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요한슨(Iris Johansen)

《윈드 댄서》시리즈

1편 《아름다운 전설》 리온 안드레, 상치아

2편 《베르사유의 전설》 장 마르크 안드레(리온 안드레의 후예), 줄리엣

3편 《페가수스의 전설》 알렉스, 케이틸린 바사로 - 조나단 안드레(장 마르크 안드레의 후예)가 까메오로 등장

《세디칸》 시리즈 - 가상의 사막 국가인 세디칸과 국경을 이웃하고 있는 나라 탐로비아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시리즈

1편 《Golden valkyrie》 랜스 루비노프(탐로비아의 왕자), 허니 윈스턴(왕자의 보디가드)

2편 《Trustworthy redhead》 엘렉 밴 라시드(세디칸의 왕자. 랜스와 사촌간), 사브리나 코트니(발리 댄서?)

3편 《Capture the rainbow》 Joel Damon(영화감독), Kendra Michaels(스턴트 우먼)

4편 《Touch the horizon》 데이비드 브래드포드, Bille Calllahan

5편 《Summer smile》 다니엘(용병), 질라(여대생). 다니엘은 질라를 데이비드의 연인으로 착각하고 있음.

6편 《And the desert blooms》 판도라 매드첸

7편 《황금빛 사막》 세디칸의 셰이크 갈렌, 테스

작품 연표

Across the river of yesterday 1987 (Loveswept ; 191)

Always 1986 (Loveswept ; 148)

And then you die 1998

And the desert blooms 1985 (Loveswept ; 126, 세디칸 시리즈)

판도라 매드첸의 이야기

Beloved scoundrel 1994 내가 사랑한 악당 (큰나무, 2000)

추악한 네브로프 공작의 욕망에 의해 폐허가 되어 버린 타렌카 마을. 조던 드레이큰 공작은 그곳에서 제국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인 '제다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마리아나 샌더스를 발견한다. 제국을 파멸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년간 진행시켜 오던 조던은 그 어린 소녀를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흐르는 시간 속에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가는 마리아나를 사랑하게 된 조던은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려 드는데....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제다라'에 얽힌 추악한 욕망들을 끝내려 마지막 모험을 단행하게 된다. 과연 조던은 그녀의 사랑과 '제다라', 둘다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review:

미스테리나 비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끝부터 읽지는 마십시오. 싱거워집니다. 플롯 자체는 퍼즐과 같이 알쏭달쏭하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자기에게 그리고 상대방에게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요한슨의 평균작입니다.

참고로 수수께끼같은 플롯을 원한다면 캐더린 네빌의 《에이트 (원제: Eight)》가 적격입니다. 《에이트》는 로맨스가 아니라 일반 대중소설입니다. 그러나 놀이터에 있는 정글짐과 같이 가로 세로로 잘 짜여진 플롯을 구성하여 독자에게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플롯 때문에 등장인물들은 장기판의 졸과 같은 신세로 전락해 버렸지만. 실제로 《에이트》는 체스게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PS: 아래의 글은 《에이트》의 《역자후기》에서 발췌했습니다.

시대는 프랑스 혁명(1789년)직후와 1970년대 후반, 이 두 시대의 사건이 카알대제인 샤를마뉴가 한때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서양장기 '몽글랑 서비스'를 에워싸고 전개된다. 장 자크 루소, 탈레랑, 스탈 부인, 화가 다비드, 마라, 로베스피에르, 그리고 카사노바, 젊은 날의 나촐레옹, 러시아의 캐더린 여제와 파울 1세, 영국의 시인 블레이크와 워즈워드, 작곡가 바하 등. 한편 1970년대의 이야기에는 특히 현존의 OPEC 회원국의 카다피를 비홋한 여러 지도자가 등장한다. 이런 모든 실재 인물들이 간접적으로 언급이 되어 있는 여러 역사적 실재인물과 가공인물을 보다 리얼하게 부각시켜 웅장한 모험 환타지의 대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프랑스 혁명 후의 혼란기의 와중에서, 붉은 머리 견습수녀 미레유는 몰글랑 서비스라는 체스 세트를 권력의 화신들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종횡무진의 활약을 한다. 18세기 영국 고딕소설에서나 나옴 직한 산 속의 수녀원에서 파리의 피비린내 나는 공포정치의 현장으로, 프랑스에 반기를 든 코르시카에서 작열하는 태양밑의 사하라 사막으로, 그리고 여제 캐더린이 군림하는 제정 러시아의 눈 많은 페테르스부르그로, 이야기는 체스의 말이 움직이듯 전개되어 나간다.

