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앤 크렌츠(Jayne Ann Krentz, Amanda Quick, Jayne Castle, Stephanie James, Jayne Bentley, 제인 테일러, 아만다 글라스)
프로필 : 미국인, 1948년 생.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역사로 학사학위 받음.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도서관학으로 석사학위 취득.
경력: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에 대학과 지역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함.
홈페이지: http://www.krentz-quick.com
주소: c/o Harlequin Enterprises Ltd, 225 Duncan Mill Rd, Don Mills, ON, Canada M3B 3K9.
《Gift》 시리즈
1편 《장미로 만든 침대》 조나스 퀘럴, 버리티 에이머스
2편 《사랑이 빛나는 아침》 조나스 퀘럴, 버리티 에이머스
《Eclipse Bay》 시리즈
1편 《사랑은 폭풍처럼》 레이프 매디슨, 한나 하트
2편 《Dawn in Eclipse Bay》 Gabe Madison, Lillian Harte
3부작
1편 《여섯 번째 보석》 기드온 트레이스, 사라 플리트우드
2편 《선인장》 레이프 캐시디, 마가렛 라크(사라의 친구)
3편 《푸른 섬》 제러드 호손, 케서린(케이트) 인스킵(사라의 친구)
《세인트 헬렌》 시리즈 - 제인 캐슬이 세인트 헬렌이라는 행성을 배경으로 쓴 시리즈입니다. 남자 주인공들은 웨스턴 섬에서 반란을 진압하면서 동료가 되었고 여주인공들은 시너지스틱이란 프리즘 서비스 회사에서 일을 합니다.
1편 《아마릴리스의 선택》 루카스 트랜트, 아마릴리스 라크
2편 《지니아의 사랑》 닉 체스턴(루카스의 친구), 지니아(아마릴리스와 같은 회사에 다님)
3편 《오키드의 운명》 레이프 스톤브레이커(루카스의 친구), 오키드(아마릴리스와 같은 회사에 다님)
2부작
1편 《사랑이 머무는 자리》토비아스 마치, 라비니아 레이크
2편 《뒤돌아보면 언제나 사랑이 있다》토비아스 마치, 라비니아 레이크
크렌츠가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새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것과 장르를 달리하면서 여러 필명을 사용하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품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듯 서로 스타일이 다른 장르를 집필하면서 글을 쓰는 작가에게 새로운 인격을 부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매너리즘에 빠지는 자신을 경계하면서 말입니다.
번역에 대해서 한말씀.
크렌츠의 작품을 최초로 소개한 출판사가 중앙일보사입니다. (아만다 퀵의 《야생화의 향기》가 더 먼저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인 앤 크렌츠의 작품만으로 말씀드리면)
특히 《붉은 장미의 유혹 흰장미의 사랑》과 《나를 믿어요》의 번역이 일품입니다. 재치 있는 말투 스피디한 전개 등 크렌츠의 작품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주고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도 크렌츠의 작품 중 수준급에 속합니다. 번역이 훌륭해서 그렇게 생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은 꼭 구해서 읽어보시고 읽으신 분들은 번역에 주의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크렌츠의 전직이 도서관 사서였다는 것을 아시는지?
그녀의 많은 작품에서 여주인공이 전 현직 도서관 사서나 서점주인 등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것으로 나옵니다. 《안개 뒤에 숨다》의 리어노라, 《사랑한다면 그들처럼》의 메르시, 《천상의 연인》의 레티샤, 《은밀한 시선》의 매기, 《내 안에 흐르는 별》의 사이드라가 도서관 사서이거나 사서였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중독되어》의 채리티는 서점주인 입니다.
제인 앤 크렌츠(Jayne Ann Krentz)의 작품연표
Absolutely, positively 1996 뒤돌아보면 그가 있다(영언문화사, 1998)
그는 N극, 그녀는 S극.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 그러나 그들은 왠지 모르게 서로에게 이끌리고.....
모든 일에 냉정하고 회의적인 남자 해리와 지적이고 재치 있는 미모의 사업가 몰리가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 그들은 서로 절대 사랑 할 수 없는 상대라고 믿지만, 어느새 보이지 않는 운명의 끈은 그들 사이를 서서히 조여오고..... 결국 사랑은 냉정한 판단이 아닌 서로의 가슴을 관통하는 감정의 흐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Adventurer 1990 (Mira 시리즈) 여섯 번째 보석(신영미디어, 1999)
가문의 전설과 함께 보물지도를 물려받은 사라 플리트우드는 탐험가 기드온 트레이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4개월 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기드온을 소설 속의 영웅으로 상상한 사라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고….
Between th lines 1986 (Harlequin 시리즈)
Call it destiny 1984
Chance of a lifetime 1987 (Harlequin 시리즈)
Connecting rooms 1995(Everlasting love, Heart's desire에 포함)
Coral kiss 1987 한없이 투명한 사랑(영언문화사, 1997)
에이미 슬레이터는 제드 글레이즈와 플라토닉한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만족스럽다. 제드는 어쨋든 30대의 잘생긴 미혼남이고, 출장을 핑계로 몇 달씩 해외로 사라졌다가 돌아오곤 한다. 남편감으로 적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없다. 그러나 어느 늦은 밤, 뜻밖에도 제드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공항에서 집까지 태워다 달라는 부탁이었지만, 그가 필요로 한 것은 그뿐이 아니었다. 에이미는 그가 부상당했음을 알게 되고, 선뜻 자신의 침대를 내준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꼬리를 물로 일어나는 종잡을 수 없는 사건들 속에서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제 그들에게 남은 위험은 제드의 숨겨진 비밀뿐, 그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그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Cowboy 1990 선인장(신영미디어, 2003)
그렇게 그녀를 보내는 게 아니었다.
사무치는 그리움에 자신이 산산이 부서질 거라고, 뼛속까지 아픔이 잦아들 거라고는 이처 알지 못했다.
이제 그의 품속으로 그녀를 데려와야 한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놓치지 않을 것이다!
Crystel flame 1986 그대 사랑에 잠들다(영언문화사, 1998)
반짝이는 눈망울, 이지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여자 칼레나. 그녀는 귀족의 신분을 숨긴 채 순진 무구한 시골 처녀로 위장하고 가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를 꿈꾼다. 그녀를 길들일 수 있고 사랑 할 수 있는,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유일한 남자, 화이어 윕. 불과 얼음, 빛과 암흑이 충돌하는 세계 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지닌 그만이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다. 결국, 사랑이란 마음속 깊이 한 남자를, 한 여자를 소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불꽃의 남자 화이어 윕과 차가운 여자 칼레나의 결합이 어둠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Dangerous desires 1999 (Harlequin 시리즈)
Dawn in Eclipse Bay 2001
Deep waters 1997 사랑에 중독되어(영언문화사, 1997)
작품유형 - 늑대와 여우
과거의 모든 것을 잊고 새 출발하기 위해 떠나온 두 사람이 조용한 바닷가에서 운명적으로 마주친다. 온갖 문제와 사건들이 물위로 떠오르지만, 어쨌든 물은 흐르는 것. 결국 두 사람 앞에는 사랑의 진실만이 유유히 흐르게 되는데.... 이 책은 물의 이치를 빌어 사랑을 풀어간다. 맑고 투명한 물 속에 진실이 있음을 통해 내면에 맑게 떠오르는 사랑을 맏아들여야 함을, 물의 흐름은 무엇으로도 거스를 수 없음을 통해 사랑으로 향하는 마음을 받아들여야 함을 일깨운다. 결국 사랑은 투명한 물처럼, 흐르는 물처럼 서서히 우리 가슴속에 차 오르는 것이다.
