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로바즈(Karen Robards)

시리즈

1편 《그들이 사랑한 시간》 존, 캐서린

2편 《그의 눈물엔 사랑이 묻어 있다》

작품 연표

Amanda rose 1984 사랑에 눈뜰 때(영언문화사, 1997)

아만다 로즈는 이복오빠가 강제로 이끄는 사랑 없는 결혼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우연히 새벽녘 바닷가를 걷다가 그녀는 운명을 바꿔놓을, 새로은 세계에서 온 신비로운 검은머리의 남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억울하게 살인무명을 쓰고 탈옥한 매튜 그레이슨은 아만다의 도움으로, 어느새 낯선 설레임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그에게 마음을 주게 되면서 진지한 사랑의 맹세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잔인하게 뒤틀린 운명은 두 사람을 연인이 아니라 적으로 갈라놓는다..... 그들이 탄 배가 안개 자욱한 목적지로 점점 다가가는 동안, 그들의 운명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불길에 휘싸인다.

Dark of the moon 1988 이별, 저 너머의 사랑(영언문화사, 1998)

빈민가를 배회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녀 케이틀린.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조차 잊은 채 남장을 하고 살아가는 그녀의 유일한 관심은 배고픔을 면하는 것이다. 조국인 영국 식민지 아일랜드에 대한 애정과 자존심만은 남다른 그녀 앞에 어느 날 코너라는 귀족 청년이 나타난다. 코너의 농장에 들어가 일하게 되면서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녀는 서서히 자신의 여성성에 눈뜨며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해간다. 몰락한 귀족으로 농장을 경영하며 굶주린 아일랜드민을 위해 의적활동을 하는 코너. 의협심이 강한 그를 사랑하게 된 케이틀린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만, 그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침내 그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그를 떠나가고, 그녀가 떠난 후 그는 감당 할 수 없는 사랑의 기억 속을 헤메는데....

Dark torment 1985 그리움이 꽃이 될 때(영언문화사, 1999)

"분명히 오늘 일을 후회하게 될거다." 배에서 채찍을 맞고 있는 죄수를 구하기 위해 사라가 나서자, 그녀의 아버지는 단호하게 말했다. 호주로 유배된 죄수, 도미닉 갤러거는 악명높은 골칫거리였다. 그의 멋진 얼굴을 환하게 밝혀줄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위험한 남자였다. 하지만 독립심 강하고 오만한 사라는 도저히 그를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를 설득해 젊은 아일랜드인 죄수를 노예로 사도록 부탁하고, 결국 그를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노예와 여주인 사이의 금지된 사랑은 원시의 푸른 땅 호주에서 걷잡을 수 없는 불타오른다. 꿈결같은 유혹과 냉혹한 현실 속에서 계속되는 운명의 반전 끝에, 그는 사랑을 위해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그녀응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Desire in the sun 1988 먼길을 돌아서온 사랑(영언문화사, 1998)

라일라는 뭇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자신이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한다. 그런 그녀 앞에 로스라는 한 남자가 나타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지만 그 순간 그는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농장으로 돌아가던 중 두 사람은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다. 그들만의 파라다이스에 머물며 사랑을 나누지만 그들 사이에는 뛰어남을 수 없는 신분의 벽이 가로막혀 있다. 또한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그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결국 그들 앞에 놓인 절박하고 위험한 현실을 극복해 나가며 모두 현실의 벽을 허물고 사랑의 운명 앞에 굴복하고 마는데...

Forbidden love 1994 안개꽃처럼(영언문화사, 1999)

무관심 속에 팽개쳐진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메건 킨케이드는 한 번도 자신을 보러 오지 않은 후견인 저스틴 브랜트 백작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학교에서 도망쳐나와 맴스크로스코트로 향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지만..... 어느새 매혹적인 여인으로 성장한 메건을 보고, 저스틴은 끝모를 갈망을 느낀다. 그녀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후견인으로서 그는 그런 자신을 질책하지만, 둘 사이에 불붙듯 타오르는 욕망의 불꽃은 그의 가슴에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랑을 일깨운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서로 어긋나기만 한다. 그가 이미 결혼한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는 뱃속에 잉태된 아기를 위해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준비하고, 그는 그녀의 사랑을 의심히며 고통스러워한다. 맞물리지 않고 서로 엇갈리기만 하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결국 그들의 뺨에 눈물자국을 만들고....

