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로웰(Elizabeth Lowell, Ann Maxwell, A. E. Maxwell, Lowell Charters, Annalise Sun)
홈페이지: http://elizabethlowell.writerspace.com
엘리자베스 로웰은 여러 개의 필명을 사용하는데, 먼저 공상 과학(SF) 소설가로서 Ann Maxwell 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1975년에 처음 쓴 소설 《Change》를 비롯하여 9개의 소설 중에서 7개가 유명한 네뷸라 상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A dead God dancing》은 American Book Award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남편 Evan과 공동 집필하는 범죄 소설 시리즈가 있습니다. 사용하는 필명은 A. E. Maxwell입니다. Fiddler와 Fiora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시리즈도 몇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1985년에 처녀작 《Just another day in paradise》를 출간한 이래, 두 번째 작품 《The frog and the scorpion》으로 캘리포니아 대학의 Creative writing Award를 수상했습니다. 네 번째 작품인 《Just enough light to kill》은 Time magazine이 1988년 최고의 범죄 소설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계속해서 비평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시리즈 《The king of nothing》은 1992년 7월에 랜덤 하우스에서 발행됐으며, 최근의 작품은 《Come hangman! Come vultures!》가 있습니다.
1992년에는 남편과 공동으로 서스펜스 소설 《The diamond tiger》를 썼으며 비록 남편과의 공동 저작이긴 하지만 Ann Maxwell 이란 필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owell Charters라는 필명으로 Avon 출판사에서 간행된 소설 《Thunderheart》는 Joe Fusco의 각색으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로맨스 소설은 1982년부터 집필했는데 엘리자베스 로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합니다.
《only》시리즈
1편 《하얀 궁전》 칼렙, 윌로우 모런
2편 《아름다운 너에게》 울프(칼렙의 친구), 제시카
3편 《오월의 궁전》 매트(리노) 모런(윌로우의 오빠), 이브
4편 《해뜨는 궁전》 레이프(휩) 모런(윌로우의 오빠), 샤논
《천년의》 시리즈
1편 《천년의 기다림》 도미닉, 마가렛
2편 《천년의 약속》 던컨(마가렛의 약혼자), 엠버
3편 《천년의 전설》 사이먼(도미닉의 동생), 애리언
《도노반》 시리즈
1편 《황금빛 해변》 제이크, 아너 도노반
2편 《Jade Island》 카일 도노반(아너의 오빠), 리앤
3편 《흑진주》 아처 도노반(카일의 형), 한나
4편 《Midnight in Ruby Bayou》
앤 맥스웰의 공상 과학 시리즈로는 《Dancer》 시리즈가 있습니다.
A. E. 맥스웰의 서스펜스 소설은 거의가 Fiddler 와 Fiora가 등장하는 《Fiddler and Fiora》 시리즈입니다.
엘리자베스 로웰(Elizabeth Lowell) 작품 연표
Amber beach 1997 황금빛 해변(현대문화센타, 1998)
발트해산 호박으로 지어진, 황금빛 천국 앰버룸. 아너는 앰버룸과 함께 증발한 오빠를 찾기 위해 제이크를 가이드로 고용하지만, 그는 오빠의 원수. 원수와 연인 사이를 오가며 바다를 수색하고 다니는 두 사람. 두 사람의 사랑도 천국의 느낌 안에 머물 수 있을까?
Autumn lover 1996 가을날의 연인(현대문화센타, 1998)
'래더 S'농장의 여주인 엘리자는 농장을 지키기 위해 칼페퍼 악당들에게 용감히 맞서지만 역부족이다. 엘리자 앞에 나타난 총잡이 헌터.
그는 악당들의 목숨과 함께 엘리자의 마음을 훔치는데.... 잃어버린 것을 위하여 남아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하여....
Beautiful dreamer 2001
Chain lighning 1988 파라다이스의 이중주(신영미디어, 1999)
시간이 정지한 지상의 파라다이스,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불타는 듯한 아름다움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비를 간직한 곳. 데이먼 서터는 문명 세계에서 탈출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이곳을 찾는다. 혼자만의 여행! 그는 거칠고 억센 모험가로 오랫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어둡고 척박한 지역을 맴돌았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파라다이스에서의 멋진 휴식뿐. 고통스런 과거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던 맨디 블라이드는 예기치 않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오게 된다.
그녀는 강인한 남자와 조그만 섬에 묶여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파라다이스는 깨어 있는 악몽이 되는데... 하지만 얼마나 더 아름다운 유혹을 거부할 수 있을까?