한편 이것과 병행하는 현대의 이야기는, 1970년 전반, OPEC가 석유를 무기로 삼아 전세계를 지배하고자 했던 시기로 설정되어 있다. 뉴욕의 컴퓨터 기술자 캐더린 밸리스는 상관 눈 밖에 나서 알제에 좌천되고, 뜻하지 않게 이 체스 세트의 쟁탈전에 휩쓸린다. 그녀는 카스바의 미로를 헤쳐 수수께끼의 여인을 방문하고, 카비르 고원 깊이 들어가는가 하면, 사하라 사막에서는 염천하의 '목마른 사막' 속을 헤매고,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광활한 사막지대를 롤즈로이스를 몰고 달려, 드디어 탓실리 고원의 동굴에 이른다. 그런데 그녀가 밟은 이 여정은 거의 2백 년 전에 사냥용 매가 잡아주는 사냥감을 유일의 식량으로 하여, 같은 사막길을 결사적으로 횡단했던 여주인공 미레유의 행적과 중복이 된다.

두 시대의 두 미녀 주인공이 휩쓸리게 되는 몽글랑 서비스의 비밀은, 흩어져 있는 말을 재결합시키면 무한한 권력, 불노불사의 영약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문제의 체스 세트에 담겨져 있는 공식에는 여러 철학적 논의가 가해져, 그중에 이 작품의 원제의 타이틀이기도 한 '8'의 숫자가 부각된다. 8X8=64의 칸으로 구성된 체스 세트 속에 온갖 존재의 구조를 해명하는 열쇠가 되는 공식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대사가 있는 등장인물의 수가 체스 세트 칸의 숫자인 64명인 것도 흥미롭다.

체스의 가로와 세로의 칸의 수이기도 한 이 8이라는 숫자는 이 우주의 엄밀한 수학적 질서와 부합이 된다. 음계는 8도 상승하면 원래의 음으로 회귀되고, 원소의 주기표에도 여덟 번째마다 비슷한 성질의 원소가 나타난다. 뉴턴이 그린 춘분세차점을 보여주는 나선형도 8자형이고 그밖에 고대의 여러 상징기호가 8자형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노작곡가 바하는 체스판에 있는 숫자를 음정이나 화음으로 변화시켜 숫자에서 음악을 산출해내려고 했다. 만년의 장 자크 루소는 왕년에 베니스에서 본 기괴한 의식에서 8자형의 행진을 보았다.

이 작품이 단순한 모험, 활극소설과 다른 점은 그 스피디한 액션의 전개 외에도 독자에게 여러 즐거움을 제공해준다는 사실이다. 의사 출신의 혁명가인 마라만 하더라도 이마에 너절한 헝겊을 두르고, 얼굴에서는 고름을 줄줄 흘린 채 귀족이나 사제에게 차례로 사형을 선고하여 눈앞에서 처형시키는 장면이라든지, 여주인공에게 살해당하기 전의 태연자약한 모습 등은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점쟁이가 남긴 시에 숨겨진 메시지를 해독하는 일종의 수수께끼 풀이는, 그밖에 여러 군데 나타나 있는 그런 요소와 함께 미스터리 애호가가 아닌 독자에게도 충분한 오락거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이중구조의 모험소설의 재미는 스릴 넘치는 스토리의 전개와 통쾌한 액션에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길이에 비해 지루하다는 인상을 받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다. 2세기에 가까운 시간의 격차를 둔 이 두 스토리는 서로 교체되어 전개되기는 하지만, 이것이 기묘하게도 상대방 스토리에 대한 서스펜스를 고조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전체 체스의 게임에 비유되리만치 등장인물이 실은 흑백의 한 진영에 속해 있어, 어느 편의 말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가 차차 밝혀진다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 두 이야기는 2세기 가까운 시간의 격차와 서로 교체되는 스토리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하나로 결합된다. 마지막에 마련한 의외성은 통상적인 미스터리 소설 이상의 상쾌감을 주고 있다.

