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스 오베니언(Constance O'banyon, Micah Leigh)

홈페이지: http://www.romcom.com/o'banyon

《노래》 시리즈

1편 《슬픈 천사의 노래》 라일 드윈터, 캐시디

2편 《슬픈 연인의 노래》 워릭 글렌캐린, 에리언 드윈터(라일의 딸, 정확히는 조카)

3편 《슬픈 사막의 노래》 마이클(라일의 아들), 말로리

《savage》시리즈

1편 《들국화 향기》 타자레즈, 마라 골든

2편 《고백속의 시간》 타자레즈, 마라 골든

3편 《야성의 질주》 바람매(Windhawk), 조애너

4편 《Savage winter》

5편 《Savage spring》

6편 《Savage summer》

기타

《천사의 속삭임》 쏜 스토터드, 브리타니 싱클레어 - 질리아나의 어머니와 터키의 총리 시미즈의 스토리 포함

《꿈 속의 연인》 코드 선장, 잔느 공주 - 왈렉산더 왕자, 브린의 스토리 포함

Constance O'banyon 작품 연표

agreement 2001

Celebrations 1998

Cheyenne sunrise 1990 끝없는 이 사랑(영어문화사, 2001)

샤이엔족 마을에서 자란 인디언 혼혈 여인, 앨러너 콜드웰.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앗아간 백인을 뼛속 깊이 증오한다. 외할머니마저 잃고 얼어붙은 땅을 파헤치던 그녀는

갑자기 나타난 푸른 제복의 백인 군인 앞에 쓰러지고 만다.

초록빛 눈을 가진 니콜라스 볼링어는 미합중국 기병대 장교로 앨러너를 가족에게 무사히 데려다주는 일을 맡은 처지다. 그녀는 그의 모든 것을 증오하여 매사에 싸우고, 그는 일이 빨리 끝나 그녀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그들은 버지니아로 향하는 동안 사고로 서로에게 목숨을 빚지게 되고, 그녀는 가슴속에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새롭게 싹트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그늘에 갇힌 채 사랑을 믿지 못하는 돌처럼 차가운 남자인데…….

Compulsion 1999

Dakota dreams 1988

Desert song 1994 슬픈 사막의 노래(영언문화사, 1999)

집시 여인의 예언대로 마이클은 이집트에서 붉은 머리의 말로리를 만나게 된다. 뜨거운 모래바람은 그들을 계속되는 만남과 헤어짐의 고리로 얽매이는데.....

Dream across time 1996 (Timeswept brides에 포함)

Enchanted ecstasy 1984 황홀한 시간(영언문화사, 2001)

스페인계 백인 아버지와 인디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말레하 데브루는, 빼어난 미모와 따뜻한 성품을 타고난 데다 최고의 교육을 통해 모든 이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숙녀로 성장한다. 하지만 그녀의 평화로운 세계는 은빛 눈동자와 케인 베네딕트 소령을 만난 순간 여지없이 깨어지고 만다.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쉽게 대하는 그를 경멸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 은빛 눈동자의 마력에 빨려들고 마는데....

한편 케인은 사슴가죽 옷을 입은 황금빛 피부의 말레하를 보자마자 강한 소유욕을 느끼지만, 어느새 그 욕망이 사랑으로 자라나게 된다. 그러나 세상 무엇에도 의미를 두지 않는 그의 차가운 마음은 감정의 변화를 애써 거부하는데....

review:

남자주인공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편견이 어떤 근거도 없는 것이어서 독자에게 동의를 얻지 못합니다. 독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작품은 재미가 없습니다.

스토리의 비약과 우연(오해)의 남발 .... 왜 다른 사람이 여주인공에 대해 말을 할 때마다(그것도 싫은 소리만) 여주인공은 그것을 듣게 되는가. 일상생활에서 이런 일들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가 생각해 볼 때 '로맨스와 우연' 이라는 주제를 한 번 생각해 봄직도 합니다.

작가가 친절하게도 마지막 부분에 남자주인공을 통해 책의 줄거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읽어도 내용 파악이 가능할 정도로 따분한 책입니다. 평균작입니다.

Enchantress 1991 천사의 속삭임(영언문화사, 2000)

터키의 총리, 시미진의 성에서 살고 있는 브리타니 싱클레어는 전설적인 여인, 잉글리시 로즈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어머니의 영국식 사고방식과 하렘의 이국적인 관능의 세계 사이에서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호기심과 부러움 속에서 귀하게 자라왔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시련이 닥친다. 술탄이 그녀의 미모에 눈독을 들여 자신의 하렘에 들어 앉히려는 야욕을 품은 것이다.

