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케인(Andrea Kane)

홈페이지 : http://www.andreakane.com

《 블랙 다이아몬드 시리즈》

1편 《다이아몬드의 유산》 슬레이드 헌틀리, 코트니 존스턴

2편 《블랙 다이아몬드》 줄리앙, 오로라 헌틀리(슬레이드의 여동생)

《The Thorntons & The Bromleighs》 시리즈

1편 《사랑의 기적》 피어스 손튼, 데프니

2편 《소중한 보물》 에릭 브롬리, 브리짓트

3편 《위험한 명화》 애쉬포드 손튼(피어스와 데프니의 아들), 노엘 브롬리(에릭의 조카)

《 남매》 시리즈

1편 《라일락꽃 향기》 드레이크 배럿, 알렉산드리아 카셀

2편 《Samantha》 - 미번역. Remington Worth, 사만사 배럿(드레이크의 여동생)

《 동전》 시리즈

1편 《위기의 상속녀》 데이먼 로크우드, 아나스타샤 콜비

2편 《딸들의 유산》 로이스 채드윅(데이먼의 친구), 브리아나 콜비(아나스탸샤의 사촌)

《 킹슬리》 시리즈

1편 《안개천사》 트렌튼 킹슬리, 애리아나 캘드웰

2편 《하늬바람》 더스틴 킹슬리(트렌튼의 동생), 니콜 앨드리지

작품 연표

Black diamond 1997 블랙 다이아몬드(씽크북, 2000)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당하던 오로라는 몰래 집을 빠져나와 혼자 선술집으로 향한다. 나쁜 소문을 만들어 결혼을 피하고 싶었던 그녀는 급기야 우연히 만난 남자 줄리앙에게 자신의 타락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잠시 뒤 현장으로 달려온 오로라의 오빠 슬레이드에 의해 그들은 자신들의 집안이 철천지 원수지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그러나 자신들이 나눈 불같은 키스를 잊지 못한 채 그들은 서로를 갈망하고,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이제, 절친했던 두 집안을 원수지간으로 만든 블랙 다이아몬드에 얽힌 비밀을 풀어 가문의 명예를 회복해야만 하는 줄리앙과 오로라. 그들은 용감하게 현실과 맞서려 하지만 값비싼 보물을 둘러싼 음모와 저주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시시각각 그들을 위협하는데.....

review:

화려한 액션이 포함되었더라면 훨씬 나은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스토리 진행을 설명 위주로 풀어나가서 역시 지루합니다.

Dream castle 1992 꿈의 성(씽크북, 2001)

열다섯 살 난 소녀 캐시 그레이는 자살한 어머니와 폭행을 일삼는 아버지, 끊임없는 악몽 때문에 불행한 날을 보낸다. 또한 젊은 공작 브래든 쉐필드는 강요에 의해 정혼을 하지만, 약혼녀 아비게일의 방탕한 행동에 상처 받고 괴로워한다.

어느날 깊은 밤 해변가에서 너무나 청순한 캐시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브래든에게 캐시는 반드시 기다려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져 간다.

3년 후 우연한 사고로 두 사람은 재회한다. 캐시가 힘겨운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 브래든은 그녀를 지켜주기로 마음먹고 결혼을 강행한다. 캐시는 결혼 얼마 후 다시 악몽에 시달리는 데다가 남편과의 사이가 생각처럼 순조롭지 못해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두 부부의 절친한 친구가 되어주는 찰스와 브래든의 삼촌 시릴이 캐시 어머니의 자살에 얽혀 있는 은밀한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review:

미국의 유명한 공포소설가 스티븐 킹의 소설 중에서 제가 처음으로 읽은 작품이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원제: Christine)》입니다. 얼마나 생생하게 읽었는지 자다가 가위에 눌린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우혁의 《퇴마록》도 읽을 때마다 가위에 눌립니다.

이 작품에서 캐시는 밤마다 추락하는 악몽에 시달립니다. 4살 때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범인을 만나면서 서서히 기억을 일깨우면서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작가는 범인과 캐시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범인과 캐시는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따로 행동하며 어떤 감정적 연결점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평균작입니다.

Echoes in the mist 1994 안개천사 (씽크북, 2001)

6년이 지난 어느 날, 오직 복수의 집념만을 불태우는 트렌튼이 나타난다. 자신의 삶을 망치고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백스터를 파멸시키기 위해.

트렌튼은 복수의 방법으로 백스터가 애지중지하는 막내인 애리아나를 빼앗아 강제로 결혼한다.

과거에 집착해 고통스러운 현재를 사는 트렌튼, 복수의 희생양이 된 순결한 애리아나, 탐욕에 눈이 어두워 동생을 원수의 손에 팔아넘긴 백스터, 트렌튼을 그렇게도 간절히 원했던 욕망의 화신 바네사.

