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1970년 서울 목동 출생.
긴급명령 (경성라인, 2002)
독도는 중국과 북한, 한국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군사적인 요충지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무력침공으로라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민다. 긴급명령! 독도를 사수하라! 마침내 탄도 미사일은 동해의 푸른 창공을 가로지른다. 반만년 역사의 한과 분노를 담고. 전 세계는 경악하는데...
남도 (다나기획, 1999)
남자의 분노 (경성라인, 2001)
성수대교의 붕괴와 우연한 교통사고로 맺어진 그들.
서민주와 알렉스가 일년만에 재회하던 그 날, 운명처럼 삼풍백화점은 무너지고 있었다.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시애틀로 떠난 서민주는 알렉스의 도움으로 CIA국장 비서로 발탁되며 미국시민임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러시아 마피아와 불협화음으로 맺어진 FBI와 CIA의 불화는 마침내 일촉즉발로 치닫고 급기야 서민주는 제3세력의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죽음을 불사하면서도 사랑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애틋한 절규. 큐피트의 화살은 운명을 적중하고 있었다. 우는가 하늘에 맺힌 절규라서...웃는가 차라리 바람결에 실려서...
내 안의 너 (경성라인, 2001)
촉촉이 젖은 눈망울, 살포시 웃는 네 얼굴에, 행복을 재우고, 바라만 보아도 눈부신 너.
어둠의 벼랑 끝에서 플래시 같은 미소로 다가와, 사랑의 문신을 새겨놓은 현아……
네 가슴에 묻힐 수만 있다면 죽음의 절망까지 부여안으리라.
그러나
떠나야 한다면 그리움마저 재워야지 현아……
후회 없이 사랑했었다.
이제는 사랑이라 말하지 말자, 이별이라 말하지 말자.
그래도 내 안에 네가 있으니까.
너의 품속에 잠들 수 있다면 (경성라인, 2002)
그녀는
신의 선물인 양
환한 미소로 다가와
감미로운 세상을 준비하지만
운명은 그들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마침내 멀고 먼 이별의 잔을 마시게 된다
그러나
죽음이 우리를 가른다 해도
이대로 헤어질 수는 없다
아 물길로도 불길로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이여
지금 잠시
미소의 눈물로 너를 보내는 것은
내 영혼이 살아 숨쉬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뿐인 사랑이기에……
스토리 라인이 시(詩)라서 자세한 줄거리를 소개합니다.
주인공 윤민강은 정신대에 끌려간 할머니가 일본군과의 사이에 낳은 정신지체아 어머니가 17살에 낳은 아들입니다. 15살에 가출한 그는 온갖 고생을 하며 떠돌다 열 아홉 살에 길거리에서 희롱당하는 여고생을 구하려다 소년원에 가게 됩니다.
소년원에서 전 생애를 동고동락할 동생 김창민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소년원을 나와 천호동에서 포장마차 관리사무실을 차립니다. 깡패로부터 포장마차 사람들을 보호하는 일을 하던 어느 날 버스에서 김창민의 지갑을 소매치기하는 여자를 붙잡습니다. 붙잡힌 여자는 윤민강이 소년원에 가게 된 원인 - 희롱당하는 여고생 - 이었습니다.
아프신 할머니 때문에 소매치기를 하게 된 여인, 김보라는 두 남자의 도움으로 할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포장마차 일을 돕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오갈 데 없는 여주는 남주의 집에 들어와 함께 삽니다. 얼마 후, 여주인공이 백혈병에 걸린 것이 알려지고 남주의 골수와 일치해 수술을 받습니다.
여주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남주는 조직폭력에 발을 들여놓고 2년형을 선고받습니다. 남주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남주의 아우는 여주에게 남주의 행적을 속이고 그녀를 돌봅니다.
남주가 감옥에서 나오는 날, 반대편 조직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여주는 상대 남자를 죽입니다. 남주의 아우는 남주와 여주를 지방으로 보내고 일을 수습하려 하지만 상대 조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결국 서울로 올라온 남주가 상대 조직의 대원 하나를 죽이고서야 일은 수습되는데, 그 댓가로 남주는 12년형을 선고받습니다. 그러나 형기를 2년 남겨놓고 남주는 악성 뇌종양에 걸리고 병보석으로 풀려납니다.
남주의 아우는 남주가 죽기 전에 여주와 그녀가 낳은 남주의 딸을 보여주기 원합니다. 남주는 딸과 여주를 만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납니다.
review:
남자주인공의 시각에서 쓰여진 점, 등장인물의 이름을 성(姓)까지 붙여서 표기하는 등 남성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넘칩니다. 그러나 위의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연성이 거의 없습니다.
