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신문사의 뉴스리포터로 활약. 49살 때 첫 소설을 발표 했음. 조안나 필립스(Johanna Phillips), 도로시 글렌(Dorothy Glenn), 도로시 필립스(Dorothy Phillips) 라는 필명을 사용.
홈페이지: http://www.warnerbooks.com
도로시 갤록의 작품 연표
After the parade 2000
Almost Eden 1995
Annie Lash 1985
Dream river 1988
edge of town 2001
Forever Victoria 1983
gentle giving 1993
Glorious dawn 1982
Home-place 1991
Larkspur 1997
listening sky 1996 사랑의 웨딩케익 (해난터, 1999)
남북전쟁이 끝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1800년대 후반.
묻어두고 싶은 과거를 지닌 사람들이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주의 작은 개척촌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오는 데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여주인공 제인 러브는 어두운 출생의 비밀 때문에 불행한 소녀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 위해 이 작은 개척촌으로 찾아온다. 총명하고 도도하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인 제인은 미지의 적으로부터 끊임없는 협박에 시달려 마을을 떠날 작정을 하나 마을 재건을 담당한 킬크니와 티격태격 갈등을 일으키면서 사랑에 빠져 자신의 인생을 하나하나 새로 짜가게 된다.
review:
1882년 와이오밍 준주(準州). 제인 러브가 스커트 호주머니 속으로 손가락을 더듬어 종이조각 하나를 안쪽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두 번째 협박 쪽지였다.
"나는 네가 누군지 알고 있다"
작품의 처음부터 여주인공은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덴버의 고아원에서 성장했으며, 자란 후에는 고아원의 일을 돌보면서 지내다가 원장의 끔찍한 대우에 지친 나머지 와이오밍으로 새로운 살길을 찾아 떠나옵니다. 그러나 출신에 대한 비밀은 피난처가 되리라고 생각했던 와이오밍까지 그녀를 뒤쫓아오고, 주어진 일자리조차도 벌목꾼들에게 우편주문 신부처럼 아내를 제공하려는 티씨의 속임수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자 제인은 더 멀리 캘리포니아로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티씨 킬크니. 마을을 건설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이며 제인이 와이오밍으로 올 수 있도록 돈을 미리 지불한 그는 돈을 갚기 전에는 떠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을의 유일한 의사는 병이 깊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아이들을 간호한 경험이 있는 그녀는 의사를 돌봄과 동시에 의사 노릇까지 하게 됩니다.
하나의 마을을 세워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과 함께 여러 쌍의 커플들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당사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치유하는 동시에 독자의 마음도 쓰다듬는 작품입니다. 단 두 권밖에 번역되지 않았지만 도로시 가알록은 제 이의 라빌 스펜서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라빌 스펜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구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S: 원서명을 그대로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가 살고 싶어하는 곳에서 살 수 있었다면 아마 난 속삭이는 듯한 숲과 노래하는 새들과 귀기울이는 하늘만 있는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서 살았을 거예요."
"당신은 하늘이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오?"
"물론이죠. 하늘은 땅 위로 높이 나르는 매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도 있고 구름이 앞으로 지날 때 으르렁거리는 태양의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Lonesome river 1987
Love and cherish 1980
love for all time 1983 사랑은 언제나 당신 곁에 (십일월출판사, 1993)
스물일곱 살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케이시는 교통 사고로 온몸에 상처를 입고 절망의 늪에 빠진다. 미모와 직업, 자신감을 송두리째 잃은 그녀 앞에 나타난 짙은 눈빛과 낮은 목소리의 남자 댄. 그가 그녀에게 그토록 헌신적인 것은 책임감 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말대로 전생에 그들이 뜨겁게 사랑하던 랜슬롯과 기네비어였기 때문일까? 안 된다고 도리질하면서도 온몸으로 그에게 이끌려 들어가는 그녀는 그 사고가 자신의 잘못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숨기는데....
이윽고 이성을 찾은 그녀는 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병원을 나와 짐을 꾸려 떠난다. 하지만 기적같이 그녀 앞에 나타난 댄의 첫마디. 방금 옆집에 이사온 사람인데요, 설탕 한 컵만 빌릴 수 있을까요? 마침내 케이시는 그를 향해 마음을 열고 둘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 속에서 서로를 소유한다. 하지만 사랑하면서도 끝없는 갈등에 휘둘리는 케이시. 어째서, 어째서 그는 이렇게 보잘것없는 나를 사랑하는 걸까? 혹시 그건 연민이 아닐까? 이 사고가 자기 잘못 때문이라는 죄책감에서가 아닐까? 꿈결 같은 시간을 보낸 후 댄은 다시 출장을 떠나고 케이시는 떠날 결심을 굳힌다. 하지만 댄이 탄 비행기가 납치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그들의 사랑은 오해와 갈등 속에서 안타깝게 흔들리며 거기서 끝나고 마는 것일까?
review:
짙은 안개가 낀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댄은 케이시의 차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케이시는 앞에 유리를 싣고 가던 트럭을 들이받아 온몸이 찢기는 사고를 당합니다.
이 소설은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것이 아니라 댄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케이시가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케이시는 댄이 자기를 놀리는 줄로 착각합니다. 예전에는 예뻤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흉터투성이이며 댄이 자신을 사랑할 이유가 없다고. 그러다가 댄이 진심임을 알게 되자 이번에는 사고의 책임을 지고자 할 뿐이라고 오해합니다.
소설은 댄이 탄 비행기가 납치되는 장면에서 절정을 맞고, 케이시는 댄의 사랑을 인정하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말없는 이해이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고, 나눔이고 용서니까요. 사랑은 인간적인 모든 약점과 결점에 대한 전적인 수락을 의미해요."
댄의 형수가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독자에게 위의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Midnight blue 1989
Nightrose 1990
planting season 1984
Restless wind 1986
Ribbon in the sky 1998
River of tomorrow 1988
searching hearts 1982
Sins of summer 1994
Sweetwater 1998
Tenderness 1993
This loving land 1981
Wayward wind 1998
Wild sweet wilderness 1985
Wind of promise 1987
With heart 1999
With hope 1998
With song 1999
Yesteryear 1995
조안나 필립스의 작품연표
Amber-eyed man 1982 (Second chance at love ; 30)
Gentle torment 1981
Hidden dreams 1983 (Second chance at love ; no. 125)
Passion's song 1982
Strange possession 1982 (Harlequin chance ; 12)
도로시 글렌의 작품연표
Hell raiser 1990
Sunshine every morning 1985
도로시 필립스의 작품연표
Marriage to a stranger 1982 (A candlelight ecstasy romance)
She wanted red velvet 1986 (Candlelight ecstasy romance ; 458)
Sing softly to me 1986 (A candlelight ecstasy romance ;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