Danvers Touch 1983
1998 년에 《To the end of the earth》로 개작(改作)됨, 국내 번역서의 제목은 《이 세상 끝까지》
Dark fire 1988 (Mira 시리즈)
Desert rain 1996
Enchanted 1994 천년의 전설(현대문화센타, 1999)
분쟁의 땅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이먼은 하프에서 이끌어 내는 슬픈 노래를 통해서만 이야기하는 차가운 노르만 상속녀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지만 결혼은 그의 의무일 뿐,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자신의 머리카락만큼이나 검고, 자신의 노랫가락만큼이나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여자, 더 이상 어떤 것도 심지어 사람도 믿지 못하는 여자 애리언. 남자로부터 오직 차가움만 배운그리고 그녀의 영혼을 죽일 만큼 깊은 배신을 당해 저항과 두려움에 싸인 채 사이먼에게 가게 된다. 이들은 이름뿐인 결혼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애리언에게 열정을 가르쳐야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신뢰를 가르쳐야했다. 그들의 심장이 사랑에 항복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영혼은 말라죽고 말 것이다
Fever 1988 연가(신영미디어, 2003)
자연의 일부인 듯 초원의 푸르름에 뒤속되어 있는 여자, 리사.
물질적 가치만으로 자신을 평가하려는 사람들에게 지친 라이에게, 리사는 너무나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편, 입맞춤조차 처음인 그녀에게 어느날 커다란 흑마를 타고 나타난 라이는 거대하게 몰아치는 열정의 폭풍을 몰고 오는데…….
Fire And Rain 1990
Fire Of Spring 1986
Fires Of Eden 1986
Forbidden 1993 천년의 약속 (현대문화센타)
언제까지나 순결한 처녀로 남아야 할 운명을 타고난 앰버는 다른 사람과 약간의 접촉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마침내 통증 대신 쾌감을 느끼는 남자를 만나지만, 그는 사랑해서는 안 될 금지된 남자 덩컨.
사랑이냐 명예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명예를 선택해버린 덩컨, 그런 덩컨에게 자신의 영혼까지 내던지는 앰버. 천년의 기다림 끝에 지켜낸 사랑의 약속.
이름 없는 남자가 네 마음과 몸과 영혼을 빼앗을지도 모르나니, 그로써 삶이 풍요로워진다 해도 죽음이 네 몸 위를 흐르리라.
그 남자는 어둠 속에서 너에게 다가올진대, 그를 만지면 삶 혹은 죽음을 체득하게 되리라.
그러할지니 그를 호박에 갇힌 햇빛이라 여기고 만지지 말지어다. 네게 금지된 남자니라. 황금빛 호박 속에서 어둠의 기사가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몸과 마음을 순식간에 장악했다. 불길했던 바로 그 예언처럼.
Forever mine 1998
Forget me not 1994 물망초(현대문화센타, 2000)
작품유형 - 기억상실
바위와 얼음과 바람. 뭔가가 그녀를 들어올려 암흑 속으로 내던졌다. 추락한다.
그녀는 추락하고 있었고 아래에는 바위가 그녀를 산산조각 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증오가 그녀를 산산조각 내고 있었다.
앨래나는 작은 소리를 냈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리고 섬뜩한 악몽의 냉기를 느끼면서 몸을 감쌌다. 두려움과 진실이 그녀를 얼어붙게 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눈을 감으면 악몽의 파편들이 떠오르지 않을 것만 같았다.
다음 순간, 그녀는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길 원하는 기억인지, 아니면 악몽을 통해 현실이 그녀의 뒤를 따라 다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진실이 그녀에게 나를 기억해 달라고 말을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래이프는 앨래나를 품안에 안고서 위안을 주고 싶어 손을 뻗었다. 그의 손이 그녀를 만지자, 그녀는 놀라면서 움츠러들었다. 래이프는 즉시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자제를 하느라 그의 턱에 있는 근육이 불끈 솟아 나왔다. 그는 앨래나의 창백한 피부와 검은 속눈썹을 보았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입은 두려움으로 자꾸 굳어지고 있었다. 또한 목에서는 맥박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소리 없이 저주를 하며 래이프는 눈을 감았다.
review: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입니다. 놀랄만한 액션이나 휘황찬란한 배경도 없지만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엉망이 된 삶을 가진 앨래나와 그녀를 사랑으로 지켜주는 래이프의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여러 가지 행동과 그에 따르는 심리묘사가 뛰어나며 이런 것들은 역시 완숙한 작가가 아니면 쓰기 어려운 부분들입니다.
