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즈키 (Shyaozuki)
《탐구생활》시리즈
1편 《탐구생활》 서태연, 고언
2편 《탐욕생활》 최주성, 고결(고언의 형, 서태연의 대학동창)
《친구》시리즈
1편 《플레인 요구르트》진현태, 한채민
2편 《봄날의 봉천을 좋아하세요?》윤정연, 강봉천(현태와 채민의 아르바이트 동료)
3편 《굳세어라 봉천아》윤정연, 강봉천(현태와 채민의 아르바이트 동료)
4편 《꿀단지》선우민, 장기성(채민이 친구)
5편 《꿀범벅》선우민, 장기성(채민이 친구)
작품연표
굳세어라 봉천아! (개인지 14호, 2008. 1. 20,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애교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윤정연(31, 게이클럽 사장, 한량공), 강봉천(26, 복학생, 애교수)
첫 만남의 앙숙에서 탈피해 연애의 로망을 구가중인 봉천. 복학하고 고등학교 때의 왕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동기들과 친구들도 만든다. 정연은 밖으로 나도는 봉천이 대견하면서도 걱정되는데…….
Chapter One
1. 사랑해서 미안해 15
Chapter Two
1. 당신에게 바치는 연가 43
2. 꿀보다 달콤한 55
Chapter Three
1 우주, 그 광활한 71
2. 크리스마스의 악몽 94
Chapter Four
1. ‘시’로 시작하는 ‘시’련 149
2. Welcome to 시집살이 185
3. 먹이구도의 삼각관계 210
Chapter Five
1. 맹수 싸움에 토끼 허리는 휜다 234
2. Twinkle, twinkle, little star 258
3. 굳세어라 봉천아! 285
After be strong Bong Cheon 323
review:
짧은 단편들이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장편임에도 단편 분위기가 납니다. 봉천은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가지만, 정연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자 짜증을 냅니다. 거기다가 정연의 누나가 정연의 집에 쳐들어와 봉천은 때 아닌 시누이 시집살이를 시작하고, 정연은 두 배로 속이 상하고……. 이야기는 점입가경으로 흘러갑니다.
전작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서 연결성은 있으나 변화가 없는 것은 단점입니다. 정연 본가와의 갈등도 지나치게 희화적으로 그려서 진지한 맛은 떨어집니다. 평균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개인지 1호)
꿀단지 (개인지 18호, 2010. 2. 28, 세트예약: 23,000원)
꿀범벅 (개인지 18호, 2010. 2. 28, 세트예약: 23,000원)
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다 (개인지 5호, 2004. 4, 예약: 10,000원)
너의 죄를 사하노라 (개인지 1호)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개인지 2호, 2003. 2, 예약: 8,000원)
동물원 1-2 (개인지 8호, 2005. 8,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학원물
시대/장소: 현대/지방
커플: 권현(18, 휘명고 2, 학교짱, 짜증공), 최원진(26, 휘명고 보건교사, 안면인식장애수)
수의사 아빠와 사진가 어머니 틈에서 온갖 동물과 어울려 자란 최원진. 사람들의 얼굴을 동물로 인식하는 특이한 장애를 갖고 있다. 자신의 장애가 교육이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학교를 직장 삼았으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더 있었다. 본인의 얼굴이 황진이 뺨칠 만큼 예쁜 얼굴이라는 자각이 없는 것.
남고의 보건교사임에도 학생들은 시도 때도 없이 미인 선생님을 보려고 없는 상처도 만들어 온다. 그러나 최원진은 모든 학생을 동물로 기억할 뿐이고, 방문 이유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제대로 된 사람 얼굴이 보였다. 교장도, 교감도 아닌 일진이었는데…….
1권
동물원 1 5
2권
동물원 2 5
동물원 들여다보기 289
마감 후기 305
review: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주인공은 피모의 《Temperance》 이후 두 번째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체형이나 인상과 닮은 동물로 기억하는 원진 덕분에 존재조차 몰랐던 동물의 이름을 많이 알았습니다. 작가가 따로 공부를 한 것인지 아니면 관련 계통의 일이나 학업에 종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공부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뿐이라는 것입니다.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뭔지도 모른 채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지내는 원진이나 주변인들의 떠받듦에 익숙해 무엇 하나 제 손으로 하는 법이 없는 권현이나 무매력입니다. 오히려 꾸준히 양호실을 드나들며 존재를 어필하는 착한 반달이(반달가슴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봄날의 봉천을 좋아하세요? 1-2 (개인지 12호, 2007. 3. 25,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애교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윤정연(30, 게이클럽 사장, 한량공), 강봉천(25, 휴학생, 카페알바, 애교수)
고등학교 시절 절친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가 3년을 전따로 보낸 봉천이. 대학에 다니면서 시작한 알바 가게에서 기대치 않았던 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봉천도 모르는 사이에 두 놈이 정분이 나서 봉천을 따돌리기 시작한 것.