프로필 :

이 작품은 캐더린 네빌이라는 신진 여류작가의 처녀작이다. 작가 캐더린 네빌은 1945년 세인트루이스 태생이지만, 미주리, 콜로라도, 인디애나, 뉴욕 시 등에서 교육을 받았다. 로키산맥에서도 오래 살았다고 하니, 어린 시절, 학생시절, 직장생활을 통해 미국 각지를 전전했던 모양이다.

네빌의 전공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한 일이었다고는 하나, 그녀의 경력으로 미루어보아 상당히 다재다능하고 모험심이 강한 진취적인 정신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대학 졸업 후에는 IBM 하니웰, 롱아일랜드 철도회사, 미국 에너지 성 등에서 주로 운수나 전력부문의 정보처리를 담당했다. 이밖에 규모가 큰 공인회계사 사무소에서 수년 간 근무한 적이 있고, 그 동안 업무로 유럽, 북 아프리카를 자주 방문했으며, 제4차 중동전쟁과 석유 쇼크 시대에는 알제리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 설계를 담당했다. 이 두 직장의 경험은 그대로 작품 속에 반영되어 있다.

그녀는 또한 콜로라도에서는 모델로서, 덴버에서는 프로 카메라맨으로서 수년 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 책을 집필할 때까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일원으로 있었다. 그녀가 소설가로서 전향한 동기는 알 수 없지만, 어릴 때 로키산맥의 덫사냥꾼이나 노다지꾼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것을 무척 좋아했던 점으로 미루어, 그녀의 머리 속에는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 한, 환상과 모험, 수수께끼와 공포가 서서히 무르익어 그녀의 컴퓨터적인 조직성과 융합이 되어, 그 표출의 결실은 시간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작가 캐더린 네빌의 행동적, 그리고 어떤 면으로는 모험적이기도 한 성향은 그대로 이 작품의 두 여주인공, 미레유와 캐더린 벨리스 속에 유감없이 투영되어 있다. 주인공 캐더린(Catherine)이라는 이름은 작가의 퍼스트 네임(Katherine)과 같은 음이며, 벨리스(Velis)도 네빌(Neville)의 어구전철인 점을 감안할 때, 같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점은 차치하고라도 흥미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체스를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워렌 머피(Warren Murphy)와 몰리 코크란(Molly Cochran)의 《그랜드 마스터 (원제: Grandmaster)》가 있습니다. 미국 주니어 체스 챔피언인 저스틴 길브레드를 주인공으로 선과 악의 대결, 환상과 신비의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작품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MWA(미국추리작가협회)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국내에 바둑을 배경으로 비슷한 유형의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는데, 제목은 기억나지 않고 유인촌씨가 바둑기사 조훈현씨 역할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일본과 관련된 "바둑판의 비밀(바둑판 안에 구멍을 뚫어 편지를 숨겨두었습니다)" 이 주요 소재였던 듯……

Blue skies and shining promises 1988 (Loveswept ; 274)

Blue velvet 1985 (Loveswept ; 86)

Bronzed hawk 1983 (Loveswept ; 27)

Capture the rainbow 1984 (Loveswept ; 55, 세디칸 시리즈)

Joel Damon과 Kendra Michaels

Dark rider 1995 운명이 가르쳐 준 사랑(큰나무, 1998)

1806년 하와이 섬, 원주민들과 함께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카산드라 드빌은 낯선 영국배의 입항으로 알 수 없는 위험과 새로운 운명을 예감한다. 대담하고 정열적인 롤랜드 공작이 카산드라의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이다. 두 사람은 달빛 어린 야자수 그늘 아래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Everlasting 1986 (Loveswept ; 152)

Face of deceprion 1998

Final target 2001

Forever dream 2001

눈보라 치는 안데스산맥을 넘어 목숨을 걸고 자유의 나라로 망명한 불꽃같은 소련의 발레리나, 타냐.

망명 후 오직 춤만을 위해 살아가는 그녀 앞에 신비로운 천재 과학자 제러드가 나타난다.

둘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불꽃을 튀기며 신경전을 벌이는데…….

그러던 중 둘의 만남이 세계의 운명을 바꿀 대발명을 한 제러드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그의 경호대장이 그녀를 납치해 제러드가 숨어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어쩔 수 없이 한동안 함께 지내야 하는 그들, 이제 그들만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휘해 누가 파이퍼(피리부는 사람)가 될지, 누가 먼저 무릎을 꿇고 상대의 포로가 될지를 걸고…….