과연 그들의 얽힌 실타래는 어떻게 풀릴 것인가.

Emerald garden 1996 눈부신 겨울(씽크북, 2001)

암호 해석가인 쿠엔틴은 부모님의 부음을 듣고 급히 귀향한다. 그를 맞은 건 역시 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잠긴, 기억 속의 꼬마아가씨. 그러나 지금은 놀랍도록 성숙한 브렌다였다. 추억이 깃든 에메랄드 정원에서 서로의 슬픔을 치유하는 것도 잠시. 그들은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던 양 부모님들의 유언장에 담긴 의문의 암호를 하나씩 밝혀내고. 어느덧 우정으로 묻어둔 감정은 또 하나의 진실로 드러나게 된다.

Gift of love 1995 사랑의 노래(현대문화센타)

Gold coin 1999 위기의 상속녀 (씽크북, 2001)

아나스탸샤와 브리아나는 쌍둥이처럼 꼭 닮은 사촌지간, 두 사람의 아버지인 헨리와 조지가 쌍둥이인 탓이다. 조지는 젊은 시절 앤을 사랑했지만, 앤이 헨리와 결혼하자 홧김에 앤의 동생과 결혼하여 증오심을 키운다. 그럼에도 남달리 우애가 깊은 두 소녀는 여섯 살적, 할아버지에게 각각 금화와 은화를 선물받은 후 헤어진다.

14년 후 부모를 읽은 아나스탸샤가 귀국하고……

동생 부부에게 품었던 증오를 조카에게 돌린 조지는 유산을 물려받게 된 아나스타샤의 생명까지 노리는데……

아나스타샤는 스물한 살이 될 때까지 재산을 관리하는 은행가인 데이먼과 사랑에 빠진다. 데이먼을 사윗감으로 남몰래 점찍어둔 조지는 아나스타샤를 없애려는 음모를 추진시키는데……

review:

'악당은 악당다워야 한다'

아나스타샤의 삼촌 조지는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는 머리 좋은 악당은 못되는 듯 세워놓은 계획은 모조리 실패하고, 조카부터 시작해서 집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등장인물에게 우롱당하고 있습니다. 웃기는 코메디도 아니고 긴장감 넘쳐야 할 절정부분에서 조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작품에 맥이 빠져 버렸습니다.

'악당이 영리할수록 작품은 흥미진진해진다'

아나스타샤가 사라져 버리는데 조지는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그는 독자들 누구나 짐작하는 단 한 곳 - 데이먼의 집 - 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악당으로 등장하면 그만큼 작품의 흥미는 반감됩니다.

PS: 작품 전반에 걸쳐 신경을 거슬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형님'을 지칭하는 용어로 - 특히 그 사람이 결혼을 했을 경우에는 - '삼촌(아버지의 형제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특히, 미혼일 때 사용하는 말임)' 보다 '큰아버지(아버지의 형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나 '백부(아버지의 맏형을 이르는 말)' 가 더 적합합니다.

Last duke 사랑의 기적(씽크북, 2000)

거칠고 무자비한 트레그모어 후작의 외동딸 데프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을 감수하며 기회만 있으면 몰래 빠져나가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의적 '틴컵 벤디트'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부자들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그의 영웅적인 공적은 그녀의 반항적 기질을 자극하고 그녀의 로맨틱한 상상력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그가 침실에 나타났을 때, 그녀는 자신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느끼는데....

한편,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피어스 손튼은 귀족들 특히 트레그모어 후작에 대한 철저한 복수를 꿈꾼다. 하지만 데프니와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로 그의 계획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review:

휴머니티를 물씬 풍기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결과가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더 이상의 멘트가 필요없을 정도로 평범한 작품입니다.

Legacy of the diamond 1997 다이아몬드의 유산(씽크북, 2000)

생의 대부분을 배 위에서 지내온 코트니 존스턴, 생기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그녀는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와 함께 항해하던 중 엄청난 절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블랙 다이아몬드를 차지하려는 사악한 음모의 희생양이 된 그녀는 해적들의 포로가 되고, 오로지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간다.

한편, 슬레이드 헌틀리는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수십 년에 걸쳐 집안의 보물이자 저주였던 귀중한 보석을 해적에게 넘겨줄 각오를 한다. 한밤중에 바다에 나온 그는 붉은 금발의 여자를 여동생이라 생각하고 해적선으로 다가가는데.....

review:

로맨스보다는 미스테리적인 요소가 더 강한 작품입니다. 후편인 <블랙 다이아몬드> 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나 역시 평균작.

PS: 실제로 검은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믿으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요?