여자 뺨치게 예쁜 얼굴과 몸매로 뭇 탑들의 주목을 받지만 모태 솔로에 눈치도 없는 것이 연애에 대한 로망만 커서 의도치 않게 철벽 방어를 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대적하기 힘든 라이벌이 나타났으니 물 좋은 게이클럽 사장인 정연이다. 한때 게이계를 풍미했던 정연의 소문도 무색하게 봉천은 정연과 앙숙이 되는데…….
1권
1. 연애, 그 오묘하고도 질척한 12
2. 나름 느낌 있었어 62
3. 남자의 로망 120
4. 때로 머리보다 빠르게 156
5. 당신은 누구십니까 211
6. 내게도 봄날이…? 266
봄을 기다리며 301
2권
1. 연애전선은 예측불허 12
2. 예쁜 것도 죄라면 죄 44
3. 질투는 나의 것 75
4. 언제나 전진 122
5. 냄새나지 않는 복학생 139
6. 비밀은 없다 183
7. 작별 237
8. 봄날 270
봄이 왔어요 277
마감 후기 309
review:
《플레인 요구르트》의 채민과 현태가 일하는 카페의 동료 알바생 봉천이 주인공입니다. 모태 게이면서 모태 솔로인 것도 언밸런스인데, 시골틱한 이름과 여우같은 외모와 순정적인 태도의 조합에서 오는 차이가 웃음을 유발합니다. 돈 많은 한량에 차가운 외모의 정연과 세워놓으면 보기엔 좋지만 둘의 성격은 극과극입니다.
천상 애교쟁이 봉천의 애교가 작품 내내 빛을 발합니다. 본인은 애교라고 생각지도 못하지만 머리 꼭대기까지 난 화를 픽픽 거리는 웃음으로 무마시키는 신통방통한 개인기입니다. 작품의 배경과 읽은 시기도 일치하여 상승효과도 보았습니다만 구어체에 가까운 말줌임은 읽는데 방해가 됐습니다. 평균이상입니다.
술래잡기 1-2 (개인지 9호, 2006. 2. 26, 예약: 20,000원)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소서 (개인지 2호, 2003. 2, 예약: 8,000원)
신께서 말씀하시길 (개인지 4호, 2004. 1, 예약: 10,000원)
신라의 달밤 (개인지 1호)
심장이 뛰는 순간 1-2 (개인지 17호, 2009. 8. 23, 예약: 24,000원)
우아한 동행 1-2 (개인지 15호, 2008. 7. 30, 예약: 22,000원)
이기주의자의 비밀 (개인지 7호, 2005. 3. 27, 예약: 10,000원)
애완 용 기르기 1-2 (개인지 6호, 2004. 11. 21, 예약: 20,000원)
좋은사람 (개인지 19호, 2010. 6. 27, 예약: 13,000원)
탐구생활 1-2 (개인지 16호, 2009. 2. 22, 예약: 23,000원)
작품유형: 현대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서태연(30대 초반, 사채업자, 거짓말공), 고언(25, 대학생, 선비수)
조폭계열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형과 달리 수수하게 생활하는 고언. 친구들에게 끌려가 형의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 형에게 발견된다. 옷차림과 행실에 대해 타박하는 형에게 반항하기 위해 게이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그 말을 형의 오랜 원수 서태연이 듣는다. 친절한 행동과 웃음 뒤에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의 그림자를 감추고 있는 서태연은 오랜 라이벌 고결을 누르기 위해 고언을 이용하는데…….
review:
조폭집안의 어울리지 않는 바른생활맨 고언과 상냥하고 친절한 생김새와 달리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 서태연. 서태연의 대학동창이자 고언의 형인 나이트클럽 사장 고결의 트라이앵글이 메인구도입니다. 주변인물로 고언의 천지분간 못하는 두 친구. 서태연의 측근 비서와 회사 직원들. 고결의 문신한 삼촌들이 있습니다.
고결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고언에게 접근한 서태연은 시대에 보기 드문 선비 캐릭터에 반하지만 그동안 속인 것이 너무 많아 전전긍긍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친절한 형님의 집에서 더부살이 하는 고언은 서태연의 유혹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몸도 마음도 넘어가지만 그의 정체를 알고 돌아선다는 플롯은 식상합니다. 조사를 생략한 문어체를 구사한 것은 기억날 뿐 수준은 평균입니다.
PS: 오타입니다.
일부로(--> 일부러) 연이 어찌 나오나 보려고 본래 옷을 세탁기에 던져 넣었는데 –1권 63 p. -
일부로(--> 일부러)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를 대놓고 찔러 볼 필요는 없다. - 1권 67 p. -
“어디 계집 만난(--> 만나) 도망이라도 간 줄 알았소잉.”-2권 94 p. -
누가 너희 집에 세제니 휴지니, 그런 걸 쓰라고 싸다(--> 사다) 주겠냐 언아. - 2권 377 p. -
탐욕생활 (개인지 21호, 2012. 6. 10, 예약: 14,000원)
작품유형: 조폭물
시대/장소: 현대/일본, 서울
커플: 최주성(30대 초반, 조폭간부, 짝사랑공), 고결(최주성과 동갑, 조폭두목, 나이트 클럽 사장, 호모포비아수)
일본 쪽 사업이 난관에 부딪혀 부랴부랴 일본으로 건너간 고결. 맞이한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최주성이다. 10년간 만나지 못해 어색함이 있지만 옛 성품은 그대로 남아 고결을 괴롭히고, 오랜 짝사랑을 끝내려는 주성은 고결의 반응 따위 상관없이 들이대는데…….