Ghost of moon 2000 사랑의 날들(영언문화사, 2000)

세상이 모두 내 것 같았던 철부지 시절, 올리비아 모리슨은 한 남자로 인해 집과 가족들에게 등을 돌렸다. 비록 의붓아버지의 가족,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이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 큰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동안 인연을 끊고 지내온 그들과의 재회가 두렵기만 하다. 차가운 대접은 물론 각오했지만, 한때 친오누이보다 가깝게 지냈던 사촌오빠 세스로 인해 혼란스런 감정의 회오리를 경험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터였다.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약혼녀까지 있는 그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한편, 그녀는 돌아온 첫날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어슴푸레한 영상과 끝없이 이어지는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그 꿈들은 결국 현실로 나타나 오핸 기억을 일깨우며 그녀의 몸을 스멀스멀 조여오는데....

review:

어린 아이를 죽이는 살인마가 등장하는 것에서 그녀의 다른 소설 《그리움 저편의 사랑 (원제: Hunter's moon)》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이 되어 어릴때 자신이 자란 집으로 돌아오는 패턴에서는 산드라 브라운의 《하늘의 향기 (원제: Slow heat in heaven)》, 린다 하워드의 《마지막 약속 (원제:After the night)》, 《황혼의 결혼식 (원제: Shades of twilight)》과도 비슷합니다.

작품의 수준은 평균작입니다.

Green eyes 1991 사랑은 이별하지 않는다(영언문화사, 1998)

목사의 딸인 여주인공 애나는 어린 시절 또래 친구인 귀족 청년 폴과, 폴의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망쳐 결혼한다. 그들은 실론 섬으로 가서 차 농장을 경영하며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중 폴이 열병으로 죽고 만다. 갈 곳 없는 애나는 어린 딸과 함께 시숙인 그레이엄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녀는 탐욕스런 그레이엄의 끊임없는 육체적 요구를 거절하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더이상 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지경에 몰린 그녀에게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인 줄리언이 나타난다.

집시 혼혈인 줄리언은 서자로 몰려 작위를 물려받지 못한 그레이엄의 이복형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떠돌이 생활을 하던 그는 소매치기와 도둑질로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한다. 그후 그는 집시족으로서 아버지에게 이용당하고 억울하게 죽은 어머니의 유물인 에메랄드와, 자신이 서자가 아니라 적자로서 작위를 물려받을 장자임을 증명해줄 부모의 혼인증명서를 찾기 위해 그레이엄의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애나와 맞닥뜨리게 된다.

우연히 에메랄드는 애나의 손에 들어가고, 애나는 그 에메랄드를 처분해 사랑하는 남편이 묻혀 있은 실론 섬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녀는 실론 섬에서 차 농장을 경영하며 안정을 되찾아간다. 그런 그녀 앞에 에메랄드 도둑으로 몰려 교수형까지 당할 뻔한 줄리언이 나타난다.

에메랄드를 찾으려는 줄리언, 하지만 에메랄드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Heartbreaker 1997 그리운 날의 약속(영언문화사, 1999)

계속 어긋나기만 하는 딸 로리와의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캠핑여행에 따라나선 린은 첫날부터 그 결정을 후회한다. 원시적인 생활에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질러대고, 게다가 로리는 이 캠핑을 주최한 어드벤처사의 동업자 제스에게 몸이 달아 있다.

린은 어설픈 카우보이 흉내나 내는 제스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제스는 그녀의 도도한 눈빛과 날카로운 말투, 고집스러운 성격이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가 접근을 시도할 만한 자그마한 빈틈도 보이지 않는다. 잘못 맛물린 톱니바퀴처럼 그들은 첫만남부터 삐걱거리만 하는데…….