Dreams : parts one & two 1989 (Harlequin 시리즈)
Eclipse bay 2000 사랑은 폭풍처럼(씽크북, 2001)
한나 하트는 한밤중에 인적 없는 해변을 거닐다 오래 전에 앙숙이 된 매디슨 가의 아들 레이프와 마주친다. 마을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인 레이프를 만난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어른들에게 들은 것과는 달리 그가 지적이고 예의바른 남자임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케이틀린이 발견되자, 그녀의 남자친구인 레이프가 용의자로 떠오른다. 그러나 지난밤에 함께 있었다는 한나의 증언으로 그는 혐의를 벗지만, 한나에 대한 평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원수 집안의 남자와 있었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비난을 받는다.
세월이 흘러 8년 후, 웨딩 컨설턴트로 성공한 한나에게 그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던 레이프로부터 연락이 날아드는데....
review:
작가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이번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뚜렷한 동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레이프는 한나에 대한 속마음은 물론 과거에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말하지 않으며, 제드가 비디오 테이프를 오랜 세월 간직한 이유도 분명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제인 앤 크렌츠의 작품 중에서 기시감(旣視感)이 가장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와의 불화와 음모이론의 존재는 《숨은 사랑 찾기》, 두 원수 가문의 대결과 결혼에 실패하는 가문 내력은 《단 하나의 사랑》,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남주는 《장미로 만든 침대》, 여관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려는 여주의 꿈은 《붉은 장미의 유혹, 흰 장미의 사랑》과 비슷합니다. 제목마저도 주디스 맥노트의 《사랑은 폭풍처럼 (원제: Perfect)》과 똑같습니다. 평소의 스타일과는 다른 모호한 작품입니다. 평균이하입니다.
PS: 요즘 들어 생긴 습관인데, 책을 읽는 도중에 하나의 단어에 발이 걸리면 주저앉아서 뿌리를 뽑게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어디서 본 듯한 단어가 나오면 굴비 두름 당기듯이 죽 당겨서 그 실체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이 작품에서 제 발을 끌어당긴 단어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입니다.
아서 코난 도일(Sir Arthur Conan Dolye, 1859~1930)은 에든버러 출신 의사로 베이커 가 221 번지에 사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 박사의 이야기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굉장한 반향을 일으킵니다. 특히 프랑스의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e, 1864~1941)은 이에 고무되어 "아르생 루팡(Arsene Lupin)"이라는 멋진 도둑을 만들어냅니다. 르블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홈즈와 루팡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을 집필했는데 국내에는 《괴도 대 명탐정(중원문화, 1987)》, 《뤼팽 대 홈스 결투(중앙미디어, 1993)》, 《뤼팽과 홈즈의 추리대결(유진, 1994)》, 《홈즈냐 뤼뺑이냐(동서문화사, 1984)》등의 제목으로 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원제는 《Arsene Lupin contre Herlock Sholmes)》로 르블랑은 도일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명탐정의 이름을 셜록 홈즈가 아닌 헬록 쇼옴즈(Herlock Sholmes)로 머릿글자를 거꾸로 사용하여 지었습니다.
Eye of beholder 1999 한 잔의 와인과 춤을(씽크북, 2000)
예술품에 대한 천부적인 안목을 지닌 알렉사. 그녀는 뜻밖의 사기사건에 연루되어 화려한 경력을 접고 재기의 기회를 기약하며 애벌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12년 만에 우연히 만난 크러스크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서로에 대한 열정이나 끌림에 혼란스러워할 틈도 없이 디멘션 센터라는 형이상학 연구단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혼란의 소용돌이 중심으로 휘말리게 되는데......
Family man 1992 가족(신영미디어, 2002)
최근 들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길크리스트 사는 사업을 살리기 위한 후계자가 꼭 필요하다. 그 일을 맡을 사람은 루크 길크리스트 뿐이지만, 그는 결코 가문의 품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단단히 결심한 반항아였다. 케이티는 루크가 회사를 구하는 일에 나서도록 설득해야만 하는데…….
review:
한결같은 작가입니다. 똑같은 분위기의 작품을 지치지도 않고 발표할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재능입니다. 평균작입니다.
오류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녀가 리처드 퀸넬의 손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루크가 창가로 다시 돌아갔다.
"맞다. 그녀는 리처드의 손녀딸이야."
- 중략 -
케이티가 천천히 말했다.
"오늘 오후에 그 분은 우리 할아버지를 몰래 사랑했다고 말해 주었어요."
루크가 얼굴을 찌푸렸다.
"할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네."
"할머니가 로버트 퀸넬에게 비밀스런 열정을 품고 있었다고 해도 그는 분명 할머니의 목록에서 두 번째로 밀려나 있었소."
--> 케이티의 할아버지 이름이 앞부분에는 "리처드"로, 뒷부분에는 "로버트"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퍼스트 네임과 세컨드 네임일 수도 있지만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류로 판단됩니다.
Family way 1987 나도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신영미디어, 2003)
그제야 그녀가 정말 나가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맥커드는 한걸음에 가까이 다가가 팔을 붙잡았다.
“말했잖소, 당신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거라고.”
“도대체 몇 번을 설명해야 알아듣겠어요? 난 여기서 나가겠다구요. 분명히 그렇게 말했잖아요.”
“당신에게 떠나지 말라고 무릎 꿇고 빌기라도 하라는 거요? 정말 그런 거요?”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자신의 팔을 아프도록 움켜잡고 있는 그의 손가락에 시선이 못박혔다.
“이제 그만 놔줘요. 갈 길이 멀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그는 그녀의 팔을 놓지 않았다. 타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볼 뿐이었다.
“어디를 가기에 갈 길이 멀다는 거요? 당신은 여기서 나갈 수 없소. 당신은 날 사랑하니까 떠날 수 없소.”
