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디라

안드레아 : 샨디라 감성 소설 1-4 (뿔미디어 Boys Love & Mental 21호,  2012. 11. 9, 가격: 48,000원)  

작품유형: 차원이동, 환생물, 황궁물

시대/장소: 중세/가상제국 레미안

커플: 안드레아 미르 레미안(30대 초반, 황제, 그리움공), 이기린(25, 대학3, 환생수)

백성을 사랑하는 레미안 제국의 황제 안드레아는 열 여섯의 황태자와 순조로운 제국 운영으로 걱정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홀아비다. 지극한 아내 사랑으로 후궁도 없이 지내는 그에게 여신이 소원을 들어주는데, 바로 다른 차원에 태어난 아내의 환생을 데려온 것이다. 나타난 사람은 젊은 청년으로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고 돌여보낼 방법도 모른다. 그러는 가운데 어머니의 얼굴도 모르는 아들은 남자를 만나려고 방황을 시작하고 황제는 남자를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1권 

1 만남   7

2 물의 축제   105

3 죠수아   178

4 리키   236

5 재판   288

2권 

6 마빈   7

7 레이븐   75

8 애플   129

9 루비&루나   204

10 저주의 숲   244

11 엇갈리는 마음   359

3권

12 소요   7

13 리오 백작의 성에서   74

14 아미에   144

15 추격   194

16 폭포   274

17 숲 속에서……   306

4권 

18 아름다운 조력자   7

19 수상한 약   123

20 다비치   174

21 동반자   222

22 99%를 위한 정치   272

23 파른에서 온 사신   323

24 기린의 춤   395

review: 

환생, 차원이동, 고귀한 신분 등 아즈리엘의 《얼음 연못》과 비슷합니다. 반려자가 황제라는 것과 신이 도움을 준다는 설정까지 빼닮았습니다. 후계 문제는 다른 방식을 보입니다. 《열음 연못》은 형님의 사생아를 후계로 내세우는 반면에 이 작품은 친아들이 있다는 설정입니다. 백성과 신하들에게는 신이 다른 차원에서 데려온 황제의 동반자로 정식 소개되면서 불만을 잠재웁니다.

기둥 줄거리는 잘못 데려온 황비의 환생체를 돌려보내기 위한 황제의 여행기입니다. 황제와 기린과 황제의 호위기사와 그림자 기사 총 네명은 기린을 원래의 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500년 동맹국이지만 사실은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 나라 파른의 태양신전을 찾아갑니다. 도중에 엘프도 만나고 위험에 처한 귀족 청년도 돕고 목숨의 위협도 받고 파른 황태자의 쫓김도 당합니다. 4권에 걸친 분량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늘어지며 구혜선이 감독한 영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예쁘기는 하지만 가짜인 것을 바로 알 수 있는 모조 보석.

긴장은 긴장감을 주지 않으며 절정은 위험도 갈등도 없으며, 모든 것은 찻잔 속의 작은 소용돌이에 불과합니다. 권수도 줄이고 진행은 빨랐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돈 주고 살 필요도 없고 빌려서 읽는 것도 시간낭비입니다. 수준미달입니다.

편집부는 뭐하는 사람들인지. 아래 문장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물론이죠. 10가지 일 중에 9가지 일을 잘해도 1가지 일을 못하면 욕을 먹으니까요." - 1권 164 P. -    

황제와 단판을(--> 담판을) 짓기 위해 가온 몰래 성을 빠져나와 수도로 향하면서 리키는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 - 4권 286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