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Tansan)
작품연표
심금 Heartstrings (개인지 3호, 2009. 5. 24,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현대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강창현(27, 대학생, 연하공), 노정민(30, 이혼전문변호사, 외로움수)
재벌의 사생아 노정민. 아버지의 인지는 받지 못했으나 물려받은 오피스텔에서 월세를 받으며 소일하는 이혼전문변호사다. 치열한 학창시절과 자격지심으로 점철된 대학생활을 보내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 연수원시절에 그는 사랑을 했다. 그러나 상대방 남자는 이것저것 재는 것이 일상인 거대 로펌의 후계자. 정민의 사랑을 감사할 줄도 모르고 보답하지도 않으면서 움켜쥐고만 있다. 그들 사이에 나타난 건설사 아들 창현은 정민의 상처를 본인보다 먼저 깨닫고 아파하는데…….
Prologue 7
Heartstrings 17
Epilogue 235
Heartburning 241
Postscript 317
review:
마음에 보이지 않는 줄이 있어 누군가 건드리면 미묘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울림이 독자에게도 보이지 않습니다. 악인도 못 되는 나쁜 놈 하나, 태생적으로 불쌍한 주인수, 친절한 교회 오빠 스타일의 주인공. 의외로운 부분이 없습니다. 지루하게 읽었습니다.
PS: 비문입니다.
정민은 오늘 몇 번째일(--> 몇 번째일지) 모를 한숨을 내쉬었다. - 14 p. -
아니라고 말해 (개인지 8호, 2011. 3. 27, 예약: 10,000원)
작품유형: 계약결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김세진(31, 건안그룹 회장의 4삼, 건안퓨쳐스 야구팀 구단주, 공), 이우연(28, 태령그룹 회장의 2남, 태령증권 인사팀 대리, 노예근성수)
왕조라 불리는 건안그룹 장남과 촌동네 수준의 태령그룹 장녀가 파혼했다. 일방적으로 파혼당한 태령그룹 이회장은 건안그룹 김회장에게 빚을 지우고 기다린다. 3년이 지나 이회장은 김회장에게 자신의 차남과 당신의 4남을 혼인시키자고 요구한다. 똑똑한 4남으로 태어나 견제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평범한 혼삿길도 막힌 세진은 어이가 없다.
Prologue 7
Chapter. 1 25
Chapter. 2 55
Chapter. 3 67
Chapter. 4 120
Chapter. 5 180
Epilogue 23
For the better 233
Postscript 306
review:
제목이 왜 《아니라고 말해》인지 시종일관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벌의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눌려 노예근성만 키운 우연에게 세진이 요구하는 외침입니다. No 하고 말할 것. 억울하게 당하고도 억울한지도 모르는 답답함에 기함하면서 세진은 우연의 성격을 재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회장님(아버지)에게는 반항도 거부도 소용없음을 진작 깨달은 우연은 바뀌지 않습니다.
장남에게 몰빵하는 아버지와 기싸움이 한창이면서도 동거인의 부당함에 이를 가는 세진의 모습에서 심경변화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억울해하지도 부당해하지도 않을 테니 세진은 우연과 합의한 심리적 경계선을 넘어 개인적인 관심을 갖습니다. 동거가 길어지면서 애정도 커지지만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은 우연은 철벽입니다. 두드리는 세진이 나가 떨어질 정도로. 설정이 주관적이고 캐릭터가 단선적이지만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오타와 뒤바뀐 이름은 거슬립니다.
PS: 오타입니다.
세찬에게 모든 걸 받쳤다는(--> 바쳤다는) 창진의 장녀를 차마 거절할 - 11 p. -
이 집의 장녀와(--> 장남과) 자신의 큰형에게(--> 누나에게)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만 제외하면 – 50 p. -
작업하던 문서가 띄어진(--> 띄워진) 모니터만 멍하니 바라봤다. - 110 p. -
형제 중 유일한 홍일점인 장녀 이영지를(--> 김경아를) 필두로 – 122 p. -
Second self 1-2 (개인지 5호, 2010. 5. 16,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캠퍼스물
시대/장소: 현대/서울
커플: 성은엽(17-->24, 경영학과, 킹카공), 오도운(17-->24, 영문과, 짝사랑수)
오랜 기간 간직해 온 연심을 고백하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오도운. 자책감과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고교 절친에게 고백 받은 은엽은 때 아닌 날벼락에 어쩔 줄을 모르고 도운과 멀어지는데…….
1권
I love you - prologue - 7
Look at me 13
Deep into the night 37
Both you and I not wrong 63
Worst of all 107
Share the burden 157
At the core 221
Look again 274
2권
Look again 7
Go together 33
Much the same 109
How about you? - epilogue - 169
Read my mind – After story 1 - 177
Near and dear – After story 2 - 237
I love you more than you know 289
Postscript 297
Short short story - Bonus - 303
First meeting 305
Do not care 307
Premonition 309
review:
7년 사귄 정 때문에 냉정히 뿌리치지 못한 은엽은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도운과 사귀기 시작합니다. 3개월의 효과는 괜찮아서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합니다. 지루하게 읽었습니다. 도운은 자책감과 자괴감이 지나쳐서 끝없이 땅을 파고, 은엽은 3개월간 결정적 사건 없이 도운에게 빠져드는 것이 작위적입니다. 억지로 읽었습니다.
Where are you 1-2 (개인지 10호, 2012. 1. 29, 예약: 20,000원)
작품유형: 범죄물, 환생물, 차원이동
시대/장소: 현대/서울, 가상제국 리스카토르
커플: 니카소 아델클라이(쇼나르 아델클라이, 23, 황태자/17황자, 기다림공), 지영현(리쉐 아페나, 33/25, 형사/능력이 통하지 않는 능력자, 상처수)
가난하지만 단란했던 가정이 누나의 죽음으로 붕괴되었다. 강간후 교살당한 누나로 인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차례로 돌아가시고 영현은 형사가 되어 범인을 쫓는다. 종로 경찰서에서 범인 잘 잡기로 소문난 영현이 본청으로 파견나가게 된 것은 유력한 용의자만을 골라서 죽이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특별팀에 차출되었기 때문이다.
review:
일반적인 작품과 다르게 개인에게 초능력이 부여된 것이 아니라 배경을 바꾸었습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긴장감 있는 범죄물에서 초능력이 일상적인 이세계로 넘어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품에 나온 살인사건은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능력이 사용되었으니 코난 도일이 와도 과학적인 설명은 불가능하고 판타지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환생, 초능력, 집착, 과보호, 연쇄살인, 전생기억과 같은 비상식적인 키워드가 모여 있어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수순을 밟은 것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그러나 현실세계와 이세계의 경계와 삶이 너무 달라서 위화감이 드는 것은 단점입니다. 마지막까지 영현이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설정은 신선합니다. 니카소의 초월적인 능력과 현실에 발 디디고 사는 영현은 현실적인 캐릭터라 접점이 없으나 실낱같은 연결점을 찾아내어 이어붙인 솜씨가 뛰어납니다. 인간 사회의 부조리, 불합리, 법과 질서, 복수와 용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균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