필사적으로 술탄의 손아귀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상황에서 빅토리어스 호의 쏜 스토터드 선장은 그녀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멋진 미국 선박이 출항하려는 순간, 그녀는 갑판 아래로 몰래 숨어든다. 술탄의 호색방탕함 보다는 선장의 분노가 차라리 나으리라 생각하면서……

그러나 스토터드 선장의 뇌살적인 눈빛을 마주한 순간, 그녀의 순결한 육체는 열정으로 불타오르고, 그녀는 당황한다. 그의 키스가 그녀에게 금지되어온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데……

Ecstasy's promise 1982

Flamme 1995 불꽃(영언문화사, 1999)

왕명으로 낯선 남자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는 사빈느는 '라플람'이라는 여배우로 변신해 정체를 숨긴 채 남편에게 화려한 복수를 꿈꾸는데....

Forever my love 1991 붉은 가슴에 핀 꽃잎 하나(영언문화사, 1999)

낯선 영국에서 외로움에 눈물짓던 로열에게 어느 날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그러나 전쟁의 소용돌이는 그녀의 인생을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휘몰아가고....

Go for the gold 1998 (Celebrations에 포함)

Golden paradise 1987 황금빛 낙원(영언문화사, 2000)

오만하고 매력적인 스페인 귀족 마르키스 빈센트는 세상에는 두 부류의 여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할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할 여자....

마차 사고로 발렌티나 배럿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 그는 처음 본 순간 그녀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나, 베일로 얼굴을 가린 채 춤을 추는 신비로운 댄서 조르다나를 만난 뒤부터는 매혹적인 그녀의 모습 또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결국 그는 발렌티나를 위한 아내의 자리는 남겨둔 채 고급 매춘부임이 분명한 조르다나를 정부로 삼기로 결심하는데....

review:

프롤로그에서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황금빛 낙원》은 콘스탄스 오베니언의 초기작품이기도 합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이미 두 주인공의 미래를 언급했고 여주인공 발렌티나의 하녀인 살라마가 중요한 순간마다 점을 쳐주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재미가 없고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엘리자베스 로웰의 《흑진주(원제: Pearl cove)》는 이야기가 중간까지 진행되는 동안에도 한나의 남편인 렌이 왜 휠체어를 타게 되는지 말해주고 있지 않으며,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도 아처의 회상장면에서 약간 나오는 정도로 정보를 아끼고 있습니다. 또한 아처를 제외한 도노반 가의 형제들은 그들의 이복형인 렌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한나가 아처에게 도움을 청한 후에야 아처가 카일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독자들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한나의 유산도 그녀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카일이 알아내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독자들의 동정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설 《물망초(원제: Forget me not)》 또한 여주인공이 브로큰 마운틴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야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망초》는 책 뒷장의 Story line도 앨래나의 악몽을 그대로 적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을 더욱 궁금하게 합니다.

이번에는 1인 2역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이 플롯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단테스 부터 시작하여 《쾌걸 조로》와 《키다리 아저씨》를 거쳐 《캔디》의 알버트 아저씨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가 꽤 깊습니다.

저는 《쾌걸 조로》 이후로 1인 2역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소설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대부분이 사실적이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에게 조로의 가면을 씌운 사진이 신문에 실렸었는데 금방 알아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설에서 주인공의 1인 2역을 주위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것은 작가의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인 2역은 로맨스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며 이것은 아마도 독자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주인공을 몰아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콘스탄스 오베니언은 이 작품외에도 《불꽃(원제: Flamme)》에서 여주인공을 1인 2역으로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황금빛 낙원》에서는 양가집 아가씨가 춤추는 무희로 그리고 《불꽃》에서는 여배우로 등장합니다. 두 소설 모두 평균 이하의 작품입니다.

Highland love song 1993 슬픈 연인의 노래(영언문화사, 1999)

애리언 드윈터는 사랑하는 이안 맥아이버와의 결혼에 가슴 설레며 이모할머니 메어리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향한다. 하지만 폭설을 만나 마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아이언워스 성에 잠시 머물게 된다. 아이언워스의 워릭 글렌캐린은 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리고 자신의 약혼녀를 납치해 결혼을 강요한 맥아이버 가문에 대한 증오로 어두운 삶을 살아오던 중 자신의 성에서 잠시 쉬어 가게 된 애리언을 보고 마침내 복수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는 부상당한 메어리를 볼모로 애리언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애리언은 사랑하는 이안을 생각하고 탈출을 꿈꾼다. 하지만 어느덧 워릭의 신비스런 은빛 눈동자에 그녀의 마음은 위험스럽게 흔들리고... 마침내 탈출에 성공했을 때 그녀는 머릿속에서 그의 눈빛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Lair of the wolf 1999