앨래나가 래이프를 '너'라고 부르다가 '당신'이라고 부르는 등 헷갈리는 장면이 몇 개 나오지만 전체적인 내용이나 읽고 난 후의 감상은 평균 이상입니다
Granite man 1991 (Mira 시리즈, Summer lovers 중 일부)
Jade Island 1998
카일 도노반과 중국인 혼혈 리앤의 이야기
Love Song For A Raven 1987
Lover in the rough 1983 미완의 사랑(현대문화센타, 2001)
레바 파렐은 자신을 친딸처럼 그리고 친손녀처럼 사랑해준 제레미 싱클레어의 죽음을 아직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과의 이혼 후, 모친에게까지 버림을 받고 헤매던 그녀를 거두어준 제레미는 그녀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퍼부었고, 그녀 또한 그만큼 제레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런 제레미의 죽음 후, 그를 기리기 위해 레바는 그의 손자 토드가 모든 보석들을 팔아 넘기기 전에 그의 소장품들을 하나의 책자로 남기려 한다. 책자를 만들 사진을 찍기 위해 야외에서 촬영하던 중, 그녀를 제레미의 창녀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제레미의 보석을 매매하게 되면 이득을 차지하게 되는 그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토드의 공격을 받지만, 낯선 남자의 도움으로 그의 마수에서 빠져나온다.
그 후, 보석들의 경매를 준비하고 있던 레바의 앞에 다시 나타난 남자, 챈스 워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의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레바는 챈스에게 유산이 남겨지게 된 차이나 퀸으로 가서 수정을 캐고, 그곳에 집을 짓고 살고 싶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챈스는 그녀를 그곳으로 이끈다.
레바는 그가 차이나 퀸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했고, 또한 소유권을 위해 결혼을 신청했음을 확신하게 된다. 결국 자신 아니면 차이나 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의 통첩을 하지만, 챈스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그런 그의 곁을 떠나버리고…….
review:
엘리자베스 로웰은 보석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보석(호박, 흑진주, 비취, 루비)을 주제로 쓰여진 도노반 가의 이야기 《황금빛 해변》, 《흑진주》, 《Jade Island》, 《Midnight in Ruby Bayou》 이외에도 금광을 다룬 《오월의 궁전》과 투어말린을 소재로 한 《미완의 사랑》까지 포함하여 6권의 작품이 보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 편의 시(詩)같습니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플롯에 적절한 암시와 복선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평균이상입니다.
PS: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것입니다. 지질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품질 좋은 보석들은 특정 생산지가 있습니다. 대만과 중국은 옥(玉), 섬나라 일본은 진주, 우리나라는 자수정이 세계 최고랍니다. 혹시 이들 나라에 갈 기회가 있으시면 위의 보석들을 사오시기 바랍니다.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품질을...) 그리고 자수정은 절대로 외국에서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Midnight in Ruby Bayou 2000
Moving target 2001
Only his 1991 하얀 궁전(현대문화센타, 1998)
윌로우 모런은 오빠를 찾기 위해 종마를 이끌고 고향을 떠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곳은 험하기로 소문난 콜로라도의 로키산맥. 잔혹한 운명은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한 총잡이 앞으로 그녀를 안내한다.
그는 복수심 때문에 윌로우의 길 안내를 자청한다. 하지만 매순간 용기의 화신처럼 고난과 당당하게 맞서는 윌로우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마침내 캘랩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윌로우를 소유하겠다는 욕구를 불태운다.
Only love 1995 해뜨는 궁전(현대문화센타, 1997)
산자락을 휘감는 매서운 바람과 눈이 쌓인 로키산맥. 거친 땅에서 내버려진 여인 샤논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찾아 헤매는 자유 방랑자, 휩(레이프).
야만적인 망나니들만 보아 온 샤논은 휩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사랑하기에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마치 깊은 밤에 울리는 플루트의 흐느낌처럼 콜로라도의 깊은 산 속을 떠돈다.
속세의 때를 타지 않은 샤논에게 사랑의 기쁨을 맛보게 하려는 휩의 노력이 시작되고... 설익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화려한 일출과 함께 강추위를 조롱하며 설원을 녹이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다.