Masque of betrayal 1993 배반의 가면극(씽크북, 2000)

삶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열정을 지닌 재클린 홀트. 바느질이나 요리 대신 책과 신문을 벗하며 사는 그녀는 결혼서약을 하는 순간 여자는 남자의 노예로 전락한다고 믿는다. 때문에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주장하며 결혼을 거부한다.

그녀의 매혹적인 푸른 눈은 뭇 남성들을 사로잡지만, 독설가인 그녀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순간 남자들은 모두 도망치고 만다. 하지만 데인 웨스트브룩은 그녀의 지적인 아름다움에 이끌리는데.....

재클린은 정부의 독재를 막겠다는 신념으로, 잭 래피라는 필명으로 정치적 문제를 다룬 글을 신문에 게재한다. 그 글은 파문을 일으키며, 정부의 입장에선 눈엣가시가 된다. 장관의 측근인 데인은 잭 래피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심하는데.........

review:

지루한 작품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간의 묘한 신경전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다루어서 독자들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클린과 데인의 어머니인 레노어의 성격도 지나치게 현대적입니다. 정치적인 소재와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고려한다면 작품의 시대배경을 요즘으로 하는 것이 나을 뻔했습니다. 또한 몇 가지 실수가 보입니다.

레노어는 49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예쁘고 젊어 보이는 얼굴로 아들을 바라보았다. -중략-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부터 그를 사랑해왔지만, 아무리 그를 사랑한다고 해도 이제 레노어는 36년 전의 그 순진하고 철없는 열여섯 살 소녀가 아닌 것이다. 레노어는 정확히 몇 살입니까? 49살입니까? 52살입니까?

Music box 1998 달빛 멜로디(씽크북, 2000)

런던의 촉망받는 젊은 변호사 브라이스 린들리는 가슴속에 남모를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태껏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고모 레이디 네본의 부름을 받고 네본 영지로 향한다. 네본 영지에 도착한 브라이스 앞에 미모의 순진무구한 가브리엘 데닝이 홀연히 나타나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편, 다섯 살 때 화재로 부모님을 여읜 가브리엘은 어릴 적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해 몽유병 증세에 괴로워한다. 브라이스는 그녀의 치료를 돕던 중 13년 전의 화재를 둘러싼 끔찍스런 비밀을 하나하나 파헤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아름답게 익어가는데…….

review:

지금까지 간행된 책 중에서 제일 나은 편에 속하지만 어디까지나 플롯에 미스테리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18살 어린 나이에 인생에 통달한 여주인공, 특히 이 여주인공이 집을 떠나서는 생활한 적이 전혀 없고 책도 별로 읽지 않은 것을 생각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입니다.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남주인공, 주인마님과 친구처럼 지내는 집사, 그리고 어중이떠중이 모인 집안 구성원들은 모두가 문제를 하나씩 가지고 있고....

마지막에 모든 사람이 승리하는 win-win 게임식 패턴에서 지나치게 위선적이고 작위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S: 모두가 한가지씩 문제를 안고 있는 구성원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패턴은 제인 앤 크렌츠의 《붉은 장미의 유혹, 흰 장미의 사랑 (원제: Grand passion)》만한 것이 없습니다.

My heart's desire 1991 라일락꽃 향기(씽크북, 2001)

백작의 딸 알렉산드리아 카셀은 허영으로 가득한 런던의 사교계를 피해 캐나다행 상선에 숨어들었다가 선장 드레이크 배럿에게 발각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쩔 수 없이 선실을 같이 쓰게 된 드레이크는 오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고, 알렉산드리아 역시 그리스 조각 같은 모습의 소박한 그에게 이끌린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그녀가 그토록 경멸하는 공작의 신분을 숨긴다. 캐나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의 강요에 못 이겨 결혼을 하고 런던으로 향하던 중 전쟁의 포화에 휘말려 난파당하고 만다. 무인도로 떠밀려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비로소 열정과 사랑을 만끽한다. 런던으로 무사히 돌아온 후 남편이 귀족임을 알게 된 알렉산드리아는 신분을 속였듯 사랑한다는 말도 거짓이 아닐까 의심을 하고, 드레이크는 그런 그녀에게 자신을 받아달라고 애원한다. 이런 와중에 두 사람에게 음모의 검은 손길이 뻗쳐오고, 그들은 사랑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이에 맞서는데…….

Run for your life 2000 약혼반지(씽크북, 2001) - 현대물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보수적인 아버지의 권위에 억눌려 알코올 중독자로 전락한 어머니와 마음씨 여린 여동생을 위해 새끼를 돌보는 어미 사자처럼 맹렬하게 살아가는 빅토리아.