Flash 1998 내 가슴속 그대의 자리(씽크북, 1999)
책상은 늘 서류들로 어수선하지만, 올리비아는 사업수완이 뛰어난 당찬 여성이다. 갑작스런 삼촌의 죽음으로 첨단 조명회사 글로우사의 지분을 물려받은 그녀는 생각지도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병적일 정도로 치밀하고 자기 관리에 뛰어난 벤처기업가 재스퍼 슬랜이 자신의 지분을 이용해 글로우사의 최고경영자에 오르면서, 그들은 정반대의 성격만큼이나 격렬한 파워게임을 시작하는데 .........
Full bloom 1988 (Mira 시리즈)
Ghost of a chance 1985 (Dreamscape 중 일부)
Gift of fire 1989 사랑이 빛나는 아침(영언문화사, 1997)
《장미로 만든 침대》의 속편
사랑에 빠진 두 사람에게 어김없이 찾아오는 의심의 순간들. 근거 없는 불신과 오해가 그들의 사랑에 보이지 않는 균열을 만들고....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그들은 더욱 험난한 불 속으로 뛰어든다.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과 음모 속에서 결국 그들은 더욱 단단한 사랑으로 맺어지지만.... 한겨울 얼어붙은 대지에서 새 생명의 탄생이 준비되듯, 사랑은 시련을 이겨내고 서로의 손을 맞잡을 때 비로소 눈부신 빛을 발하게 된다.
Gift of gold 1988 장미로 만든 침대(영언문화사, 1997)
이 남자는 위험하다!
접시닦이로 고용하기엔 어딘가 신비스런 남자 조나스. 레스토랑 여주인 버리티는 본능적으로 남자를 경계한다. 그러나 멀리할수록 빨려드는 강력한 마력에 고용인과 고용주라는 두 사람의 관계는 은밀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계획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정신 능력으로 고통받는 조나스.
그는 더욱 버리티에게 의지하게 되고, 어느덧 버리티의 가슴에는 봄이 오듯 사랑의 계절이 찾아온다.
Golden chance 1990 아름다운 질투(영언문화사, 1997)
작품유형 - 늑대와 여우
사랑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적대관계 속에서 발전된다. 서로를 경계하고 비웃으며 상처를 내는 동안, 그들은 본능적으로 서로에게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닉이 필라델피아 폭스를 찾아왔을 때에도 그랬다. 비록 두 가족 회사의 지분에 칼자루를 쥐고 있는 여자를 데려가기 위한 목표가 있었지만, 폭스는 작은 여우처럼 그를 들뜨게 한다. 막대한 주식의 상속자가 되어 시달려온 폭스도 닉의 출현으로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은 마찬가지. 점잖은 척 쉬쉬하는 두 가족 사이에서 돈과 명예,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오해를 하나둘 풀어가면서 드디거 폭스와 닉은 둘 상의 오해도 풀어가기 시작하는데.......
Grand passion 1994 붉은 장미의 유혹, 흰 장미의 사랑(중앙일보사, 1995)
자수 성가로 거대 호텔 그룹의 2인자가 된 맥스는 어느 날 그룹의 회장이 자신에게 유산으로 남긴 값비싼 그림들을 찾아 신분을 숨긴 채 아름답고 한적한 서부해안의 한 여관에 나타난다. 미모의 여관 주인 클레오는 환상 속의 남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27세가 되도록 혼자 살고 있는 아마추어 작가. 부모의 처참한 죽음의 현장을 목격한 그녀는 여관 직원들과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클레오는 맥스를 처음 본 순간 첫 눈에 꿈에 그리던 환상 속의 남자임을 알아차리지만 맥스가 자신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리지 못함을 깨닫는다. 클레오가 숨기고 있는 것이 그림이 아니라 부모의 죽음과 관련된 그녀의 과거임을 알 게 되었을 때, 맥스는 이미 그녀를 노리는 어둠의 그림자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정처없는 공포의 손길... 클레오를 구하려는 맥스의 필사적인 사랑...
Hidden talents 1993 숨은 사랑 찾기(중앙일보사, 1996)
산골 마을 식품점 주인인 노처녀 서레니티와 시애틀의 창업투자 컨설턴트 케일럽.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며 사는 따뜻한 여자와 피를 나눈 가족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차가운 남자. 두 남녀와 괴짜 인생들의 뜨거운 사랑, 숨막히는 미스터리!
Joy 1988 (Mira 시리즈)
Lady's choice 1989 (Mira 시리즈) 마지막 프로포즈(신영미디어, 1999)
작품유형 - 로미오와 줄리엣
그랜트 가문에 복수를 계획하는 비즈니스 컨설턴트 트래비스 소여는 예기치 않게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줄리아나 그랜트와 사랑에 빠진다. 트래비스는 줄리아나를 위해 계획을 수정하지만 결국 그녀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떠날 것이라 예상하고 미래에 대한 약속을 주저하는데…
Legacies of love 1999 (Harlequin 시리즈)
Legacy 1985 (Mira 시리즈)
Lost and found 2001 해피 데이즈(씽크북, 2001)
화랑가의 억만장자인 베스타가 어느날 자신의 수영장에서 사체로 떠오른다. 손녀 캐디에게 주어진 유일한 단서는 그녀의 화랑 쉐틀레인의 골동품인 황금열쇠뿐, 쉐틀레인과 오스트리-포스트 화랑의 합병 직전 베일에 싸인 베스타의 죽음에 대해 캐디는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화랑가에 둘러싸인 골동품 사기와 살인사건, 음모.
이 위험한 게임에 초대받게 되는 골동품 전문가 맥 이스턴, 캐디는 맥과 황금열쇠의 비밀을 위해 위장 약혼을 하는데……
review:
'잘못된 번역'이라고 폄하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번역된 제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오기(誤記)가 많은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겠습니다. 오타가 많은 작품을 읽다보면 번역을 의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단순오타에서 동일 음가의 서로 다른 표기, 엉뚱한 이름의 삽입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1. 다른 이름의 삽입 : 독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므로 중대한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그리고 난 그렇게 싼 컨설턴트가 아니죠. 미스터 맥 이스턴."
처음으로 그가 웃음을 지었다.
"알고 있소, 미스 베스타 브릭스."
--》 "알고 있소, 미스 캐디 브릭스."
2. 동일 음가의 서로 다른 표기(10만불?, 십만불?) : 일관성이 없으므로 독자에게 혼동을 줍니다.
"진품이라고 가정하면 이 투구처럼 흔치 않은 물건의 값이 경매에서 몇 십만 불까지 흥정되는 것 그렇게 흔치 않은 일만은 아니죠."
- 중략 -
"복도에 있는 한 두 개의 프랑스 도자기만 해도 수집가한테 몇 10만 불의 돈을 받을 수 있는데도 말이죠."
3. 이상한 문맥 : 번역을 의심하게 됩니다.
"당신이 아빠가 노치와 듀이를 하신 그 일을 망친 그 프리랜서이군요. 이건 다 당신 잘못이에요."
--》 "당신이 아빠가 노치와 듀이를 위해 하신 그 일을 망친 그 프리랜서이군요. 이건 다 당신 잘못이에요."