Only mine 1992 아름다운 너에게(현대문화센타, 2000)
상속자를 얻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아내를 학대하고 임신시키는 아버지와 여섯 번의 유산 끝에 결국 세상을 뜨고만 어머니를 지켜본 제시카는 결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울프는 그런 제시카가 믿는 유일한 남자이다. 결혼이라는 걸 해야 할 나이가 되자 제시카는 그저 울프에게 매달린다. 아직 자신의 감정이 사랑인지도 모르면서 그만을 믿는 제시카.
인디언 주술사와 영국 백작 사이에서 태어난 울프는 귀족의 상속자이지만 13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사생아가 받는 냉대와 야만인이라는 냉대를 한 몸으로 받으며 자란다. 결국 스캔들 때문에 다시 미국의 거친 서부로 건너가 그곳이야말로 자신에게 어울린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당연히 귀족 사회에서 편안하게 자란 제시카가 미국에서 살게 될 때 겪어야 할 어려움을 잘 알기에 그녀와의 결혼을 피하려고 하지만, 제시카는 울프와 함께 살 수만 있다면 그리고 고어 경과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무릎을 꿇고 마룻바닥을 비눗물로 문지르는 일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review:
《Only》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전작들을 미리 읽으신 분들은 연결되는 스토리로 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울프가 제시카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로웰의 작품 중 수준 이상입니다.
Only you 1992 오월의 궁전(현대문화센타, 1999)
금맥을 찾아 로키 산맥을 오르내리는 리노. 그 앞에 보물 지도를 들고 나타난 빨간 드레스의 매력적인 아가씨, 이브.
음침하고 더러운 서부의 한 술집에서 이브는 친구들의 복수를 다짐하며 거친 총잡이들을 상대로 카드판을 벌인다. 하지만 낯선 이방인이 강렬한 시선은 이브의 가슴에 작은 동요를 일으킨다. 황금보다 찬란한 이브의 진실함은 리노의 굳게 닫힌 마음을 움직인다. 싱그러운 오월의 향기가 그대 사랑을 부른다.
Outlaw 1991 (Mira 시리즈)
Pearl Cove 1999 흑진주(현대문화센타, 2000)
위장 작업이 끝나자 '그'는 진주조개의 빈 껍데기를 하나 골라 가장 어두운 공간으로 녹아들어 끝이 뾰족한 무기로 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휠체어를 탄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을 취했다. 기다리는 것.
Reckless love 1990 (Forever mine에 포함) 바람의 계곡(신영미디어, 2000)
높은 벼랑과 깊은 계곡, 거칠고 아름다운 유타 지구. 재나는 자신의 의지와 칼만으로 이 땅에서 살아남았다. 그녀는 서부의 사냥꾼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좇고 있는 야생마 루시퍼만큼이나 대담하고 자유로운 여자였다. 인디언 반도들에게 쫓기는 타이를 구해 준 재나는 그녀의 마음도 루시퍼도 이 강인한 남자에게서 결코 달아날 수 없음을 금세 깨닫는다. 그녀는 그의 동료가 되어 위험이 가득한 불모의 땅을 헤쳐 나가야만 했다.
사랑만으로 달랠 수 있는 그녀의 뜨거운 심장과 싸우면서….
review:
줄거리가 상당히 짤막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추적, 생존, 야생마 이 세 개의 단어만 있으면 줄거리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사실은 줄거리라고 얘기할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는 테마가 없습니다. 테마가 없다면 줄리 가우드 식의 재미나 주디스 맥노트의 신파라도 있어야 하는데 빈약한 줄거리와 프로 작가의 훈련된 글발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줄거리로 이만한 분량의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의 능력이 놀랍습니다) 수준미달입니다.
Remember summer 1999
Sequel 1986
Summer Games 1984
Summer Thunder 1983
Sweet wind, wild wind 1987 (Mira 시리즈) 연인(신영미디어, 2003)
라라 챈들러는 한때 사랑했던 남자를 만나자고 돌아온 게 아니었다. 오래전엔 유혹에 휘둘렸지만 4년의 세월과 함께 그녀는 보다 강해지고 현명해졌다. 카슨 블랙리지는 달라진 그녀를 되찾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라라는 똑같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
Tell me no lies 1986 (Mira 시리즈) 천년의 향기(신영미디어)
중국에서 귀중한 고대 유물이 미국으로 밀수된다. 린제이 대너는 중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고대 청동기 유물에 관한 전문가로 이 위험한 게임을 수행할 완벽한 적임자로 판명된다. 한편 전직 CIA 요원 제이콥 맥아더 캐틀린. 이제 린제이 대너가 임무에서 성공을 거두고 살아남게 만드는 것이 그의 임무이다.