Golden barbarian 1990 (Loveswept, 세디칸 시리즈) 황금빛 사막(큰나무, 2000)

억압적인 권력자인 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자란 어린 테스. '황금빛 야만인'이라 불리는 사막 부족 세디칸의 셰이크 갈렌은 그런 환경에서도 꿋꿋하고 강인한 그녀를 보고 미래를 계획한다.

6년 후, 이제 정략 결혼의 도구가 될 운명의 테스에게 그녀의 배경이 필요하니 자신과 결혼하여 3년간만 같이 살아 주면 그녀가 무엇보다도 갈망하던 자유를 주겠노라고, 순전히 실리적인 목적으로 한 결혼이었으므로 서로에게 아무 기대 없던 그들.

그러나 신비로운 사막의 도시에서 테스는 강한 전사라고만 여겨 왔던 갈렌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고 그에게 강하게 끌리기 시작하는데...

review:

'평화'와 '여성의 권리'. 어울리지 않는 테마입니다. 갈렌은 사막의 국가 세디칸의 여러 부족을 하나로 통합시켜 평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며, 테스는 남자들에게 매맞으며 억압받는 여성들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전쟁이나 이에 상응하는 외교적 노력없이 이웃나라의 공주와 결혼하고 승마경주에서 우승하는 단순한 계획으로 목표를 이루는 플롯이 한 국가의 통일과 여성의 권리 획득(진행중이지만)이라는 주제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평균작입니다.

로맨스를 읽으면서 작가가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펼쳐 보이기도 합니다. 즉,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베티나 크란의 《독신자 클럽 (원제: last bachelor)》과 《세상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천사 (원제: unlikely angel)》입니다. 제인 앤 크렌츠, K. G. 세이델, 수잔 엘리자베스 필립스, 라빌 스펜서 등은 자기의 생각을 은근히 내비치는 스타일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얘기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로맨스에서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외의 다른 테마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승전결이 불분명하며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작가가 대학시절에 택한 전공, 그리고 작가가 되기 전에 했던 일들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약간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의도로 작품을 썼는지 아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감상의 방향을 가리킨다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아이리스 요한슨이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세디칸 시리즈》에서 가장 나중에 나왔지만 시대 배경은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세디칸 시리즈》는 가상의 사막 국가인 세디칸과 국경을 이웃하고 있는 나라 탐로비아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합니다. 시리즈의 최초의 작품인 《Golden valkyrie》는 '발랄한 작품'을 의도하며 썼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황금빛 사막》은 세디칸 왕국의 뿌리가 되는 작품입니다. 즉, 다른 《세디칸 시리즈》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선수과목(先手科目)으로 읽어야 합니다.

참고로 《세디칸 시리즈》와 같이 후손들의 스토리가 먼저 나온 다음에 선조들의 이야기가 집필된 작품으로 주디스 맥노트의 《사랑의 왕국 (원제: Kingdom of dreams)》과 주드 데브루의 《잃어버린 약속 (원제: Maiden)》이 있습니다. 《사랑의 왕국》의 제니퍼와 로이스는 클레이톤과 스테판의 선조이며, 《잃어버린 약속》의 로완과 쥬라는 랑코니아 의 왕위 계승자 아리아 공주(《아리아를 위하여》의 주인공)의 선조입니다. SF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있습니다. R. 다닐 올리버가 등장하는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먼저 나온 다음에 《강철 도시》로 시작되는 6부작 《로봇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PS: 테스는 남편에게는 '~ 해요'체를, 남편의 부하에게는 '~ 했소'체를 썼는데, 처음에는 갈렌의 대사인지 테스의 대사인지 헷갈렸습니다. 아랫사람에게 남편에게 하듯 존대말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상대방에 따라 어투가 바뀌는 것도 글쎄요.....