펠그로브는 그녀를 깊은 곳으로 끌어당기고 있던 것은 펠그로브의 죽은 몸뚱이였던 것이다.
--》 그녀를 깊은 곳으로 끌어당기고 있던 것은 펠그로브의 죽은 몸뚱이였던 것이다.
그 두 사람은 모두 레안드라가 자신 특유의 성격인 날려함으로 상황에 대처하려고 애쓰고 있었지만, 그들은 둘 다 그녀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그 두 사람은 모두 레안드라가 자신 특유의 성격인 날렵함(?)으로 상황에 대처하려고 애쓰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둘 다 그녀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4. 단순오타 : 단순한 편집상의 실수지만 독자들은 짜증을 냅니다.
"내가 마치 아빠를 조정이라고 하고 있다는 듯이 들리는군요."
--》 "내가 마치 아빠를 조종(?)이라도 하고 있다는 듯이 들리는군요."
이 외에도 더 많이 있지만 모두 찾으려면 책을 다시 읽어야 하므로 그만하고 내용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잘 짜여진 플롯은 제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더욱 돋보입니다. 작가의 머릿속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완전히 성숙되어서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 이해할 수 없었던 캐디의 공포발작의 원인도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평균이상입니다.
Man with a past 1985 거짓없는 사랑 (신영미디어, 2001)
켈시는 이웃 콜을 소개받고 사랑을 느끼지만 본능은 끊임없이 그녀에게 위험을 경고한다. 이 남자의 과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이별을 선언한 켈시는 출장지에서 미리 와 있던 콜을 만나게 된다. 위험천만의 생존 게임장으로 변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필수 조건인데....
review:
국내에 소개되는 50번째 작품이라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최악의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50번째가 50등이라니...) 초기작답게 플롯과 캐릭터 양쪽에 허술한 구석이 많이 엿보입니다. 평균이하입니다.
PS: 페이지 상하좌우 여백에 그림이라도 집어넣었으면 이렇게 허탈하지는 않을텐데... 이 책의 분량이 과연 8,000원 짜리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Main attraction 1987 (Harlequin 시리즈)
Midnight jewels 1987 사랑한다면 그들처럼(영언문화사, 1997)
그녀는 빛의 피조물이었다. 색과 함께 자라나고, 투명하며 진동하는.... 반면, 그는 어둠의 피조물이었다. 그는 어둠을 응시했고, 어둠의 속성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용했다. 빛과 어둠의 우연한 만남. 어둠은 빛을 달콤한 유혹으로 이끌었다. 마치 화려한 축제의 불꽃놀이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과 다이너마이트처럼 그들 사이에는 불꽃이 일었다. 하지만 《감춰진 보물의 골짜기》 라는 고서를 둘러싼 음모 속에서 또 다른 불꽃이 타오르고.... 그들의 사랑은 어둠의 불꽃을 사르고 새로운 빛으로 피어난다. 연약한 듯 보이지만 결코 약하지 않는 들꽃같은 여자 메르시와, 어둠고 차가운 인상을 풍기지만 들꽃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함을 지닌 남자 크로프트.
Perfect partners 1992 천상의 연인(영언문화사, 1997)
작은 도시의 도서관 사서로 일하던 레티샤는 삼촌의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거대한 기업을 물려 받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요엘은 갑작스런 사장의 죽음으로 사장과 약속되어 있었던 후계자 자리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이렇게 그들은 묘한 운명으로 서로 만나게 된다. 레티샤는 요엘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려 하지만, 요엘은 교묘한 수법을 동원해 레티샤를 회사 밖으로 내쫓고 경영권을 쥐려한다.
총명한 레티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요엘의 음모를 눈치채지만 곧 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요엘도 착한 레티샤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그들은 서로에게 매혹되어 어제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사랑하는 연인으로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요엘은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해 결국 위험한 불 속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레티샤는 그런 요엘을 사랑으로 감싸 안음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완벽한 파트너를 이룬다.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그들은 천상의 연인이 되는데...
Pirate 1990 (Mira 시리즈) 푸른 섬(신영미디어, 2003)
해적의 은신처였던 적도 부근의 푸른 섬 아메시스트로 휴가를 떠난 케이트. 그곳에서 해적의 후예이자 리조트의 사장인 제러드를 만난다. 비밀을 간직한 채 폐허가 된 성은 케이트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제러드는 케이트의 접근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혹시 성에 뭔가 감추어야 할 비밀이 있는 건 아닐까?
Private eye 1992 (Harlequin 시리즈) 은밀한 시선(신영미디어, 2000)
영웅역할에 지쳐있는 사립탐정 조시는 매기의 여관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그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데다가 현실감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매기의 지나친 상상력 때문일 거라고 사건을 우습게 여기는데....
review:
《붉은 장미의 유혹 흰장미의 사랑》을 위해서 작가가 연습삼아 쓴 글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비슷합니다. 배경이 여관이라는 점, 범인과 위험의 존재, 그리고 여주인공을 꼼꼼히 챙겨주는 가족 아닌 가족들까지. 이 작품에서는 남자 주인공 조시가 소설을 쓰지만 《붉은 장미의 유혹 흰장미의 사랑》에서는 여자 주인공 클레오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Sharp edges 1998 그리움은 가슴마다(씽크북, 1998)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직관을 지닌 유지니아 스위프트, 무뚝뚝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랍탐전 시러스 콜팩스. 그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자존심의 대결을 계속하지만, 고대의 '하데스 컵'을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면서 서로를 얽어매는 운명의 힘을 느끼며 서서히 사랑을 깨달아간다. 그러나 살인의 음모와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방향을 잃은 채 표류하게 되고.........
Silver linings 1991 내겐 너무 아름다운 당신(영언문화사, 1997)
작품유형 - 사회적 이슈
매티 샤프는 1년 전 휴 애보트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기억이 아직도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다.
어느 날, 우연히 태평양의 한 섬에서 부딪힌 두 사람. 뒤늦게 매티의 매력에 눈뜬 휴는 저돌적으로 사랑을 구하고, 그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그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움으로써 그의 사랑을 뿌리치려 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사랑을 택해 모든 것은 포기하기에 이르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그의 사랑을 확인한 그녀에게 사랑의 조건 따위는 이제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서로 눈빛이 닮은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 가는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Smoke in mirrors 2002 안개 뒤에 숨다(신영미디어, 2003)
도서관 사서인 리어노라는 친한 친구 메레디스가 교통사고로 죽자 장례식 준비와 유품 정리를 위해 메레디스의 아파트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토마스는 메레디스가 150만 달러를 횡령해 사라진 뒤 사고를 당했다고 말하며, 그 돈을 찾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 리어노라를 공범으로 몰겠다고 협박하는데…….
review:
동생 아내의 죽음을 파헤치는 남주가 등장하여 가족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외톨이 남주가 주류를 이루는 전형적인 플롯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대학 도서관 사서로서의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으로 대학과 대학 도서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 작품에 세쌍의 로맨스가 포함된 것도 작가 고유의 특징¹을 잘 나타냅니다.