하나의 지붕에 매달인 꼭두각시 인형이 된 그들. 모퉁이를 돌 때마다 점점 더 깊은 거짓과 금지된 욕망 속으로 빠져드는 음모의 미로 속에서 과연 그들은….
review:
스토리 라인으로 부족해서 줄거리를 보충합니다.
중국 시안성의 문화부 장관 첸 이는 캐틀린(남주)를 찾아와 진시황릉에서 유출된 청동기 유물을 감정할 사람을 보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캐틀린이 보호할 사람은 박물관 큐레이터 린제이 대너(여주)로 부모님이 중국에서 선교사로 있어 중국 문화와 미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도난당한 청동기는 시중에 나오지도 않았고 린제이의 평판은 흠이 없어서 장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습니다. 둘은 진시황릉에서 발굴된 청동병사를 수집하려는 수집가(캐틀린)와 그에게 푹 빠진 여자(린제이)로 위장하여 만나는 사람마다 청동유물의 출처를 묻습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캐틀린이 나타나자 그의 과거(아시아에서 위장신분으로 일했던)와 관련된 사람들이 등장하고, 거기에 린제이의 악몽까지 겹쳐져 사건은 갈수록 복잡해집니다. 과연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상태에서 캐틀린은 한 가지 실마리를 찾아냅니다.
모든 것이 첸 이의 계획이며, 원인은 다른 데 있다. 다시 세계의 중심에 나서려는 중국이 미국의 첩보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내기 위해서 진시황릉의 청동기 유물이 유출되었다는 엉뚱한 소문을 낸 것이다. 그러나 유물이 나오지 않으면 첸 이의 입장이 난처하고, 실제로 나온다 하더라도 개방정책을 실행하려는 중국이 다시 문을 닫을 우려가 있는 미묘한 상황.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화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대만까지 가세해 사건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을 헤매게 됩니다. 해답은 진짜를 가짜라고 말해줄 믿을만한 감정가(린제이)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작품에서 가장 많이 강조된 것이 바로 선교사의 딸로 자란 린제이의 '정직'입니다.
책을 다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이 난무해 정리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로맨스와 추리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다양한 생각과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진시황의 무덤에서 발굴된 청동병사(靑銅俑)를 소재로 다루었고, 주변인물들도 중국인이 등장해서 '보은(報恩)'이라는 동양적 사상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수작입니다.
과연 첸 이의 원래 속셈은 무엇이었을까 작품을 다 읽은 뒤에도 궁금해집니다. 과연 그가 직접 유물을 미국으로 보냈을까? 도굴꾼이 그랬을까? 그는 린제이가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을까? 아닐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일개 주(州, 중국의 성은 state의 개념임)의 문화 장관에 불과한 사람이 그 나라의 방첩기관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PS: 작품에서 언급된 청동기 유물은 작가의 상상력의 산물이며, 일빛 출판사에서 간행된 웨난(岳南)의 《마왕퇴의 귀부인 (원제: 西漢亡魂)》을 참고로 하시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To the end of the earth 1983 이 세상 끝까지(현대문화센타, 2001)
정착하여 안정된 삶을 꾸려가고 싶은 사진작가 캣 코크란.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면서도 가보지는 못하는 색다르고 낭만적인 곳들을 누비며, 마음의 상처를 잊으려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지낸다. 수수께끼 같은 선박설계자 트래비스 댄버스와 그의 장엄한 작품들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 그녀의 앞에 또 하나의 사랑이 찾아오는데...
위험한 남자, 백만장자인 그는 오만함과 아름다운 언어, 수수께끼 같은 매력으로 캣의 견고한 방어벽을 무너뜨리길 원한다. 그런 남자의 품에서 얻게되는 기쁨은 결국 고통을 대가로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운 캣은, 그에게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매혹적인 감각의 파도에 사로잡힌 캣의 귀에는 사이렌의 유혹하는 속삭임만이 들려온다. 경계심을 버리라고, 마음을 다해 트래비스를 믿고 사랑하라고, 그리하여 바람을 타고 세상 끝까지 그와 함께 가라고.....
review:
감성적인 작품으로 전체적인 플롯은 오해에서 비롯된 남자주인공의 비인간적인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본인에게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수준은 평균작입니다.