"황○○처럼 이를 악물고 뛰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발휘해서 저 일본 놈 땅덩어리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뜨거운 눈물 속에 일본에 핍박당한 분들의 한 맺힌 답답함을 한 순간에 날려 버려 주는 마라톤 선수요."
"아가씨, 5년 전인가……? 아, 6년 전쯤 그러니까 동두천 ○○동에 있는 그 무슨 중학교더라……? 그래, ○○중학교 앞에 있었던 공원으로 빠지는 골목길에서 - 하략 - "
황○○(황영조), ○○빌딩, ○○화장터, ○○증권, ○십만원, ○백만원, 서울 ○○○시장, 인천 ○○○ 수산 시장, ○○동, ○○중학교, ○○청장, ○○나이트클럽, 안양의 ○○ 교도소, 서울의 ○○대학병원, ○○병원, ○○백화점.
안드러냄표[潛在符]의 남발은 현실성을 떨어뜨리고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권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지만 남성 작가의 로맨스를 읽고 싶으신 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벤더 전설 (경성라인, 2002)
첼리스트를 꿈꾸는 그녀에게 화사한 미소로 다가온 D, 그러나 운명은 침묵을 비웃으며 그들의 화단을 짓밟는다. 천사의 미소를 가장한 여인의 무서운 질투와 분노는 그녀를 이탈리아 마피아의 제물이 되게 하고, 그녀는 한낱 무대에 선, 첼로연주로서 희망 없는 내일을 기다린다. 그리움이 물밀 듯 밀려오면 라벤더 꽃 한 송이로 그의 체취를 느끼며……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조차 용납할 수 없는 살인킬러 카멜레온의 등장은 마피아와의 일대 격전을 예고하고, 그녀는 숨죽이며 자신의 운명을 지켜보게된다. 전세계인의 지구촌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어찌 상상조차 했을까?
주최국인 한국은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의 표적이 되고, 이를 저지하려는 FBI의 추적과 음모 속에서, 그녀의 심장엔 수천 명을 살상할 수 있는 폭발물이 설치된다.마침내 그녀를 제거하려는 FBI와 카멜레온의 숨막히는 결전은 다가오고, 그녀는 라벤더 꽃 한 송이와 더불어 그를 기다린다.
단 한 번이라도 침묵에 새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단 한 번만이라도 그에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이대로 죽어도 여한은 없다.
비록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도……
붉은 표적 (경성라인, 2000)
한솥밥을 먹으며 오순도순 오누이로 살았던 그들,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타인으로 만든 채 멀고 먼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한없는 사랑과 행복에 도취된 그녀는 다가선 현실을 거부하고 찬란한 내일을 꿈꾸지만 운명의 신은 미소를 거둔다. 초특급 액션과 잔혹한 음모,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나이들의 추격전과 감미로운 에로티시즘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스콜피언 (시간과 공간사, 2000)
연분홍빛 솜이불 (경성라인, 2002)
내 전 생이 추워질 때
네 상처를 핥아내며
더욱 깊어져 가는 물소리, 네 숨소리 찾아
연분홍빛 사연 속으로
숨고 싶어, 한몸으로 흐르고 싶어
나, 지금, 여기에 홀로 서 있다
사랑했다, 내 생애에 또 다른 사랑은 없다
함정 (경성라인, 2001)
일제가 패망한다는 소식을 접한 한갑주와 장을수는 그들의 혁명투사이자 동료인 강일봉을 함정에 빠트리고 막대한 독립군 자금을 빼돌린다. 장을수는 엄청난 부를 축적하며 대기업의 회장으로 발돋음하고 한갑주는 권력과 결탁하여 국회요직을 겸하며 승승장구한다.
강대웅은 아버지에게 비기로 전해져 오는 검법(劍法)을 연마한 뒤 장을수의 대저택으로 숨어들고 영문조차 모르는 혜진은 자신의 모든 걸 바져 대웅을 사랑하게 되고 한갑주의 외동딸 설희 역시 혜진과 친분을 유지하며 남모르게 대웅을 흠모하지만 윤미주의 등장과 더불러 세 여인들의 분노와 좌절은 더해간다.
누가 막을 수 있는가 28년의 세월을 접은 피맺힌 절규를 누가 탓할 수 있는가, 불타는 숨결을, 뜨거운 사랑마저 잠재운 그를, 아무도 막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