Golden valkyrie 1983 (Loveswept ; 31, 세디칸 시리즈)

탐로비아의 랜스 루비노프 왕자와 그의 보디가드 허니 윈스턴의 이야기

Killing game 1999

Lady and the unicorn 1983 (Loveswept)

Last bridge home 1987 (Loveswept ; 187)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큰나무, 1998)

존 산델, 그는 자제력이 강하고 많은 비밀을 가진 남자이다. 또한 여자의 영혼을 온통 흔들어대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이런 그에게 중요한 임무가 생겼다. 한 여자를 구출하는 것..... 하지만 그의 임무에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없었다.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Lion's bride 1996 그대 사랑만을 기억하고 싶다(백상미디어, 1996)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기사가 뜨거운 열사의 밤에 그녀를 발견했다. 잔인한 도적의 습격을 간신히 피해 헤매고 있던 그녀, 테아에게 그보다 더한 구세주도 없었으리라.

무뚝뚝하고 강인한 웨어 경으로서는 그 낯선 아가씨를 구할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눈부신 그녀의 아름다움과 불굴의 정신이 그의 마음을 움직인다. 마침내 마음의 상흔으로 가득한 웨어는 그녀를 자신만의 비밀 요새 던드레곤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그의 포로가 되고 그의 가슴을 저미게 되고, 그의 사랑이 된다.

Long after midnight 1997

Magnificent folly 1989 (Loveswept ; 342)

Magnificent rogue 1993 폭풍처럼 다가온 기사(큰나무, 2000)

악명높은 해적, 블랙 로버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계략에 빠져 메리 여왕의 사생아로 알려진 케이트와 억지 결혼을 하게 된다. 둘은 처음엔 사사건건 맞서지만 차츰 애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나 정치적 음모는 그 둘을 새로운 사건으로 빠트린다.

review: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영국의 역사와 시대상황이 꽤 재미있습니다.

"아바마마의 마지막 부인의 이름을 따 네 이름을 붙였다. 캐서린 파는 어린 나에게 대단히 친절했었어. 난 그녀를 매우 사랑했다..... 캐서린."

책의 마지막 부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케이트의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여왕의 아버지인 헨리 8세의 행적은 버트리스 스몰의 《사랑이여 나를 기억하라》 (원제: Love remember me)에 꽤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두 권을 같이 읽는다면 16세기의 영국 역사와 대외 관계를 좀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Man from half moon bay 1988 (Loveswept ; 257)

Matilda, the adventuress 1987 (The Delaneys of Killaroo Loveswept)

Midnight warrior 1994 내 마음을 사로잡은 기사(큰나무, 1999)

정복자 게이지에게 선물로 바쳐진 여자, 브린. 그녀는 아름다우며 독특한 치료술이 있는 노예이다. 게이지는 그녀의 몸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을 원한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길에 전설처럼 남겨진 숱한 이이기들.

No red roses 1984 (Loveswept ; 44)

Notorious 1990 (Loveswept ; 378)

One touch of Topaz (Loveswept exclusive)

Reap the wind 1991 페가수스의 전설(큰나무, 1999)

케이틀린은 모든 사람을 매혹시킬 향수를 개발했다. 하지만 알렉스를 향한 열정이 그녀의 모든 인생과 꿈을 빼앗을지도 모를 위험에 처해 있다. 이제 모든 것을 걸고 모험을 시도해 볼 때이다. 실패하면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그런 모험을.....

Reluctant lark 1983 (Loveswept ; 24)

Return to Santa Flores 1984 (Loveswept ; 40)

Search 2000

Spellbinder 1987 (Loveswept ; 221) 황홀한 남자(현지출판사)

Star light, Star bright 1987 (Loveswept ; 232)

Star-spangled bride 1993 (Loveswept ; 622)

Storm winds 1991 베르사유의 전설(큰나무, 1999)

18세기의 프랑스, 교활한 지성과 화려한 드레스가 배반의 가슴을 감추고 있는 곳. 윈드 댄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궁정에 놓여 있다. 무자비한 사업가 장 마르크 안드레는 반항적인 줄리엣의 도움으로 윈드 댄서를 되찾으려 노력하는데....

Stormy vows 1983 (Loveswept ; 14)

Strong, hot winds 1988 (Loveswept 280)

Summer smile 1985 (Loveswept ; 122, 세디칸 시리즈)

용병 다니엘과 여대생 질라의 스토리. 다니엘은 질라를 데이비드의 연인으로 착각하고 있음.

