2편 《응답하라, 치치》현우종, 곽치언
작품연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1-2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당신들의 로맨스 1-2
소년기
양손의 남자
어쩔 수 없는 일
오메르타 1-2
육식동물은 풀잎을 뜯는다
응답하라, 치치 (개인지 15호, 2015. 3. 1,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일상물, 이웃사촌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현우종(쫑쫑, 28, 강력계 형사, 음흉공), 곽치언(치치, 20, 재수생, 까칠수)
양가 식구들에게 우종이 형과 사귀는 것을 들키고 반승낙도 받은 치치. 그러나 육체관계는 진전이 없다. 엄한 할아버지와 상냥한 할머니가 감시카메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초조하던 차에 할아버지가 과로로 쓰러지시고, 할머니가 병원에 계신 사이 우종은 개차반이 도기로 하는데……
review:
《쟁취하라, 치치》의 후속편인데, 작품의 마무리를 보면 중간편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속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가 우종의 독백으로 시작되고,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습니다. 어리고 순진한 치치 혼자만의 집착이 아니라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우종의 집착도 역사가 깊고, 절절합니다. 전작의 미진한 부분을 해소했고, 합체도 했으니 후속작의 역할은 충분합니다. 평균작입니다.
이토록 황홀한 세상
일루드 템푸스 1-3
중력 1-2 (개인지 16호, 20016. 1. 23,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속죄물, 현대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차학윤(36, 방송국 사회부기자, 복수공), 강재희(최재희, 32, 편집대행사, 대리, 속죄수)
강원도 산골의 보육원에서 자란 쌍둥이 현재, 최재희와 최재우는 봉사 나온 부잣집의 둘째 아들 차정윤(15)을 살해하고 불태우려다 실패하자 야산에 파묻는다. 재희는 자수하여 감옥에서 10년을 살다 가석방 되고, 재우는 행방불명이 길어져 주민등록이 말소된다. 그를 감옥에 보내고 옥바라지를 한 형사의 집에 입양된 재희는 성을 바꾸고 성실히 살아가나 살인의 기억은 그가 행복해 지는데 죄의식을 느끼게 한다.
감옥에서 등단한 재희는 조그만 편집대행사에 취직하고 일로 만난 사회부기자 차학윤과 사귀는 사이가 된다. 남해의 조용한 섬으로 휴식과 일을 겸한 여행을 떠난 두 사람. 사귐은 깊어지고 마음도 통하나 재희는 그곳에서 동생의 그림자를 본다. 그리고 학윤의 죽은 동생이 자신이 죽인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1권
Chapter 01. 예감 7
Chapter 02. 인터뷰 33
Chapter 03. 연애 70
Chapter 04. 중력 105
Chapter 06. 아스널 vs 웨스트햄 147
Chapter 06. Stand by me 201
Chapter 07. 은밀도 隱密島 233
Chapter 08. Full Moon 270
Behind-The-Scenes Story : 차학윤 ver 310
2권
Chapter 09. 파이트 클럽 7
Chapter 10. Happy Birthday to U 34
Chapter 11. Sunday morning 70
Chapter 12. 고해 (苦海 : 告解) 106
Chapter 13. 최재희 149
Chapter 14. 위험 범위 187
Chapter 15. 신원 미상의 남자 231
Chapter 16. 유성우(流星雨) 267
에필로그 308
작가 후기 312
review:
넓은 의미의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재희가 일하는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학윤이 몸담고 있는 방송국 사회부의 빡센 일정 등이 위화감 없이 읽혔습니다. 감정선도 살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저지른 잘못을 떨치지 못하고 웅크리고만 있는 재희. 큰 웃음 한 번, 넉넉한 마음으로 베푸는 선심도 그에게는 죄악입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잊어버린 듯 한 학윤도 재희의 숨은 진실에 닿자 폭발하여 감정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패 죽이고 싶은 미움 사이에서 학윤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재희의 동생 재우는 숨어있던 섬을 탈출하여 재희의 주변 사람들을 노립니다.
사실 학윤과 재희가 신안의 염전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을 때 재우가 나타나리라는 것을 짐작 했습니다. 성공한 플롯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과 악의 양면을 하나의 동전처럼 비추는 쌍둥이 형제와, 재희의 고뇌는 잘 표현되었습니다.
병원 앞에서의 재우는 어이없는 죽음과 과거 살인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사건 이후의 학윤과 재희의 미래보다 재우와 그 남자의(아마도 재우의 연인일 듯한) 섬에서의 삶이 궁금합니다. 평균이상입니다.
쟁취하라, 치치 (개인지 14호, 2014. 8. 25,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일상물, 이웃사촌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현우종(쫑쫑, 28, 강력계 형사, 바람둥이공), 곽치언(치치, 20, 백수, 까칠수)
갓난아이 때부터 외조부모 밑에서 자란 곽치언(애칭 치치)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웃해 살던 옆집의 식구들과 진짜 가족처럼 지내며 살아왔다. 또한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정해진 운명의 상대라고 여기고 있는 옆집 형제 중 둘째 형, 현우종을 향한 순정은 단 한 번도 식은 적도, 의심해본 적도 없다. 그러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어렵고, 특히 자신에게 짓궂게 대하는 현우종을 향해서는 왠지 매번 날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고등학교를 졸업, 비록 대입에는 실패했지만 애초에 공부에는 뜻이 없었으므로 딱히 괘념치 않고 다만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 흥분과 함께 이제 본격적으로 들이대야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얼굴은 뻣뻣하고 상황도 생각처럼 순탄치가 않다.
review:
스무 살 백수청년이라기보다 열다섯 사춘기가 어울립니다. 주변인들이 치언이를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상황판단이나 행동이 도저히 성인의 양태가 아닙니다. 스물여덟 먹은 강력계 형사는 철없는 어린애 대하듯 치치를 신경 쓰고 그러면서도 할 짓은 다하는 것이 순진한 내용과 음란한 묘사가 어우러지는 작품과 일치합니다. 현우종의 감정을 알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까칠하면서도 일편단심인 치치는 얄미운 매력이 있습니다. 막판의 사고로 주변인들의 동의를 얻는 것은 쉽게 가려는 작가의 안일함이 아닌지. 평균입니다.
친절한 사이 1-2
헬로우 곤니치와 안녕
Honey honey
The pain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