PS:
주1. 크렌츠는 한 작품에 여러 쌍을 등장시키거나 한쌍의 주인공으로 연작을 집필합니다.
두쌍 이상의 커플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뒤돌아보면 그가 있다》, 《아름다운 질투》, 《천상의 연인》, 《내겐 너무 아름다운 당신》, 《사랑이 있다면》, 《단 하나의 사랑》등이 있습니다.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연작은 조나스 퀘럴과 버리티 에이머스가 주인공인 《Gift》시리즈와 토비아스 마치와 라비니아 레이크가 주인공인 아만다 퀵(크렌츠의 필명)의 역사물 2부작이 있습니다.
Soft focus 1999 내 안에 숨겨진 불꽃(씽크북, 2000)
청록색 눈을 분노로 불태우며 다가오는 여인을 본 순간, 그는 자신의 운이 다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는 아직 어젯밤 함께 나눈 사랑의 향기가 남아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그녀에게서 얼음물 세례를 받은 순간, 그는 좌절감에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만다.
잭과 엘리자베스, 그렇게 연인에게서 적으로 돌변한 그들 관계는 그 후 6개월간 계약서 한 장에 위태롭게 의지한 채 이어진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그들은 작은 영화제가 열리는 미러 스프링스로 함께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필름누아르의 어슴푸레한 흑백 화면처럼 사악한 음모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들이다.
결국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은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하고, 함께하는 동안 쌓인 믿음은 예기치 않은 감정을 되살리는데......
review:
먼저 번역자의 수고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말해야겠습니다. 필림느와르에 관한 영화들을 나름대로 조사하여 일일이 각주를 붙이는 등 번역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사무실을 망원경으로 살펴보는 등 군데군데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 두 남녀의 마음을 확인하는 부분에서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마치 결혼생활을 오래 한 부부처럼 밋밋한 느낌입니다. 로맨스를 제외한 서스펜스의 측면에서는 꽤 읽을만 합니다. 영화얘기, 과학얘기, 크렌츠의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가족얘기 등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Sweet fortune 1991
Sweet starfire 1986 내 안에 흐르는 별(영언문화사, 1997)
영적 생활을 누리는 하모니족 사이에서 청순하고 지적인 여인으로 성장한 사이드라. 그녀는 진정한 하모니족이 되기 위해 전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과격하고 정열적이며 천방지축인 울프족 출신의 티그 시비어런스. 그는 여러 행성 사이를 오가며 화물을 운반하는 일을 하는 우주선 조종사이다. 순진무구한 사이드라는 우연히 티그 시비어런스를 만나, 그의 운주선에 무임승차하며 무작정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야성적이며 과격하고 솔직한 성격의 티그 시비어런스와 지적이며 차분한 성격의 사이드라. 시비어런스가, 피가 뚝뚝 덜어지는 덜 익힌 스테이크를 즐긴다면, 사이드라는 이에 혐오감까지 느끼는 채식주의자이다. 이처럼 대조적인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 여행하며 여러 위험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헤쳐나가면서 차츰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게 되는데.....
Test of time 1987 (Mira 시리즈)
Ties that bind 1986 (Harlequin 시리즈) 널 선택한 이유(큰나무, 1996)
맨도치노가 안개에 휩싸이던 날, 새넌은 그곳의 분위기와 흡사한 가스를 만난다. 그 날의 운명적인 사랑으로 그들은 주말의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새넌은 일주일 중 7일을 가스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Too wild to wed 1991 (Dangerous desires, 1999 중 일부)
True colors 1986
Trust me 1995 나를 믿어요(중앙일보사, 1995) Romantic Times Award(Contemporary 부문) 수상
결혼식장에서 신부에게 바람맞은 냉정한 사업가 샘 앞에 결혼 피로연 비용 청구서를 들이 밀어야 하는 데스데모나. 서로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어느덧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예측 불허의 음모와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풋풋하고 촉촉한 사랑을 가꾸어 가는 두 남녀.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이 엮어내는 아름다운 로맨스와 숨가쁜 미스테리...
Twist of fate 1986 (Harlequin 시리즈)
Uneasy alliance 1984 (Harlequin 시리즈)
Waiting game 1985 (Harlequin 시리즈) 위험한 게임(신영미디어, 1998)
작품유형 - 중매
사라는 여피 생활을 청산하고, 가문의 이단자이자 신비에 싸인 삼촌을 찾아간다. 하지만 삼촌은 사라지고 없다. 비밀요원으로 알려진 《늑대》의 존재는….
Wedding night 1991
Whirlwind courtship 그대 가슴에 내리는 사랑의 비(영언문화사, 1998)
피비 햄튼은 아직도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이상적인 남성을 꿈꾸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녀는 몇 달째 사귀어온 남자로부터 프로포즈를 받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혼자 주말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차가 고장나 잠시 얻어탄 트럭에서 겁탈당할 위기에 처한 그녀는 간신히 탈출해 밤새도록 걸어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혼자만의 오붓한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산속 오두막으로 숨어든 할런 개런드는 또다시 낯선 여자로부터 방해를 받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자신에게 결혼의 올가미를 씌우려는 고모의 계획에 더 이상 반응하는 것조차 지겨워진 그는 궁지에 몰려 도움을 청하는 피비를 험악하게 내몬다. 그러나 회오리바람처럼 파란만장한 주말을 함께 지내고 난 뒤, 할런은 그녀가 바로 자신이 평소 이상형으로 꿈꿔오던 여자임을 깨닫게 되고......
Wildest hearts 1993 사랑이 있다면(들녘미디어, 1997)
애니, 강인한 성격을 지닌 여성, 그리고 남자들에겐 구원의 천사. 언제나 쾌활하고 순수한 마을을 일지 않는 그녀는 하나뿐인 오빠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되자 오빠의 회사를 구하려고 그 회사의 가장 막강한 재정 후원자인 올리버에게 정략 결혼을 신청한다.
올리버, 위험한 인물로 평판이 자자할 정도로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철한 이성을 지녔지만, 태고의 신비를 지닌 양치 식물을 가꾸는 섬세한 남성. 아버지의 가출로 가족의 생계와 되물림받은 빚을 갚으려고 식물학자가 되려는 꿈을 포기하고 사업세계에 뛰어든다. 그리고 2년 만에 빚을 청산하고 재계를 주름잡는 대단한 기업가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말, 평생의 반려자로 생각했던 애니에게 정략 결혼을 하자는 뜻밖의 제의를 받는데....