Lavender lies 1988

Moontide embrace 1987 달빛 포옹(영언문화사, 2000)

못생긴 사내아이 같기만 한 말괄량이 소녀 리버티 부드로는 열다섯 살 때 우연히 윙 드 빅토리 호의 선장 쥬다 슬로터를 만나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느 날 그녀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사경을 헤매고 있는 그를 흑인 노파 지포라의 오두막으로 데려가 정성껏 간호하고 무사히 탈출하도록 도와준다. 3년 뒤, 눈부신 미인으로 성장한 리버티, 뉴올리언스의 화려한 가면무도회에서 쥬다를 발견한 여인숙으로 데려가고.... 리버티의 언니 반데라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썼던 그는 무자비한 배신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멀어 엉뚱한 여자를 납치했다 는 사실도 모른 채 그녀에게 말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몸부림도 잠시일 뿐, 기대어린 몸짓으로 자신의 관능에 답하는 여체를 차갑게 조소하던 그는 리버티의 정체를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Once upon a time 1996 눈물의 웨딩드레스(영언문화사, 1999)

가상의 국가 탈샤마르의 질리아나 공주와 펠컨브루인의 왕자 루이언의 이야기

Pirate's princess 1989 꿈속의 연인(영언문화사, 1999)

1842년 발마히 왕국에서는 알퐁스 국왕과 엘레노어 왕비 그리고 알렉산더 왕자(11살)와 잔느 공주(3살)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왕의 자리를 탐낸 국왕의 동생 레이너드 공작에 의해 왕과 왕비는 살해되고 왕자는 절벽에서 떨어지게 된다. 공주는 미국인 선장 요나 메러디스의 목숨을 대가로 미국으로 보내진다.

review:

한 권의 책에 두 쌍의 로맨스가 조화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내란의 와중이나 나중에 왕위를 되찾는 과정의 자세한 부분이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Rebel temptress 1983 하늘 사랑(영언문화사, 2000)

은빛 머리카락에 초록빛 눈동자를 가진 아너 랜도는 남북전쟁의 와중에 고모로부터 농장을 물려받는다. 어느 날 느닷없이 들이닥친 북군에게 농장을 점령당하고, 사실상 자신의 집에 갇힌 죄수나 다를 바 없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양키 소령 아담 오로우크를 본 순간 혼란스러워진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 갑자기 뀌어들어 온통 휘젓고 있는 그의 푸른 눈동자를 들여다보면서 그가 적군임을 상기하지만 점차 그에게 이끌리는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

한편 전쟁에 지쳐 부드러운 여인의 손길을 갈구하던 아담은 아너를 만난 순간 고귀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원치 않는 결혼생활과 남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데.....

Ride the wind 2000

San Antonio Rose 1999 (Compulsion에 포함)

Savage autumn 1984 야성의 질주(영언문화사, 2001)

광활한 대지의 주인, 바람매로 불리는 주인공은 오리건으로 가는 마차 여행 도중 피아간 족의 습격을 받아 쓰러져 있는 백인 소녀를 처음 본 순간 심장이 고동친다. 그녀는 백인 사회를 향한 탈출을 시도하지만 어느덧 그의 검은 눈동자는 그녀의 영혼에 운명의 닻을 내리고...

Savage desire 1982 들국화 향기(영언문화사, 2001)

전설의 황금도시였던 세븐 시티의 왕자 타자레즈는 십여 년 전부터 꿈속에서 한 여인을 줄곧 만나왔다. 왕위 계승을 위해 성스러운 침묵 여행을 하던 그는 우연히 인디언에게 납치된 백긴 여성을 구해주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녀는 간신히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면서도 인디언이지만 매력적인 그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며 그를 그리워하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타자레즈는 백인 여자가 바로 꿈속에서 보았던 그 예언의 여인임을 깨닫고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그녀를 찾아 결국 결혼한다. 하지만 그들 부부에게 지나온 역경과 시련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고서도 사랑의 기쁨을 나누지 못하고 격정만을 간직한 채 서로를 그리워하는데…….

review:

1인 2역, 미래를 내다보는 점쟁이, 납치, 질투 …… 콘스탄스 오베니언의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녀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이들 요소를 사용하고 있는데, 대부분 개연성이 없으며 소설적 긴장을 나타내주지 못합니다.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납치"와 "질투" 그리고 "점쟁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평균이상입니다.

