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http://www.romancejpurnal.com/kleypas
《향기》 시리즈
1편 《그의 향기를 느낄 때》 루크, 타샤
2편 《그대 가슴속의 향기》 니콜라스 안젤로프스키, 엠마(루크의 딸)
《도박》시리즈
1편 《사랑이 그대에게 다가올 때》 알렉스 레이포드, 릴리
2편 《꿈결처럼 다가온 사랑》 데릭 크레이븐스(릴리의 친구), 사라 필딩
《연극》시리즈
1편 《사랑은 연극처럼》 데이몬, 제시카 웬트워스
2편 《당신은 내 인생의 주인공》 로건 스콧(제시카의 친구), 매들린
《父子》 시리즈
1편 《당신 품에 안겨》 맥시밀러언(맥스) 발러랜드, 리세트
2편 《오직 당신 사랑만으로》 저스틴 발러랜드(맥스와 리세트의 아들), 셀리아. 필립 발러랜드(저스틴의 쌍둥이 동생), 브리어니
《납치》 시리즈
1편 《사랑이 이끌리는 곳》 랜드 버클리, 로잘리 벨로
2편 《내 사랑 영원히》 알렉산더(알렉) 포크너, 미레이유(미라) 저멩(로잘리의 친구)
작품 연표
Because you're mine 1997 당신은 내 인생의 주인공(큰나무, 1999)
결혼에 대해 환상이 있는 순진한 아가씨 매들린은 부모님이 자신의 배우자로 늙고 호색스러운 귀족을 택하자 생애 첫 모험을 결심한다. 그녀가 고른 남자는 영국 최고의 연극배우, 로건 스콧. 이 둘이 펼치는 사랑의 줄다리기!
Dreaming of you 1994 꿈결처럼 다가 온 사랑(큰나무, 1999)
런던에서 제일 호화로운 도박궁전 크레이븐스, 이 카지노의 주인은 맨손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한 사나이, 데릭 크레이븐스이다. 그의 인생에 위악과 위선을 모르는 소설가, 사라 필딩이 다가오는데....
Forever My Love 1988 내 사랑 영원히(큰나무, 2001)
색빌 장원의 미라 저맹. 그녀의 원래 이름은 미레이유 저맹이다. 하지만 색빌 장원에서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레이유 저맹으로서의 인생에서 도망치기 위해 고향 프랑스를 떠나 영국의 이 장원으로 숨어든 그녀였다.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그녀가 부유하고 나이 든 귀족과의 거래에 응한 것은 불과 열여덟 살 때, 그의 보호를 받는 대신, 그의 수치스런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그녀는 정부의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색빌 경의 사냥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알렉산더 스태퍼드 공작은 그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게 되는데……
review:
작품 초반의 슬프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후반으로 가면서 어설픈 액션과 미스터리가 가미되어 평범한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리사의 작품 중에서 이런 분위기를 잘 보여준 작품이 바로 《그의 향기를 느낄 때 (원제: Midnight angel)》입니다.
랜드와 로잘리의 스토리가 자세히 나와있어서 전작을 읽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수준은 평균작입니다.
PS: 꽤 많은 레전시 로맨스에서 바이런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바이런의 작품에서 풍기는 낭만을, 일부는 그의 용모를 묘사하고 있는데 《내 사랑 영원히》에서는 바이런의 용모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바이런 같은 낭만적인 창백함으로 인해 대개의 젊은이들이 희망 없는 갈망에 사로잡힌 것처럼 일부러 우울하고 나태해 보이려 노력하는데 반해 이 남자는 그런 유행에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Give Me Tonight 1989
Addie was drawn as if by an all-powerful magnet to Ben Hunter from the moment she met him. This strong, handsome man was different as Addie was from the meek and mild women around her. Both of them had a secret...a secret they jealously guarded from the world...a secret they would reveal only when the white heat of their passion burned away all barriers between them...and they held nothing back from each other in the flaming light of their love...
Love, Come to Me 1988 내 사랑 내 곁에(큰나무, 2003)
그래도 내일은 다시금 사랑의 태양이 떠오른다……. 남북전쟁 직후 북부로 이주해 온 잘생긴 남부인 히스 레인, 어느 날 그는 얼어붙은 강에 빠진 북부 숙녀 루신다를 구해 주고 둘은 눈보라에 갇혀 며칠을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러나 약혼자가 있는 루신다는 히스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 후 그녀는 파티나 모임에서 히스와 부딪힐 때마다 정열보다는 명예를 더 중시하는 엄격한 약혼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은밀한 끌림을 느끼는데……. 히스 또한 그녀를 차가운 강물에서 끌어내 구해 주었지만 자신은 저항할 수 없는 열정 속으로 빠져들었음을 깨닫게 된다. 전쟁 직후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든 사랑의 폭풍에 휘말린 연인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Midnight angel 1995 그의 향기를 느낄 때(큰나무, 1997)
이국적인 신비를 지닌 러시아의 귀족 여인 타샤는 감옥을 탈출, 영국으로 간다. 가정교사로 위장한 그녀는 매력적이지만 거만한 영국 귀족 루크의 보호 아래 몸을 의탁하며 둘은 차츰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
Only in your arms 1992 당신 품에 안겨 (큰나무, 2000)
의붓아버지의 강요에 의한 억지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리세트.