Tempest at sea 1983 (Loveswept ; 17)

Tender savage 1991 (Loveswept ; 420)

This fierce splendor 1988 전설 속의 사랑(큰나무, 2001)

스코틀랜드의 미녀 엘스페스 맥그리거는 잃어버린 도시 칸타란을 찾아가기 위해

도미닉 딜레이니를 찾아 헬즈 블러프로 여행해 왔다. 하지만 물정 모르는 처녀 학자와 함께 위험한 탐험을 떠나지 않더라도 이미 충분한 골칫거리를 가지고 있는 도미닉은 엘스페스의 제안을 한마디로 거절해 버린다. 그러나 애리조나와 멕시코의 길들여지지 않은 대지에서 놀라움과 비극을 함께 경험하며, 엘스페스와 도미닉은 그들의 운명으로 점점 이끌려 간다.

미지의 신비와 칸타란의 엄청난 부를 만나기 위해,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Tiger prince 1993 운명보다 깊은 사랑(큰나무, 2001)

야심에 찬 모험자 루엘 맥클라렌. 그는 황금의 섬 시니다를 얻기 위해 카산포르 왕국의 사악한 왕자 아브다와 위험한 거래를 시도한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 제인 바너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루엘, 하지만 엄마와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누구보다 강인한 의지로 철도 건설에 몰두하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그들의 애틋하고 운명적인 사랑은 철도 개통식 날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오해와 갈등, 차가운 애증의 관계로 치닫게 되는데....

review:

이 작품은 시간적 공간적인 배경에 따라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처음이 인도, 다음이 스코틀랜드, 마지막으로 시니다입니다. 인도가 등장하는 발단 부분을 읽을 때에는 《인디에나 존스》를 연상했습니다. 그러나 《인디애나 존스》보다는 훨씬 깊이가 있으며, 주인공들보다도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물이 만들어내는 관계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작품에는 모두 네 쌍의 커플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인 루엘과 제인, 루엘의 이복형인 이안과 마거릿, 천재 금세공인인 카타우크와 마거릿, 그리고 제인의 동료인 중국인 리 셩과 시니다 원주민인 딜람이 그들입니다. 아울러 리 셩과 코끼리 다노 사이에 형성되는 교감도 작품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읽어서는 작품의 맛을 느낄 수 없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균이상입니다.

PS: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에는 작자 미상의 《차도르》와 신시아 파커의 《불타는 인도 (원제: Tiger eyes)》가 있습니다.

코끼리가 주인공인 소설로는 《투쿠텔라의 전설 (원제: a time to die)》이 있습니다. 《강의 신 (원제: River god)》을 지은 윌버 스미스의 작품으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거대하고 늙은 수코끼리의 일생과 코끼리를 둘러싼 인간의 이기심, 문명의 허무와 왜곡을 지적한 작품입니다.

'Til the end of time 1986 (Loveswept ; 176)

Tough man to tame 1991 (Loveswept 481)

Touch the horizon 1984 (Loveswept ; 59, 세디칸 시리즈)

데이비드 브래드포드의 이야기

Trustworthy redhead 1984 (Loveswept ; 35, 세디칸 시리즈)

세디칸 왕국의 엘렉 밴 라시드 왕자와 사브리나의 이야기

Ugly duckling 1996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대(백상미디어, 1996)

주인공 넬 캘더는 출세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남편에게 묵묵히 봉사하는 아내, 하나뿐인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희생적인 어머니다. 그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평범한 여자로 남편과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가족과 사랑, 모든 것을 잃고 그녀는 아름다운 복수의 화신으로 태어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건과 복수에 대한 집념, 인간 내면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어두운 욕망과 배신, 새롭게 깨닫게 되는 사랑……

Unexpected song 1990 (Loveswept ; 438)

White satin 1985 (Loveswept ; 82)

Wicked Jake Darcy 1990 (Loveswept ; 364)

Wild silver 1988 (The Delaneys, the untamed years Loveswept)

Wind dancer 1991 아름다운 전설(큰나무, 1998)

보기 드문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노예 소녀 상치아와 윈드 댄서 조각상을 지키려는 아탈리아의 귀족 리온의 만남은 그대로 하나의 아름다운 전설이 된다. 그들의 운명은 함께 페가수스 상에 묶여 있다.

Winter bride 1992 (Loveswept ; 522)

York, the renegade 1986 (The Shamrock trinity Loveswept ;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