하지만 둘째날, 로리와 함께 린이 암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만나면서, 그들의 관계는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그후 우연히 집단살인 현장을 목격한 그들은 살인자들에게 쫓기며 숱한 죽음의 고비를 함께 넘게 되고, 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차갑게 얼어붙은 그녀의 마음도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하는데…….

Hunter's moon 1996 그리움 저편의 사랑(영언문화사, 1998)

목장에서 일하는 가난하지만 늘 당당하고 아름다운 몰리. 불행했던 과거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 수 없는 그녀의 삶에 갑자기 다른 세상의 한 남자가 걸어들어온다. 나이도 많은 데다 도시 출신의 다소 거만하고 고집센, 그러나 믿음직스러운 남자 윌 리만. 어느날 몰리는 우연히 발견한 돈자루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해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FBI요원인 윌 리만의 여자친구로 행세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필요에 의한 계약관계,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의 시한부 연인 사이지만, 어느샌가 그들 사이에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불길이 타오르고.... 그들의 사랑을 시험하듯 끊임없이 엄습해오는 어둠의 그림자, 그 그림자를 걷어내고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수 있을지.....

Island flame 1993 그들이 사랑한 시간(영언문화사, 1998)

영국대사의 딸 캐서린은 고국으로 돌아가던 중 해적선을 만난다. 그녀의 미모에 반해버린 해적 선장 존은 그녀를 정부로 삼으려 하는데.... 순결을 빼앗은 존을 증오하던 캐서린은 그의 손아귀에거 벗어나려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그것은 그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서툰 몸짓에 불과하다. 존 또한 그녀를 사랑하지만 여자라는 존재에 대한 강한 불신감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분명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받을까 두려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의 신분이나 명예를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캐서린에 의해 두 사람은 더 깊은 사랑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Loving Julia 1986 사랑스런 줄리아 (영언문화사, 1997)

어느 날 갑자기 줄리아에게 신데렐라의 행운이 찾아온다. 그러나 허리를 졸라매는 드레스를 입는 것도, 소리내지 않게 수프를 먹는 것도, 기품있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도 결국은 그녀가 냉기어린 미속 속에 숨에 있는 세바스찬의 쓸쓸한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그녀의 사랑은 그의 굳게 잡긴 마음의 빗장을 풀어내고....

Maggy's child 1994 그 저녁 눈부신 사랑의 기억(영언문화사, 1998)

12년 전, 메기는 사랑하는 닉을 버리고 신데렐라의 꿈을 펼쳤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그런 그녀를 비웃는다. 하늘이 내린 기회로 여긴 백만장자 라일과의 결혼은 그녀의 인생을 황폐하게 물들이고..... 때늦은 후회로 가슴을 치지만 아들을 미끼로 그녀의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안흔다. 그런데 갑자기 닉이 그녀 앞에 나타난다. 얼음처럼 싸늘하게 식었던 그녀의 가슴에 다시 새롭게 따뜻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남편의 그늘에 아들을 버려둔 채 자신만 자유로워질 수는 없다. 신데렐라를 꿈꾸며 사랑하는 닉을 버리고 라일과 결혼한 것이 그녀가 뿌린 불행의 씨앗이었다. 그리고 그 씨앗은 이미 뿌리를 내려 또다른 불행의 씨앗을 잉태하고.....

Manna from Heaven 2001 (Wait until dark 중 일부)

Midnight hour 1999 불씨(영언문화사, 1999)

비밀스런 과거를 간직한 채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레이스 하트는 현재 사회적으로 성공한 판사로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해온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그녀의 평온한 삶을 압박해오고, 그녀는 우연히 만난 토니 마리노에게 조금씩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어딘가 어두운 그늘이 느껴지는 그의 존재는 그녀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 이상으로 그녀를 혼란스럽게 한다. 겉으로는 늘 의견이 엇갈리며 부딪히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해 어느새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준비를 하고……

하지만 짙은 그림자로 드리워져 있는 과거의 악령을 떨쳐버리기 전에는 그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려는 미래에 희망의 빛은 없다.