그녀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탈출을 감행, 위험스런 소문이 따라 다니는 뉴올리언스의 막강한 실력자 맥시밀리언 발러랜드의 보호 아래로 피신한다. 그러나 그는 보호라는 명목 아래 그녀를 오랜 복수에 이용하기 위해 어처구니없는 결혼을 추진한다.
늑대를 피해 호랑이 굴로 들어간 리세트.
그러나 그녀는 아무도 알지 못한, 타인과 세상으로 인해 닫혀진 그의 고독하고 외로운 영혼을 어루만져 주며 그를 진정한 사랑으로 이끌어 간다.
review:
대부분의 소설이 용두사미가 되기 쉬운 반면, 처음보다 끝이 나은 작품입니다. 순진하고 여린 심성의 리세트가 맥스와의 사랑으로 인해 날카롭고 독선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역사적 사실(허구?)를 몇몇 클라이맥스에 적절히 구성한 플롯도 돋보입니다.
작품 전체에 걸쳐 음울하고 기분 나쁜 분위기가 흐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장마철의 후덥지근하고 끈적끈적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줄리 가우드나 노라 로버츠 스타일의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둡고 우울한 미스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독을 권합니다.
단점으로는 옮긴이의 말을 책 뒷장이 넣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의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후편 얘기가 나오니까 어리둥절합니다. 평균 이상입니다.
Only with your love 1992 오직 당신 사랑만으로 (큰나무, 2000)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와 장밋빛 꿈으로 가득 차 미국으로 향하던 프랑스 여인 셀리아. 그러나 행복도 잠시, 꿈 같던 여행은 느닷없는 해적들의 공격으로 악몽이 된다.
악명 높은 해적 선장의 포로가 되어 그 동생에게 노리갯감으로 던져진 셀리아 앞에 또 다른 해적 그리핀이 나타난다.
그는 어떤 이유에선지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구출하더니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행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된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어떤 여자에게도 느껴 보지 못한 감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한 그리핀.
셀리아 역시 그런 끌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둘 앞에는 커다란 장애물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review:
저스틴이 셀리아게게 있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감정을 정확히 집어낸 것과 필립이 친절과 조심스러움의 가면을 브리어니 앞에서는 벗어버리는 모습에서 작가가 작품에서 "자기 스스로 알지 못하는 자아를 찾아낸 그대"를 의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균작입니다.
Prince of dreams 1995 그대 가슴속의 향기(큰나무, 1998)
유럽에서 가장 부유하고 매력적인 러시아의 공작, 니콜라스 안젤로프스키. 하지만 그는 살인자이며 고국에서 추방당한 유배자이다. 그리고 그의 영혼은 사랑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한 여자의 사랑 앞에서....
Promises 1995 (Three Weddings and a Kiss중 일부)
Someone to watch over me 1999 아련히 피어나는 수채화 사랑(큰나무, 1999)
영국 사교계의 요부 비비안이 죽을 뻔한 걸 전설적인 추적자 모건이 구해준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비비안은 청순한 처자로 변했지만 모건은 연극이라고 믿지 않는다. 진짜 비비안의 모습을 찾아 나선 모건의 사랑 여행이 시작되는데....
Somewhere I'll find you 1996 사랑은 연극처럼(큰나무, 1999)
런던 연극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여배우, 제시카. 그녀의 배우자는 부모님의 강요로 정략 결혼한 데이몬이다. 이 둘은 서로의 관계를 끝내고 싶어하지만 얼굴도 모른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에서 마냥 마음이 끌리는데....
Stranger in my arms 1998 내 품안의 이방인(큰나무, 2000)
죽었던 남편의 생존 소식으로 라라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이 이방인은 과거와 달리 그녀가 꿈꾸던 그대로의 자상한 남편 역할을 해내며 그녀를 행복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가 정말 자신의 남편일까?
Suddenly you 2001 어느새 사랑이(큰나무, 2001)
자신처럼 무뚝뚝하며 남자보다 아는 게 많은 여자는 애시당초 연애완 상관이 없고 결국 평생 결혼조차 못할 거라 생각하는 노처녀 소설가, 아만다 브라이어스. 그녀는 서른 살 생일날을 며칠 앞두고 이대로 아무것도 모른 채 늙어 죽을 수는 없다고 결심하고 일생일대의 대 모험을 감행한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매춘굴을 운영하는 마담을 찾아가 하룻밤 정열을 위한 의뢰를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생일날 저녁, 한 남자가 그녀의 집 문 앞에 나타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생기고 저항할 수 없이 매력적인 그는 그녀가 한 번도 꿈꿔 본 적이 없는 방법으로 그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완벽하게 그녀의 꿈을 채워주기 직전, 자신의 정체도 밝히지 않은 채 교묘하게 떠나간다.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위해 새로운 사랑 운명을 꾸며나갔고 그들의 세계는 예상치 못한 정열의 힘으로 충돌하는데…….