Savage splendor 1983 고백속의 시간(영언문화사, 2001)

부유하고 거대한 문명도시를 일궈낸 전설적인 인디언 부족의 추장 타자레즈. 그와 운명적인 만남으로 결혼을 한 백인 왕비 마라. 그들은 부족함 없이 행복한 삶을 살지만, 마라는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외부세계와 단절된 왕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한다. 타자레즈로부터 백인 세계로의 짧은 외출을 허락받은 그녀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어디론가 사라지고....

Savage spring 1985

Savage summer 1986

Savage winter 1985

September moon 1986 가을의 달(영언문화사, 2000)

열일곱 살의 아름답고 재기 발랄한 소녀 캐머런은 원수 집안의 아들 헌터와 사랑에 빠져 그의 아이를 갖게 되고, 분노한 아버지에 의해 멀리 친척집으로 보내진다.

5년 후, 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시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순진하고 여린 소녀가 아니다.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애쓰는 자존심 강한 캐머런과 그녀 앞에 나타난 옛사랑 헌터!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두 사람은 애써 그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캐머런의 목장은 포악한 코만치족에게 습격당하고, 납치된 이모를 구하기 위해 그녀는 정처 없는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을 헌터가 뒤따르고....

애증이 교차하는 가운데 꼬인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그들 역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조금씩 벗겨가는데....

review:

프롤로그에서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미리 언급하는 것에서 초기작(1986)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수 있는 평균작입니다.

Siren's song 1996

Song of the nightingale 1992 슬픈 천사의 노래(영언문화사, 1999)

생각해보면, 캐시디는 어린 시절의 우연한 만남 이후 한 번도 그를 잊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그가 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라고 오해하는데……

라일 드원터는 계모의 간계로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전쟁터로 떠난다.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영웅이 되어 돌아온 그는 갑자기 찾아와 갓난아기를 떠맡기고 사라진 낯선 여인 때문에 당황한다. 결국 이복동생 휴가 아이 아버지임을 확인한 그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계모 라비니아의 음모로 끔찍한 감옥에 갇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캐시디를 찾아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하지만 가는 끈으로 위태롭게 연결된 그들의 관계는, 아들 휴를 공작에 앉히려는 라비니아의 끈임없는 음모로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고…… 그러는 동안 그들은 서로에게 닿아 있는 운명의 끈을 발견하게 된다.

Texas proud 1999 아침이슬에 맺힌 그리움(영언문화사, 1999)

아침이슬처럼, 맑고 순수하면서 서부 텍사스처럼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여자, 레이첼 러틀리지.

그녀에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 아이를 임신한 언니를 버리고 아버지를 죽인 노블 벤센트를 찾아가 복수하는 것이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레이첼은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하지만,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게 된다.

노블의 극진한 간호로 목숨을 구한 레이첼은 예기치 않게 가슴속에 자라난 사랑의 불씨에 당혹스러워하고,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여전히 언니 델리아라는 그들이 존재하고, 그러는 중에도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데……

Timeswept brides 1996

Tykota's woman 2000

Velvet chains 1985 사랑의 함정(영언문화사, 2000)

영국 공작의 딸 시즌 챗스워스는 정략결혼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략을 세우지만, 결국 그 때문에 식민지 아메리카로 보내져 다시 모르는 남자와 결혼할 운명에 놓인다. 어느 검은 밤, 영문도 모른 채 악명 높은 해적 검은 새 레이븐에게 납치된 그녀는 탈출을 꿈꾸는 마음과 달리 신비로운 그의 존재가 은빛 수갑처럼 단단히 자신을 옭아매는 것을 느끼는데…….

미국의 독립을 위해 숨은 활약을 하는 전설적인 존재, 검은 새 레이븐. 그는 삼촌을 구하기 위해 시즌을 납치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생각보다 오래 그녀를 곁에 두게 된다.

영국에 대한 증오와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그는 마침내 팽팽하게 긴장된 끈을 끊고 유혹에 굴복하는데, 그녀를 지배하려던 생각과 달리 그녀의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어느새 포로로 잡혀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되고…….

review:

작가는 1인 2역을 너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1인 2역을 소재로 한 세 편의 작품 중에서 1987년 작 《황금빛 낙원》 보다는 낫고 1995년 작 《불꽃》 보다는 수준이 떨어집니다.

작품의 가치를 말하자면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두 전쟁(독립정쟁과 남북전쟁)중 하나를 소재로 하여 비교적 정확한 역사를 기술한 점입니다. 또한 작품의 결말까지 비밀을 유지하여 그럭저럭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롯은 엉성합니다.

Micah Leigh 작품 연표

Texas dreams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