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마스카라 : 덫에 걸린 연인(여우, 2004)

21살의 작은 건달 이수가 첫 번째 맡은 임무는 커다란 술집 사장 선묵호의 뒷조사를 하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간 곳에서 그는 이수를 사람취급도 하지 않는다. 다시 만난 곳은 그의 집 앞. 두 사람이 만났던 것조차 기억 못하는 남자는 의외로 자신의 술집으로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그 술집 사일런스에 찾아간 이수는 직원이 되기 위한 일주일 테스트라는 기회를 받게 돼 즐거워한다. 그러나 남자와 부딪히게 될 수록 남자의 묘한 시선에 신경이 쓰이고, 일련의 사건이 있은 후 그는 머물 곳이 없으면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한 집에서도 얼굴 볼 기회가 거의 없던 차에 샤워하고 나오는 그를 보게 되고 묘한 기분이 든다. 묵호를 사랑한다는 정미라는 여자가 신경 쓰인다며 사라져 달라고 했을 때에는 아닌 척하지만 신경이 쓰인다.

그러던 중, 그 술집 사일런스의 남장 여장 이벤트 경매에서 이수의 노래는 그에게 경매로 팔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