아름답고 독립적이면서 고집불통인 그녀 앞에 4년 전 헤어진 연인 잭이 FBI의 비밀스런 임무를 띠고 나타난다. 환자복을 입은 채 실종된 여동생의 행적을 찾아나선 빅토리아는 잭을 통해 아버지가 수상쩍은 사건에 연루되었음을 듣게 된다.

아버지의 위선에 찬 행동을 끔찍이도 혐오하던 그녀지만 그런 미움조차 가족에 대한 사랑임을 어쩔 수 없이 깨닫는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잭의 진지한 관심과 깊은 배려가 큰 몫을 하고, 한 발짝 사건 속으로 들어갈수록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들, 무사히 여동생을 찾고 아버지의 무죄가 밝혀져 기뻐하면서도 의외의 범인 앞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Samantha 1994

Silver coin 1999 딸들의 유산(씽크북, 2001)

어떤 여인이든 한번만 보면 사랑에 빠지고 마는 남자 로이스. 그에게도 어린 시절의 우울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자기보다는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는 우아한 여인 브리아나. 그녀 역시 탐욕스러운 아버지의 억압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된다. 톡 건드리면 부서질 듯 나약하기만 한 그녀에게 어느 날 무서운 경고를 담은 협박장 한 통이 날아든다.

두려움에 떠는 그녀를 강인하게 만드는 힘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림자처럼 늘 곁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한 남자의 배려가 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명문가의 손녀가 세파에 맞서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브리아나의 행복 만들기.

review:

오류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리뷰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지만 읽은 순서대로 시작하겠습니다.

1. "벽돌공들은 비계(건축물의 뼈대 : 역주)에 올라서서"

--》 잘못된 역주입니다. 비계는 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건물이 완성되면 철거하게 됩니다. 건축물의 뼈대가 아닙니다.

2. "정말 노벨상감의 아이디어군요. 그 방법도 고려해보겠습니다."

--》 작품의 시대 배경은 1817년입니다. 반면에 노벨상은 1901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습니다. 원서에 "Nobel Prize"가 언급되었는지 아니면 역자가 번역과정에서 실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3. "내 경고 하나 하리다. 로이스 채드윅. 채드윅 경에 대한 글리니스의 감정은 오래 전에 사랑에서 회한으로 돌아섰어."

--》 잘못된 이름(정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화에서 논의되고 있는 인물은 "채드윅 경"이 아니라 "라이더 경"입니다.

" 내 경고 하나 하리다. 로이스 채드윅. 라이더 경에 대한 글리니스의 감정은 오래 전에 사랑에서 회한으로 돌아섰어."

4. 홀리 로크우드는 엄지손가락을 감고 있던 적갈색 머리칼을 비틀면서 호기심에 찬 녹색 눈동자로 어른들을 살폈다.

- 중략 -

사촌인 조안나 로이스가 홀리의 말에 동조하며 말했다.

--》 홀리와 조안나는 사촌인 아나스타샤와 브리아나의 딸들로 사촌이 아니라 육촌간입니다. 또한 조안나의 이름은 "조안나 로이스"가 아니라 "조안나 채드윅"이 맞습니다.

작가는 작품 전반에 미스터리, 공포, 긴박감을 조성하려고 노력했으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평균 이상입니다. 그러나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은 오류들 때문에 작품의 수준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Stone Cold 2001 (Wait Until Dark 중 일부)

Theft 1998 위험한 명화(씽크북, 2001)

페링턴 백작의 양녀로 자란 노엘 브롬리는 열여덟 살 생일날 난생처음 친아버지에 대해 알게 된다. 친아버지 프랑코 바리치는 순진하던 어머니를 유혹하고 떠났으며 런던에서 화랑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노엘은 먼발치에서라도 증오하는 친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돌아오겠다는 생각으로 런던행 기차를 탄다.

한편 애쉬포드 손튼은 백작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도난당한 미술품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두 사람은 기차 안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 애쉬포드가 프랑크를 뒤쫓는 중임을 알게 된 노엘은 친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에 애쉬포드와 손을 잡고 만다. 그러나 애쉬포드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도둑질을 해온 의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노엘은 걷잡을 수 없는 열정과 모험에 휘말리는데…….

Wait Until Dark 2001

Wishes in the wind 1996 하늬바람(씽크북, 2001)

검은 무리의 위협을 피해 은신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니콜은 타이렘 후작을 찾아간다. 그리고 단 한번의 짧은 입맞춤으로 그녀의 모든 감각을 일깨워버렸던 더스틴이라는 남자를 억지로 지운다. 그러나 니콜은 타이렘 후작을 처음 본 순간 또 다른 사랑을 예감한다. 타임렘 후작이 더스틴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Yuletide treasure 1995 소중한 보물(현대문화센타,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