Witchcraft 1955 (Mira 시리즈)
Woman's touch 1989 (Mira 시리즈) 단 하나의 사랑(신영미디어, 1998)
플레이밍 럭 엔터프라이즈의 사장 카일은 자기 중심적이고 불 같은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 유명했다. 하지만 신참 직원 레베카는 그를 능숙하게 다루고 카일은 그녀 앞에서만은 얌전해진다. 레베카에게 첫눈에 반한 카일은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것이다. 그는 마침내 레베카를 자신의 여인으로 만든 이후에 모든 비밀을 털어놓자고 다짐하는데......
이 외에도 소설이 아니라 로맨스의 역사와 비평을 다룬 책으로 여러 명의 로맨스 소설가들이 자신의 입장이나 신념 등을 피력한 책이 있습니다. 크렌츠가 편집을 했습니다. 영언문화사에서 크렌츠의 소개란에 이 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제목을 《위험한 남자들과 모험심 넘치는 여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책은 전미 대중문화협회 및 미국 문화협회가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또 이책을 수필집이라고 했는데 수필집이 아니라 비평서라고 봐야 옳습니다.
린다 바로우 K. G. 세이델, 수잔 E. 필립스, 엘리자베스 로웰, 산드라 브라운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구해서 읽어보십시오.
제목은 《Dangerous men & adventurous women》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1992 ; HarperPaperbacks, 1996)입니다. 1992년에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출판한 것과 1996년 할리퀸 출판사에서 간행한 것이 있습니다.
아만다 퀵(Amanda Quick)의 작품연표
Affair 1997 러브 어페어(큰나무, 1999)
결혼하려는 여상들을 위해 상대 남자를 몰래 조사해 주는 일을 하는 샤롯데 아켄데일, 그녀는 어느 날 고객 중 한 명이 살해당하자 자신의 조사가 잘못 돼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이모의 부탁으로 조수로 위장해 함께 사건을 추적하던 벡스터, 둘은 약혼한 척하고 사교계를 조사해 나가는데.....
Dangerous 1993 어느 멋진 파트너(큰나무, 1997)
어둠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차가운 남자 엔젤스톤 백작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푸르던스를 만나면서 사랑이란 푸근함에 젖어든다. 사랑을 부인하면서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그녀를 죽도록 사랑하는 엔젤스톤. 음모와 배신, 숨막히는 추적의 연속 속에서도 그들의 사랑은 서서히 드러난다.
Deceotion 1993 사랑의 사기꾼(큰나무, 1996)
바람에 헝클어진 긴 흑발의 남자 자레드는 올림피아가 그리던 이국적인 꿈의 화신이다. 가정교사로 신분을 위장한 그는 열렬한 키스와 먼 나라의 이야기들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올림피아는 그가 베일에 싸인 자작이라는 걸 알게 되고....
Desire 1993 아름다운 구속(큰나무, 1998)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이후 결혼을 명령받은 상속녀 클레어는 주군에게 '남편감 요구조건'을 내건다. 그러나 찾아온 구혼자는 조건과 전혀 맞지 않는 윅크미어의 지옥개라고 불리는 기사였다. 배반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이 대담한 전사는 자신이 의지가 강한 아내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은 그들을 진실된 사랑으로 이끄는데......
Don't look back 2002 뒤돌아보면 언제나 사랑이 있다 (큰나무, 2002)
매력적인 전직 최면술사 라비니아 레이크, 노련하고 건장한 전직 스파이 토비아스 마치.
그들은 일시적인 파트너를 이뤄 레이크-마치 탐정단을 꾸려 나간다.
그러나 그들은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연애상에 있어서도 암묵적인 파트너 관계.
자존심과 호기심, 그리고 지기 싫어하는 서로의 성미로 인해 늘상 티격태격하는 그들이지만 자신들이 지상 최고의 파트너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위험스럽고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메두사 팔찌의 행방을 찾는 위험스런 사건을 맡게 된 그들은 다시 한 번 최고의 파트너십을 확인하는데…….
review:
만남(탐색) --> 사건발생(파트너 관계 돌입) --> 문제해결과정(감정의 고조) --> 신변위협(사랑의 확인) --> 해피엔딩
아만다 퀵(제인 앤 크렌츠)은 전형적인 패턴을 착실히 밟는 스타일입니다. 이것이 식상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시리즈의 2편으로 전작, 《사랑이 머무는 자리 (원제: Slightly shady)》와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해서 더욱 비슷해 보입니다.
그녀의 작품을 많이 읽은 독자로서 약간의 파격(한두 단계 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변화를 발견했습니다. 각 챕터, 또는 단락의 끝 부분에 독자의 뒤통수를 치는 재치 있는 한 마디가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정확히 어떤 물건을 판다는 건지 판단하기는 힘들더군요."
"그건 콘돔 광고였소, 라비니아."
읽을 때 이런 부분에 유의하신다면 즐거운 독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평균작입니다.
I thee wed 1999 나 당신과 결혼할래요(큰나무, 1999)
날카로운 혀에 독립적은 정신의 소유자 엠마는 강한 성격 탓에 6개월 동안 세 번이나 해고당했다. 결국 열성적인 자신의 성격을 철저히 숨기고 어렵사리 레이디의 비서로 다시 채용된다. 자신을 노리는 바람둥이를 피해 다른 사람의 방 옷장 속에 숨은 엠마는 그 안에 미리 들어와 있던 매력적인 남자와 마주체게 되는데....
Mischief 1996 자마리스의 여인(큰나무, 1997)
작품유형 - 1인 2역(그림자)
이모겐 워터스톤은 친구의 자살에 숨겨진 음모와 그 복수를 위해 신비한 자마 유물과 관련된 계략에 전설적인 탐험가이자 사교계의 악명 높은 콜체스터 백작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모겐은 정열의 노예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미스터리 같은 사건들과 부딪히면서 하나씩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가고 그들의 사랑 또한....
Mistress 1994 나의 사랑 이피지니아(큰나무, 1998)
은둔하고 있는 매력적인 마르크스 백작의 정부로 위장해 숙모를 협박하는 범인을 잡으려 하는 이피지니아. 그러나 그녀에게 흥미를 느낀 백작은 어느 날 무도회에 나타나 그녀가 자신의 정부임을 선언하는데..... 마르크스 백작은 이피지니아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로 단단히 결심한 것이다.
Mystique 1995 신비한 매력(큰나무, 1996)
전설적인 기사 휴와 엘리스의 첫 만남은 스카클리프의 보석 푸른 크리스털로 인해 이루어진다. 휴는 스카클리프의 미래를 의미하고 있는 크리스털이 필요하다. 앨리스는 자신과 동생의 미래를 조건으로 그것을 되찾아주기로 한다. 휴는 계약 약혼을 조건으로. 그러나 휴는 앨리스를 처음 본 순간 그녀가 자신의 또 다른 보석임을 운명적으로 예감한다. 휴의 비운의 가족사를 둘러싼 음모와 배반의 소용돌이 속에서 휴와 앨리스의 대담한 사랑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Ravished 1993 매혹의 왈츠(큰나무, 1997)
작품유형 - 미녀와 야수
기던은 자신의 영지 안 동굴이 장물 보관소로 이용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둑들을 소탕한다. 그러던 중 기던과 해리엇은 우연히 동굴에서 밤을 지새고 그 일로 기던은 청혼을 하지만 해리엇은 책임감에서 한 청혼이라며 거부한다. 하지만 그들은 무도회에서 왈츠를 추며 사랑을 속삭이고....