Morning song 1990 그대 가슴에 뜨는 별(영언문화사, 1998)

미시시피강의 지류인 야주강 근처의 대규모 목화농장 미모사, 그곳에는 열여덟 살의 제시 린지와 그녀의 계모 실리아가 살고 있다. 아버지가 죽은 전처의 친정 재산을 모두 새 아내인 실리아에게 물려주고 세상을 떠난 뒤 제시는 심술궂은 계모 밑에서 고단한 나날을 보낸다. 바람둥이 실리아는 우연히 알게 된 스튜어트 에드워즈라는 연하의 청년에게 첫눈에 반해 그와의 결혼을 추진하고, 그가 재산을 노리고 계모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눈치챈 제시는 그들의 결혼을 막으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Night magic 1987 그대의 연인되어(영언문화사, 1997) 월든북 상(로맨스 부문)

로맨스 소설 작가인 클라라는 자신이 쓴 책 제목 때문에 본의아니게 국제적인 첩보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등장인물로 설정된 CIA요원과 '비밀요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는 글을 이상한 암호문으로 오해한 KGB 요원이 클라라의 작업실로 들이닥치고, 그 뒤를 쫓아 CIA 비밀요원인 잭이 나타나 간신히 그녀의 목숨을 구한다. CIA 내부의 숨은 첩자를 밝혀내기까지 그들의 운명은 어쩔 수 없이 하나로 흘러갈 수밖에 없고, 끝없이 닥쳐오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그들은 점차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위험한 직업 때문에 결혼과 정착생활을 거부하는 잭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클라라는 자신이 쓴 소설 속의 여주인공처럼 과감히 그에게 다가가지만......

Nobody's angel 1992 나를 사랑한 천사 (영언문화사, 1997)

한 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 이안. 그러나 그는 노예 시장에 나온 포악한 죄수이다. 천사처럼 착한 여자, 수잔나. 그녀는 목사를 아버지로 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수잔나는 아무에게도 팔리지 않는 포악한 죄수를 일꾼으로 사들여 착한 사람으로 길들여간다. 그리고 그들은 자연스레 사랑에 빠져든다. 그런데 어느 날, 이안이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고 한밤중에 실종된다. 그 후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 그는 노예가 아니라 귀족의 신분이 되어 있는데....

One summer 1993 우리가 처음 사랑할 때(책중의 책, 1993)

Paradise County 2000

Scandalous 2001

Sea fire 1998 그의 눈물엔 사랑이 묻어 있다(영언문화사, 1998)

영국 귀족 가문의 딸 캐서린과 해적생활을 하던 미국인 존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꿈결같은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캐서린의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평화로운 삶은 서서히 파국을 맞기 시작한다.

자신들의 결혼이 무효라는 사실을 알 게 된 존과 캐서린. 존의 비뚤어진 열정과 질투, 증오심을 계속되고 캐서린의 인내력은 한계에 다다른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난파당한 배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항로없는 항해를 계속하는데...

Senator's wife 1998 사랑은 추억처럼(영언문화사, 1999)

이 소설의 여주인공 베로니카 호네커는 기억 속에 어두운 그림자로 자리잡고 있는 물질적인 궁핍을 보상받기 위해 사랑이라는 본질적인 욕구를 희생하고, 상원의원의 두 번째 아내가 된다.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부유하고 화려한 생활이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그녀의 내면에 공허감과 쓸쓸함을 키워나간다.

그녀는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 오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었다. 정치고문 톰 퀸런을 만나기 전까지는…….

당당하고 준수한 외모에 친근한 느낌을 주는 톰 퀸런은 자부심이 대단하고 절대 공과 사를 혼동하지 않는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을 맡은 그는 베로니카의 이미지를 바꿔 유권자들의 호감을 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에게 베로니카는 단지 업무상 만나는 상대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향기와 아름다운 초콜릿빛 눈동자를 왠지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가 없다.