탐욕 생활 007
그 후 이야기 335
후기 443
Hidden track 449
review:
읽다가 출판년을 살펴봤습니다. 2012년이 분명한데 내용은 10년 전에나 유행하던 조폭물이니 제가 요즘 트렌드를 잘 못 알고 있는 건지 작가가 복고 분위기를 좋아하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개인지 16호 《탐구생활》의 싸가지 호모포비아 고결이 주인공입니다. 《탐구생활》에 등장하는 고결의 분위기로 봤을 땐 재미있는 개그물이나 어이없는 황당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정통 조폭물입니다. 그것도 형님, 아우 하는 조폭물이면 좋은데 도련님이 등장하는 유치물입니다.
도련님, 부하, 일본 야쿠자, 오랜 짝사랑, 아버지의 용인, 대신 칼침 맞는 것까지 번역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너무 많은 모티브를 차용해서 작가의 개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튀김옷 두껍게 입힌 튀김 같습니다. 알맹이는 별 볼일 없고 밀가루만 범벅인. 평균이하입니다.
플레인 요구르트 (개인지 11호, 2006. 9. 24,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캠퍼스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진현태(와사비, 25, 수학교육과, 무감각공), 한 채민(플레인 요구르트, 25, 국문과, 상식수)
플레인 요구르트에 맨밥을 비벼먹는 식성을 제외하고 멀끔하고 정신 제대로 박힌 국문과 복학생 한채민. 동거하고 있는 친구 장기성이 180이 넘는 키에 무려 바텀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고도 외면하지 않는 상식인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와사비에 밥을 비벼 김에 싸먹는 매운남자 진현태는 버거운 상대다. 한 두 번의 마주침에서 아르릉거리는 사이가 된 채민을 현태는 호기심과 함께 놀리고픈 장난감으로 생각한다.
기성의 소개로 일하게 된 카페에서 채민은 현태와 또 다른 예쁜 남자 강천(강봉천)을 만나는데…….
플레인 요구르트
1. 한 다리 건너 게이 하나 8
2. 누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 26
3. 플레인, 와사비 그리고 천 41
4. 친구라는 이름의 덫 71
5. 은혜 갚은 요플레 94
6. 담배 그리고… 135
7. 그가 와사비를 먹는 이유 148
8. 집도 마음도 줄줄 163
9. 한 지붕 두 남자 181
10. 유혹과 욕구불만의 앙상블 225
11. 천국 너머 238
플레인 요구르트와 와사비의 범벅
플레인 요구르트와 와사비의 범벅 하나 255
플레인 요구르트와 와사비의 범벅 둘 289
Dessert : after note 311
review:
애교쟁이 봉천이, 체격과 어울리지 않는 포지션의 기성이의 친구이자 시리즈의 처음을 여는 채민이의 이야기입니다. 괴식을 빼면 보통남자인 채민에게 매운 남자 현태는 극복해야 할 재앙이지만 부처님 손바닥의 손오공처럼 의도한 일마다 깨지니 체면도 구기고 의지도 꺾이고 마음도 넘어가는데,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어떻게든 현태를 이겨보려는 채민이나 그런 채민을 알면서 괴롭히는 현태나 송곳니의 《대섭이》시리즈와 비슷합니다.
천성적으로 자극에 둔한 현태는 와사비처럼 자극적인 음식만을 느끼는데 어쩐 일인지 채민과의 입맞춤에 설레고, 결국 채민과 사귀게 되는데 시작 부분의 개그감을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후속작의 주인공들인 봉천이나 기성이가 비중 있게 등장하여 시리즈를 갖고 있는 분들은 한 번은 읽어야 할 작품입니다. 평균입니다만 오타는 어떻게 해야 할 듯.
PS: 오타입니다.
진심으로 악의를 담은 말이지(--> 말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구별한다는 점 – 19 p. -
이거 일부로(--> 일부러) 아냐? - 41 p. -
갖갖이의(--> 갖가지의) 크고 작은 양주병들 - 55 p. -
새 세 마리를 모우고선(--> 모으고선) 「으하하! 고도리!」- 113 p. -
일부로(--> 일부러)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는 채 – 158 p. -
Campus Cpiple Cutting Club (개인지 3호, 2003. 7, 예약: 10,000원)
Crank in 1-3 (개인지 20호, 2011. 2. 27, 예약: 30,000원)
Special day (개인지 10호, 2006. 7. 30, 예약: 10,000원)
You’re mine (개인지 13호, 2007. 5. 29, 예약: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