Reckless 1992 무모한 사랑(큰나무, 1996)
포비가 모험을 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했을 때, 용감하고 고결한 가브리엘이 적임자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녀는 꿈속에 그리던 영웅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욕망에 가득한 남자와 대면하게 되고 그녀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두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된는데....
Rendezvous 1991 랑데뷰(큰나무, 1996)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어거스타는 첫 결혼의 실패로 사랑을 부정하는 그레이스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부정할 수 없는 서로의 매력에 이끌려 하나가 되지만 단순한 고전학자로만 알려진 그레이스톤을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면서....
Scandal 1991 야생화의 사랑(시간과 공간사, 1996), 스캔들(시간과 공간사, 1995) 드래곤의 아름다운 복수
사이몬 아우구스투스 트라헤른 블레이드 백작은 복수를 위해 에밀리 파링턴과 결혼한다. 에밀리는 순진하나 예전에 스캔들에 휘말려 결혼하기 어렵게 된 상태.
Seduction 1990 야생화의 향기(시간과 공간사, 1994)
소피 도링과 쉽게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레이븐우드 백작은 소피가 동생의 복수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다.
Slightly shady 2001 사랑이 머무는 자리(큰나무, 2001)
로마에서 골동품점을 운영하는 라비니아 레이크는 낯선 남자 토비어스 마치를 만난 순간부터 그가 골칫거리가 되리라 예감했다. 그는 라비니아의 상점이 악명 높은 범죄조직 블루 쳄버의 연락처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그녀를 영국으로 쫓아보낸다.
어느 날 영국에서 조용히 생활하던 라비니아에게 로마에서의 일을 폭로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협박편지가 날아든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겠다 마음먹고 편지의 출처를 추적하여 협박범의 집에 발을 들여놓은 그녀를 맞이한 것은, 협박범의 시체와…… 원수 같은 토비어스 마치였다.
이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얽히고 설킨 음모의 그물망을 함께 풀어갈 수밖에 없는데…….
review:
미국에서 올 3월에 발표된 작품으로 신간 중의 신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로맨스에서 "주인공 = 귀족"이라는 전형성을 탈피한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결코 상류층이라고 할 수 없는 주인공들은 탐정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만다 퀵이 이번 작품만 등장인물의 신분을 낮게 설정했는지 아니면 계속 집필할지 궁금합니다.
로맨스보다는 미스터리에 무게중심을 많이 두었습니다. 줄거리가 널뛰듯 비약이 심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시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수준은 평균작입니다.
Surrender 1990 항복할 수 없는 사랑(시간과 공간사, 1995)
빅토리아 클레어 헌팅톤은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싫어하며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녀의 돈을 노리고 결혼한 남자와 어떻게 잘 살아 갈 것인가.
With this ring 1998 아프로디테의 반지(큰나무, 1999)
아프로디테의 금기된 반지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아트리스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괴상한 은둔자라고 소문난 전설과 고고학의 전문가 몽크레스트 백작을 찾아간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지루함에서 구해 줄 여성이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그 금기된 반지를 찾아 런던을 누비며 악당들과 맞서는데.....
Wicked widow 2000 거부할 수 없는 유혹(큰나무, 2000)
아름답고 매력적이나 온 런던의 클럽 내기장부 마다 그녀와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면 천파운드를 주겠다는 내기가 걸려있을 정도로 악명높은 스캔들의 주인공, 매들린 드브리지.
그런 그녀가 비밀스런 학문의 대가이자 어둡고 악마적인 아르테미스 헌트의 비밀을 손에쥐고 그에게 자신을 위협하는 유령을 없애달라는 거래를 제의한다.
오랜복수의 계획을 위해 그녀의 제의를 받아들인 헌트.
그러나 그녀를 쫓아다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의 위협은 날로 심각해지며 그들의 목숨까지 위협할 지경에 이르는데......
review:
무술의 고수인 부모님에게서 무예를 연마하며 자란 외아들. 대대로 집안에 내려오는 무공비급을 노리는 악한들이 나타나 부모님을 살해하고 집안을 불태운다. 순식간에 갈 곳 없는 고아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소림사에 들어가 고된 훈련을 쌓고 여러 가지 시험을 거친다.
마지막 관문으로 불붙는 화로를 들어올리며 양 팔목에 용문신을 새기는 것으로 일류 고수가 됨과 동시에 진정한 소림사의 일원이라는 표식을 지니게 된 주인공이 마침내 부모님의 복수를 마친 후 말을 타고 석양속으로 사라진다. - 전형적인 홍콩 무협 영화의 플롯입니다.
헌트가 반자가라의 대가라는 점. 악당이 찾고있는 "비밀의책" 그리고 "가든사원"의 존재에서 이 작품은 위의 플롯과 아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아만다 퀵이 홍콩무협영화를 여러 편 본 모양입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 제인 앤 크렌츠는 가족주의에서 탈피하여 뉴에이지를 소재로 하는 일련의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이 《사랑에 중독되어》인데 엘리아스가 수련한 물의 사상인 "탈 객 차라"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 이후로 뉴에이지는 좀더 동양적인 "선" 사상으로 발전하는데 《한 잔의 와인과 춤을》이 이에 해당됩니다.
아만다 퀵의 작품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데 최초의 작품은 《자마리스의 여인》입니다. 고대 자마의 문화와 사상, 그리고 보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루고있는 "반자"라는 개념은 제인 앤 크렌츠의 동양적 사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의 연장선입니다. 그러나 중국 소림사에나 어울릴만한 무예가 19세기 런던에서 나오는 것이 위화감을 주고 있습니다. 서구 독자들에게는 흥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적인 문화권에서 어필하기에는 설명이나 묘사가 지나치게 피상적입니다.
끝부분에 악당이 "비밀의책"을 원하는 이유도 작가가 물질만능의 이분법적 사고를하는 서양인라는 사실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제인 캐슬(Jayne Castle)의 작품연표
After the risk 1982
Amaryllis 1996 아마릴리스의 선택(큰나무, 1998)
완고한 원칙주의자 프리즘 아마릴리스 라크와 거칠고 냉혹한 초능력자 루카스 트랜트. 그 둘은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다. 그러나 어느 날 밤 한 번의 외출로 둘은 살인사건과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열정에 휘말리게 되는데.....