PS:
1983년 《Danvers touch》란 제목으로 간행되었던 작품을 1998년 개작(改作)한 작품입니다. 책의 속표지 뒷장을 보면 판권년도가 'ⓒ1983과 ⓒ1998'로 두 개가 적혀있습니다. 1983년 당시에 책에서 언급된 이메일과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컴퓨터 관련 장비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작가가 사진 촬영과 관련한 첨단 기술 부분을 수정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Too hot to handle 1986 (Mira 시리즈) 별 하나 나 하나 (삼중당)
Travelling Man 1985 (Where the heart is로 개작되었음)
Untamed 1993 천년의 기다림(현대문화센타, 1998)
불패의 전사 도미니크, 그는 글렌드뤼드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간다. 평화를 위해 억지 결혼을 받아들이는 마가렛, 하지만 도미니크가 품은 야성의 불길은 서서히 마가렛의 영혼으로 번져 가는데...
Valley Of The Sun 1985
Warrior 1991 (Mira 시리즈)
Where the heart is 1997 마음이 머무는 곳(현대문화센타, 2000)
고약했던 전 남편으로 인해 자신의 성적 매력에 자신감을 갖지 못했던 셸리 와일드.
케인 레밍턴은 그녀의 내부에 숨겨진 열정을 일깨워준다. 셸리에게 호감을 갖게 된 케인은 전처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그녀의 지성과 용기 그리고 유머감각에 감탄한다.
케인은 황혼에 이르는 날까지 그녀와 함께 말을 타고 달리기를 소망하나, 셸리에게는 어디에도 갈 의향이 없다. 그저 그 자리에 머물고 싶을 뿐.
어린 시절, 저명한 파충류 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겪었던 고통스런 경험으로 인해, 그녀가 이제 원하는 것은 안정과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질학 상사의 소유주인 케인은 모험과 새로운 경치를 추구한다. 바로 거기에서 두 사람은 갈등하게 되고....
review:
카렌 로바즈의 《우리가 처음 사랑할 때 (원제: One summer)》이후로 개작(改作)된 작품으로 두 번째입니다. 중편을 장편으로 바꾸어서인지 줄거리와 주제가 지나치게 단순하지만 읽어볼 만은 합니다. 그러나, 군데군데 오타가..... 평균작입니다.
Winter fire 1996
Woman without lies 1985 마법의 아침(현대문화센타, 1997)
표독스런 독수리의 검은 발톱에 날개를 찢긴 천사의 눈물이 세상에 흩뿌리자 선홍빛 장미 한 송이가 햇살에 반짝이며 피어난다.
자신을 감추고 세상을 거부하는 호크의 아픔을 감싸 안으려는 엔젤의 몸부림.
넘실대는 파도를 차고 오르는 연어는 두 사람에게 사랑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데…….
지옥을 경험한 천사와 천국을 알지 못하는 독수리의 이별을 예감한 사랑!
은빛 연어가 들려 주는 사랑의 하모니가 감미롭다.
앤 맥스웰(Ann Maxwell) 작품 연표
공상 과학에 로맨스가 포함된 작품은 괄호로 따로 표기했습니다.
Change 1975 (Love stories)
Dancer's illusion 1983
Dancer's luck 1983
Dead God dancing 1979
Diamond tiger 1992 (Romantic suspense novels)
Fire dancer 1982
Jaws of Menx 1981
Ruby 1995 (Romantic suspense novels)
Secret sisters 1993 (Romantic suspense novels)
Shadow and silk 1997 (Love stories)
Singer enigma 1976
Timeshadow rider 1986 (Love stories)
A. E. 맥스웰(A. E. Maxwell) 작품 연표
Art of survival 1989 (Fiddler and Fiora 시리즈)
Frog and the scorpion 1986 (Fiddler and Fiora 시리즈)
Come hangman! Come vultures! 1992 (Fiddler and Fiora 시리즈)
Gatsby's vineyard 1967 (Fiddler and Fiora 시리즈)
Just another day in paradise 1985 (Fiddler and Fiora 시리즈)
Just enough light to kill 1988 (Fiddler and Fiora 시리즈)
King of nothing 1992 (Fiddler and Fiora 시리즈)
Money burns 1991 (Fiddler and Fiora 시리즈)
Murder hurts 1993 (Fiddler and Fiora 시리즈)
Redwood empire 1987 (Harlequin historicals)
Steal the sun 1981
Year-long day : one man's Arctic 1976 (Ivar Ruud와 공동 작품으로 일종의 기행문)
Lowell Charters의 작품 연표
Thunderheart 1992 (영화로도 만들어졌음)
Annalise Sun의 작품 연표
Glden mountain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