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플즈》 시리즈
1편《스크루플즈》 비토 올시니, 빌리
2편 《시간 속에 머문 사랑》 스파이더, 빌리
3편 《연인들》 잭, 지지 올시니(비토의 딸)
작품연표
Dazzle 1990 재즈의 연인(김영사, 1993)
I'll take Manhattan 1986 사랑과 슬픔의 맨하탄
잡지왕국의 '공주'로 태어난 주인공 맥시 - 맥시는 그녀가 자란 맨하탄의 상류사회를 집짓 거부하고 사랑의 포로가 되어 격정의 바다를 표류한다.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자 엄마는 사련(邪戀)을 나두던 삼촌과 결혼하게 되고 그 삼촌에 의해 잡지왕국은 파산의 위기를 맞는다. 그럴 무렵 뉴욕으로 돌아온 맥시는 영락한 잡지 "B & B"를 인수, 미국 최대 여성잡지로 재건한다. 맨하탄은 내 거야. 그녀는 이렇게 다짐하며 넘치는 열정으로 새로운 잡지왕국을 건설한다. 이제 그녀는 맨하탄의 여왕인 것이다.
jewels of Tessa Kent 1998 테사 켄트의 보석(큰나무, 2001)
어린 시절부터 딸을 세계적인 대 배우로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극성 엄마 밑에서 오로지 연기 공부밖에 할 수 없었던 테사 켄트.
결국 그녀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청순·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한 파티에서 억만장자 바람둥이 루크 블레이크를 만나는데…….
하지만 그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말못할 가슴 아픈 비밀이 있다!
루크에게 테사는 만나는 그 순간부터 그의 모든 것이 된다. 그는 나중에 '테사 켄트의 보석'으로 불리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보석으로 그녀를 치장해 주는데…….
하지만 이 아름다운 사랑을 좀먹는 벌레는 그 무엇일까?
review:
《스크루플즈》의 빌리 아이콘, 《맨하탄의 맥시》의 맥시, 《데이지 공주》의 데이지 공주…… 주디스 크란츠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여주인공의 카리스마입니다. 그녀의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초년 고생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부자 남자를 만나 신데렐라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로맨스와 다른 점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들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는 여주인공은 굳은 의지와 삶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서 읽는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상류계층의 생활에 대한 생생한 리얼리티와 주인공이 스스로에게, 그리고 주변인물들에게 털어놓는 솔직한 심경고백도 크란츠의 작품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테사 켄트의 보석》은 여주인공이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사는 것에서 작품에 우울한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지만 독자들에게 내일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잘 된 작품입니다. 그러나 제목 선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원제에서 말해지는 '보석'은 실제 작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소장한 '보석'임과 동시에 그녀의 숨겨진 '보석 - 딸인 매기 -'을 가리킨다는 것은 책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멋진 제목이 어째서 《내 가슴에 사랑이 내린다》로 바뀌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Lovers 1994 연인들(고려원, 1995)
Mistral's daughter 1982 화가의 세딸들(大家出版社, 1983)
Princess Daisy 1980 데이지 공주(전예원, 1983)
비련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딸 캐롤라인 공주가 연상되듯, 해변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져 간 헐리웃의 명여우(名女優)와 공작의 딸로 태어난 데이지 공주.
그녀는 성(城) 속에 안주하지 않고 각박한 현실 세계에 뛰어들어 삶의 벼랑에 서곤 하면서도, 끝내 좌절하지 않고 폭풍의 파고를 헤치고 나와 마침내 성공의 언덕에 뛰어오르는 과정.
Scruples 1985 스크루플즈 (동하, 1994)
한 마리 미운 오리 새끼를 연상시키는 불우한 주인공 - 어려서 엄마를 잃고 무관심과 따돌림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대학진학마저 포기하고 고단하기만 한 새로운 세계로 떠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버림받는 첫사랑의 비애... 마침내 주인공은 두 눈을 반짝이며 거듭난다. 마치 절정의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강렬한 터치의 사연이 뜨거운 사랑과 삶의 치열함을 읽는 재미와 함께 문학적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Scruples two 1992 시간 속에 머문 사랑(김영사, 1994)
화려한 삶 속에 짙게 드리어진 외로움의 그림자. 그 그늘의 심연에서 참된 사랑을 갈구하는 부의 화신 빌리. 그리고 그녀의 애처로운 몸짓을 고요히 응시하는 로맨시스티, 스파이더.
Spring collection 1996 스프링 컬렉션(고려원, 1998)
디자이너와의 첫만남에서 수준 이하의 워킹으로 망신을 당하는 여자 팅커!
실의에 빠진 팅커에게 워킹을 가르쳐 주겠다며 다가온 바람둥이 디자이너의 유혹! 어려서부터 각종 테스트의 스타였던 팅커에게 닥친 위험 신호!
딸을 그리워하는 네커 회장, 아버지 같은 그를 사랑하게 된 조던!
저스틴에 관한 얘기를 듣고 싶어 지적인 흑인 모델 조던과 자주 대화를 나누던 제커 회장, 어느 새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순수한 사랑!
잡지사 여기자의 유혹에 넘어가 동성애에 빠지는 에이프릴!
어떤 남자에게도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하던 에이프릴이 빠져든 유혹!
패션 쇼를 앞두고 벌어진 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변화하는 그녀...
Till we meet again 1988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김영사, 1990)
이 외에도 St. Martin's Press에서 2000년에 간행된 그녀의 자서전이 있습니다. 제목은 《Sex and shopping : confessions of a nice Jewish girl : an autobiograph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