This side of heaven 1991 다시 사랑하기까지(영언문화사, 1998)

도박꾼의 딸 캐럴라인은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되자 자신의 몸을 노리는 집주인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국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혈육인 이복언니를 찾아 신대륙 코네티컷 령으로 향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낯설고 황량한 청교도의 나라에 도착했을 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언니가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매혹적인 형부 매트는 오갈 데 없는 그녀를 받아들여주지만, 네 명의 건장하고 매력적인 매티슨 형제들과 매트의 두 아들은 그녀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게다가 그녀를 마녀로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의 배척으로 그녀의 새로운 생활은 끊임없이 난관에 부닥친다.

젊은 시절 정염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야 했던 매트는 더 이상 여자로 인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 그러나 오만하고 당돌한,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캐럴라인을 본 순간 그의 마음은 이미 그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다소 보수적이고 권위적이지만 가슴속에 섬세한 감성을 숨기고 있는 남자이다. 그의 형제들은 맏형인 그를 집안의 기둥으로 떠받들고, 그의 말 한마디는 집안의 법과도 같다. 하지만 캐럴라인의 등장으로 맏형인 그와 셋째 다니엘 사이에 반목이 생기고, 그런 와중에 그녀가 인디언들에게 납치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인디언들에게서 그녀를 구해낸 매트는 더 이상 그녀에 대한 사랑을 거부하지 않고, 결혼을 약속한다.

Tiger's eye 1989 이사벨라의 향기(영언문화사, 1997)

괴한들에게 납치 당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백작부인 이사벨라. 하지만 런던 지하세계의 악명 높은 제왕, 알렉 타이런의 도움으로 그녀는 기적적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귀족 신분의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범죄와 타락의 소굴을 다스리는 검은 제왕의 만남. 그러나 운명은 완벽하게 다른 두 세계에 속한 그들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얽어매고.... 위험한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그들의 가슴에 피어난 정열의 불꽃과 금지된 사랑은 어느덧 이세상의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To love a man 1994 물망초(영언문화사, 1998)

재벌의 하나밖에 없는 손녀 리사는 결혼에 실패한 뒤,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창 내전이 진행중인 아프리카의 오지, 로데사로 취재여행을 떠난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반군의 공격을 받은 리사는 밀림 한가운데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데, 그때 거칠고 남자다운 샘 이스트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다. 그녀는 남자다운 그의 매력에 이끌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매춘부 정도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샘 때문에 절망한다.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결국 우연히 찾아든 사랑의 감정은 그녀의 발목을 잡아묶고, 샘 역시 서서히 그 사랑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미국에서도, 그들의 운명은 한치도 앞은 내다볼 수 없는 혼란의 와중에 놓이게 된다. 갑자기 다가온 현실이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느껴지고, 그들은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며 괴로워하는데.....

Wait until dark 2001

Walking after midnight 1995

Wild orchids 1986 야생화(영언문화사, 1998)

험악한 인상의 미국인이 총을 들고 차 안으로 뛰어든 순간, 난생 처음 멕시코로 휴가를 떠나온 로라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녀를 납치한 존 로버트 맥스는 라인배커처럼 넓은 어깨에 찌그러진 밀짚모자 밑으로 보이는 얼굴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는 말할 수 없이 난폭해 보이지만, 그의 손길에는 그녀가 캔사스에 두고 온 약혼자에게선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스스로를 지적이고 교양 있는 여자라고 생각해온 그녀는 그런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 숨겨진 여리고 따뜻한 감성을 읽은 순간, 그녀는 일생에 한 번뿐일 위험한 모험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용감한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그와 함께 멕시코에서의 탈출을 시도하는데…….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지만, 그들은 에덴 같은 정글을 누비며 사랑 만들기에 열중한다. 그의 키스는 그녀를 떨리게 했고, 그녀의 떨림은 남자의 비밀스런 갈증을 만족시킨다. 하지만 일시적인 감정만을 인정할 뿐 진정한 사랑을 거부하는 맥스로 인해 그녀는 결국 마음의 상처를 입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