Bargain with the devil 1981
Bridal jitters 1999 (Charmed 중 일부)
Chilling deception 1986
Conflict of interset 1983
Desperate game 1986
Double dealing 1984
Fatal fortune 1986
Gentle pirate 1980
Man's protection 1982
Negotiated surrender 1982
Orchid 1998 오키드의 운명(큰나무, 1999)
레이프는 고객의 부탁으로, 오키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친구의 혐의를 풀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여러 가지 위급한 상황을 겪으면서 서로에 대해 두근거리는 감정이 새록새록 생겨나지만 그들의 사랑 고백은 자꾸만 빗나가는데....
Queen of hearts 1979
Power play 1982
Relentless adversary 1982
Right of possession 1981
Sinister touch 1986
Spellbound 1982
Trading secrets 1985
Vintage of surrender 1979
Wagered weekend 1981
Zinnia 1997 지니아의 사랑(큰나무, 1998)
'주홍 아가씨'라는 별명을 가진 지니아.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보란 듯이 빨간색 옷만 입고 다닌다. 그녀는 냉혹하기로 악명 높은 카지노 사장 닉이 자신의 고객을 납치했다고 생각하고 담판을 지러 간다. 하지만 둘은 살해 사건에 연루되고 미궁으로 빠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가 되는데....
스테파니 제임스(Stephanie James) 작품연표
Affair of honor 1983
Battle prize 1983 사랑의 육탄전 (삼중문화사, 로맨스 파워 ; 16)
Body guard 1983
Cautious lover 1985
Challoner bride 1987
Corporate affair 1982
Dangerous magic 1982
Devil to pay 1985 악마와의 계약(신영미디어, 2001, 할리퀸 ; O-37)
에밀리나는 협박당하고 있는 동생을 돕기 위해 별장을 감시한다. 어느 날 밤 문제의 별장에 침입하려는 순간 이웃 별장에 사는 줄리안에게 들켜버린다. 사정을 알게 된 줄리안은 그녀를 돕겠다고 하지만 악마 같은 매력을 풍기는 그는 마피아라는 소문이 있는데....
review:
제인 앤 크렌츠는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 확실히 하는 작가지만 보통은 은근슬쩍 내비치는 정도이지, 노골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몇 몇 대화를 통해서 노골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줄리안!" 놀라움에 커진 눈동자로 에밀리나는 그를 응시했다. "정말 지독한 일을 겪었군요. 그래서 당신이 그렇게 그런 것에 신경을 썼던 거군요"
"헌신과 신의 말이오?"
- 중략 -
"왜냐면 그건 그리 믿을 만한 무기가 아닌 데다가 당신은 그런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을 만큼 경험이 많을 테니까요. 잘 알겠지만 당신이 여자에게 바라는 헌신과 정절이라는 덕목은 섹스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어요."
마지막에 총격전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작가의 전형적인 패턴을 따라가고 있으며 수준은 평균작입니다.
PS:
작품 중간에 언급되는 "보니와 클라이드"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페이 더너웨이와 워렌 비티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원제: Bonnie and Clyde)》라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부부 갱스터 보니 파커(Bonnie Parker, 1910-1934)와 클라이드 배로(Clyde Champion Barrow, 1909-1934)는 부도덕하고 교활한 살인자들로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사스, 미주리와 다른 주에서 여러 사람을 죽이고 다닙니다. 그들은 1934년 경찰로부터 도망치려다 차안에서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Fabulous beast 1984
Gambler's woman 1984
Gamesmaster 1983
Golden goddess 1985
Green fire 1986 에메랄드의 푸른 정열(삼중당, 1988, 하이틴 로맨스 ; 461)
Lover in pursuit 1982
Night of the magician 1984 밤의 마술사(신영미디어, 2001)
금융설계사 아리아나는 고모가 사기꾼에게 속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마술사인 루시안을 이용해 사기극을 폭로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유혹적인 루시안의 품에서 마음을 사로잡히는 마법에 걸려버리고...
review:
전형적인 크렌츠의 작품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평균작입니다.
Nightwalker 1984 밤의 유혹(신영미디어, 2001)
케이시는 여동생에게 접근하는 저스틴이 단순히 재산을 노리는 남자라고 결론짓고, 그를 여동생에게서 떼어놓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닷가 외딴 섬에 휴가를 떠나 성공을 자축하는 케이시 앞에 저스틴이 나타나 그녀를 유혹하겠다고 하는데....
review:
책에는 제인 앤 크렌츠가 지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스테파니 제임스라는 필명으로 지은 것으로 초기의 작품입니다. 제인 앤 크렌츠의 초기작을 읽으면서 제가 신경쓰는 부분은 후에 간행되는 책들에서 보이는 일정한 패턴이 어떤 방식으로 시작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제인 앤 크렌츠의 작품에는 '전형적이다'라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눈에 보이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 작품도 예외는 될 수 없습니다. 여주인공은 여동생의 남자 친구를 협박해서 쫓아낼 정도로 가족을 끔찍하게 여깁니다. 홀로인 남자주인공은 어둡고 우울한 성격으로 묘사되며, 그는 빛을 그리워합니다. 여기에 보석과 관련된 범죄와 미스테리가 있습니다.
PS: 앞으로 신영미디어에서 간행될 스테파니 제임스의 작품이 모두 '제인 앤 크렌츠'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것이 아닐지 걱정됩니다. 개인적으로 유명세에 밀려 팬네임이 무시당하는 것을 질색하는 사람입니다.
Passionate business 1981
Price of surrender 1983
Raven's prey 1983
Reckless passion 1982
Renaissance man1982
Saxon's lady 1987
Second wife 1986
Serpent in paradise 1983
Silver snare 1983 유혹의 덫 (신영미디어, 2001 할리퀸 O-49)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막에 고립된 승객들. 그 중에서 제시카와 루카스는 강한 성격으로 자주 부딪친다. 구조대가 올 때까지 루카스는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고, 제시카는 그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Stormy challenge 1982
To tame the hunter 1983 사냥꾼 길들이기 (현지 출판사, 러브스웹트 ; 46), 사랑의 게임 (신영미디어, 2001 할리퀸 O-019)
Velvet touch 1982
Wizard 1985 사랑의 마법사 (신영미디어, 2003, 할리퀸;T45)
소피 - 공부만 아는 천재는 정말 싫어! 닌 길들이기 힘든, 야성적인 남자를 원하는걸.
맥스 - 왠지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녀. 자꾸 도망치려고 하지만 절대 놓칠 수 없지!
이 외에 1984년에 동아일보사에서 간행된 《전율의 밤》이 있는데 원서명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제인 벤틀리(Jayne Bentley)의 작품연표
Moment past midnight 1979
Turning towards home 1979
Maiden of the morning 1979
Amanda Glass의 작품연표
Shield's lady 1989
Jayne Taylor의 작품연표
Whirlwind courtship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