결국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장소에서 전혀 뜻밖의 인물이 되어 나타난 그를 보며 아만다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아만다의 소설을 개작하기 위해 만나며 서로의 꿈과 열정을 이야기하고 서서히 상대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임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거부할 수 없는 갈망의 힘에 세차게 휩쓸리고 마는데…….
Surrender 1991 (Christmas Love Stories중 일부)
Then came you 1993 사랑이 그대에게 다가올 때(큰나무, 1999)
영국 사교계의 무법자 릴리, 세상에 무서울 게 하나 없는 그녀는 알렉스 백작과 애정 없는 결혼을 하려는 동생을 구해 준다. 결국 동생의 참사랑은 찾아주지만 이제 알렉스 백작의 릴리 길들이기 대반격이 시작되는데.....
Where Dreams Being 2000 꿈이 시작되는 곳(큰나무, 2000)
막강한 부를 쌓아올리고도 출신배경으로 인해 사교계에서 멸시받던 재커리 브론슨. 어느 날, 무도회장의 어둠 속에서 한 여인과 우연한 키스를 나누고 여지껏 경험하지 못했던 애타는 갈망을 느끼게 된다. 이제 그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일년 간 자신에게 사교계의 예법을 교육시켜 줄 것을 그녀에게 제안한다.
오랜 시간 사회적 규율에 얽매여 있어야 했던 정숙하고 아름다운 레이디 홀랜드. 그녀는 주위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커리 브론슨의 대담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한 남자와의 만남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본능을 눈뜨게 하는데....
review:
지금까지 읽은 리사의 작품 중에서 최고입니다. 짜임새 있는 플롯을 갖추고 있어서 앞부분의 복선과 암시에 이은 뒷부분의 결말이 수수께끼처럼 숨어있기 때문에 찾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 설명하고 싶지만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브론슨 씨, 언젠가 당신이 전 재산을 포기해도 좋을 만한 사람과 만나게 되길 바래요. 그때 제가 지켜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지."
중략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는 여자를 탐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아직도 위협하고 괴롭히고 구슬리면 그녀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었다.
리사는 다음 작품을 염두에 둔 듯한 장면도 집어넣었습니다. 다음은 홀리와 레이븐힐 의 대화입니다.
"....언젠가 목숨이라도 내주고 싶을 만한 여자를 만나게 될 거예요. 그녀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면, 그대 난 단지 당신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에요."
그가 즉시 고개를 저었다.
"난 그런 남자가 아니오, 홀리. 진실한 사랑에 대한 환상은 없소. 그동안 많은 연애를 해보았다오. 그 광대놀음에 집착과 환희, 그리고 그 후의 우울증, 그런 것들이 이젠 지긋지긋하오. 평화를 찾고 싶소...."
개인적으로 레이븐힐이 다음 번 작품의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작품은 플롯말고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당시 상류사회의 풍속과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위의 명칭과 그 내력, 그리고 춤을 추는 방법 등 다른 역사물에서는 아무 설명 없이 언급되는 것들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 사랑 이외의 테마가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재커리는 귀족 출신이 아니며 서민과 빈민들의 복지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기업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홀리가 처음에는 일반 귀족들과 마찬가지로 서민들의 실상을 알려고도 하지 않다가 재커리의 영향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역사 로맨스에서 귀족이 아닌 평민 출신의 남자 주인공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습니다. 특히 그 배경이 미국이나, 스코틀랜드가 아닌 영국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리사의 작품 중에서 평민 출신의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으로는 《아련히 피어나는 수채화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민인 모건을 마지막 장면에서 '경'으로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감동을 생각해 볼까요? 이 작품에는 "죽어가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의 모습이 있습니다. 상당히 괴로운 모습이지만 그만큼 다가오는 감동도 큽니다.
PS: "죽어가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는 주디스 맥노트의 《영원한 내 사랑 알렉산드라 (원제: Something wonderful)》와 에릭 시걸의 《러브 스토리》가 있습니다. 맥노트의 또 다른 작품 《처음처럼, 웨이크필드의 사랑, 금지된 유혹 (원제: Once and always)》에서는 남편이 아내가 죽은 줄 알고 비탄에 빠집니다.
또한 노라 로버츠의 《야망의 덫 (원제: Hidden riches)》에는 "사랑하는 여자가 총에 맞았을 때" 행동하는 남자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Where Passion Leads 1987 사랑이 이끌리는 곳(큰나무, 2001)
연극 관람중 극장에 불이 나 혼란 속에 어머니와 헤어져 런던의 밤거리를 헤매게 된 로잘리.
불량배의 손에서 그녀를 구출한 랜들 버클리 경은 순결한 로잘리를 거리의 여자로 착각한다. 결국 그녀에게 책임감을 느낀 랜들은 한동안 돌보아주기로 결심하며 프랑스로 데려간다.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둘은 서로를 점점 이해하며 오해와 갈등은 사랑으로 승화되어 가는데…….
점차 드러나는 로잘리의 출생의 비밀과 살해 위협은 그녀를, 그리고 둘의 사랑을 위험에 빠뜨린다.